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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추천 여행지 모음집 (2020년)

  제주도 여행 2일째인 이 날, 가파도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사람들이 가파도는 별 볼게 없고, 우도가 최고라고 하는데.. 이번 여행에서 우도는 다음으로 미뤄두고, 가파도에 가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가파도는 제주도 서쪽 아래에 있는 '운진항'에서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며, 시간은 약 10분 정도 걸립니다. 대한민국 최남단 섬인 '마라도'는 다음에 방문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배편은 미리 예매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라도 가파도 정기여객선(https://wonderfulis.co.kr/)' 에서 예매 가능하며 잔여석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라도, 가파도 배 시간_2020년 5월 9일 기준>
</배 편 예매 화면>

  운진항에서 아침 9시 배를 타고 들어간 후 가파도에서 11시 20분 배를 타고 나오는 것으로 예매했습니다. 2시간 20분..? 배 타고 들어가는 시간 10분 빼면 약 2시간 동안 뭐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가파도에 들어가서 놀고 나와보니 1시간은 매우 부족하고 2시간이면 정말 아주 좋습니다.

</가파도 왕복 티켓 예약시 유의사항>

  그리고 가파도 왕복 티켓 예약시 위와 같이 2시간 후 돌아오는 코스로만 예약 가능합니다.

  운진항에 도착했습니다. 아침 9시 출발이고 8시 50분 부터 탑승하는 배인데 8시 10분에 도착했습니다. 왜냐구요? 8시 20분까지 배 표를 발권하라는 메시지가 왔기 때문입니다. 8시 20분까지 발권하지 않으면 예약은 취소되고 결제 금액은 환불된다는 문자 메시지가 왔습니다. 너무 일찍 오면 여기서 할 일 없는데... 암튼 일찍 와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승선신고서를 작성합니다. 이런 배를 타고 다른 섬으로 이동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승선신고서도 처음 작성해봤네요.

  창구에 가서 발권하면 됩니다. 배 타기 3일 전에 예약을 해놓은 상태라서 예약 줄에 섰습니다.

  이런 표를 줍니다. 파란색은 운진항에서 가파도로 가는 티켓, 분홍색은 가파도에서 운진항으로 오는 티켓입니다. 절대 잃어버리면 안됩니다.

  타고 가게 될 배 입니다. 왼쪽에 있는 배가 '블루레이 1호'인데, 이걸 타고 가게 됩니다.

  출항 10분 전인 아침 8시 50분에 탑승이 시작됐습니다. 마스크 착용 검사, 발열 체크, 티켓 검사 후 탑승 하게 됩니다.

  가파도에 들어가는 물품들도 같이 실어서 보내는 듯 합니다.

  배의 좌석은 꽤 많은 편입니다. 꽤 큽니다.

  1층으로 들어간 후 맨 뒤쪽으로 이동하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2층도 꽤 큽니다. 10분 정도 걸리는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2층으로 올라가서 여기 저기 구경합니다.

  배가 출발합니다. 후진한 후 뱃머리를 우측으로 돌려서 갑니다.

  마음이 뻥 뚫리는 시원함이었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아서 마냥 행복했습니다.

  얼마 안 있다가 가파도에 도착했습니다.

  자전거를 빌리기로 합니다. 자전거 타실 수 있으신 분들은 자전거 빌려서 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시간 내에 섬 전부를 돌아볼 수 있는 방법은 자전거가 최고입니다. 걸어서 다니면 땀나고 다리 아프고 발바닥 아프고 힘들어요.. 가격표는 사진과 같으며 카드결제 불가(2020년 4월 29일 기준) 합니다. 현금 또는 계좌이체만 됩니다.
  타이어가 닳았거나 휠이 살찍 휘어 있는 등.. 자전거 상태가 좋은게 많이 없으니 빨리 가셔서 먼저 선점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번 빌린 후 섬을 나가기 전까지 대여 가능합니다. 대여할때 신분증 제출이나 개인정보 기재는 하지 않았습니다.

  5천원 주고 빌린 자전거 입니다. 타이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많이 닳아있습니다. 달리다보니 알게 됐는데, 휠이 살짝 휘었는지 좌우로 움직이는게 보였습니다. 기어는 맞물리지 않았는지 드르륵 드르륵~ 소리가 났습니다. 그래도 잘 굴러갔기 때문에 탔습니다.

  자전거 대여소가 있는 방향인 오른쪽으로 한바퀴 돌기 시작했습니다. 해안가 뷰가 너무 좋아요..

  풍력발전기 2개가 멈춰있습니다.

  길이 꽤 잘 되어 있습니다.

  하늘을 보니 비행기가 지나가고 있어서 한 컷.. 저는 비행운이 너무 좋더라구요..

  가는 도중에 좌측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거기에 누렇게 익은 보리밭이 있습니다.

  작은 마을을 지나면 나타나는 방파제

  자전거를 타면서 열심히 사진 찍고 다녔습니다..ㅎㅎ

  한라산이 보이는 뷰가 너무 아름다웠던 곳.

  뭔가 특이한 건물이 있었는데, CCTV가 설치되어 있어서 가보진 않았고 지나쳤습니다.

  선착장으로 거의 다 왔을때 좌측 언덕길이 있습니다. 그 유명한 가파도의 청보리밭으로 가는 길입니다.

  진짜 엄청나게 넓은 청보리밭이 있었습니다.

  언덕이라서 그런지 여기도 뷰가 너무 좋습니다.

  조금 더 들어가다보면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이 근처에 작은 전망대가 있습니다.

  정말 예쁩니다.

  근처에 '가파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외부인 출입 금지 상태라 주변 모습만 볼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 열심히 타고 선착장 대기실에 오니 11시 05분이 되었습니다. 11시 20분에 출항하는 배를 11시 10분에 탑승할 수 있으니 약 5분 남기고 재밌게 놀았습니다.

  운진항에서 출발한 배가 가파도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 배를 타고 운진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탑승 시작.

  탑승 완료.

  운진항으로 돌아오는 배에서 카약을 타고 지나가는 어느 남자분을 봤습니다. 대단하시더라구요.

  이렇게 운진항으로 안전하게 돌아와서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다들 별로라고 하는 가파도에 처음 가보니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섬 전체를 돌아보면 마음 한켠이 시원하게 뚫리는 듯한 느낌으로 힐링을 할 수 있습니다. 가파도 여행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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