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세련되고 특이한 양면 카드지갑, 벨로이(Bellroy) 플립 케이스(Flip Case v2) 카지갑 사용기

  서론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슬라이드 형식의 카드 지갑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금은 카드 지갑의 겉면에 있는 보관함에 넣고, 신분증과 카드는 내부에 보관하는 방식입니다. 카드가 필요하면? 지갑 하단에 있는 버튼을 잡아 당기면 카드가 슉 하고 올라옵니다. 지갑욕심은 없다보니 별 생각 없이 써왔습니다. 근데 요즘 갑자기.. 사용 중인 지갑이 너무 투박하고 재미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갑을 바꾸고 싶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지갑을 사야 하는가? 생각해봐야겠죠. 장지갑이나 반지갑, 카드만 넣는 지갑은 사고 싶지 않았습니다. 카드와 현금을 넣을 수 있는데... 뭔가 특별한 지갑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카드 지갑을 계속 검색하다보니, 특이한 형태의 지갑을 발견했습니다. 처음 보는 브랜드입니다. 벨로이(Bellroy)...? 해외 브랜드입니다. 이 브랜드의 카드 지갑이 꽤 독특합니다.

https://youtu.be/ay-I55g2IZA?si=gHwT_NB9jG_8nDI1&t=103

  위 영상은 Bellroy의 Flip Case 1세대와 2세대를 비교하는 영상입니다. 제가 왜 특이한 지갑이라고 말씀 드리는지는 위 영상을 보시면 대략 이해가 되실겁니다. 양쪽이 열리는데, 열리는 모양이 다르고, 보관하는 위치에 따라서 급하게 빼 쓰거나 가끔씩 빼서 쓸 수도 있습니다. 너무 신기하다보니 찾아봤고, 구매를 진행했습니다.

  구매  

  구매는 벨로이 공식 홈페이지( https://bellroy.com/products/flip-case?color=deep_plum&material=leather ) 에서 진행했습니다. 국내 쇼핑몰에서 더 저렴하게 팔고 있지만, 짭이 있을 것이란 무서움 때문에,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식 홈페이지를 선택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기준으로 원래 가격은 12만 9천원이지만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이 적용되어 10만 4천원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Flip Case | 세련된 듀얼 사이드 자석형 카드케이스 지갑 | Bellroy

  벨로이는 2009년에 창립된 악세서리 브랜드로, 호주에 위치해있습니다. 그래서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시 해외배송으로 진행됩니다. 배송 방식을 무료로 할지, 11000원을 지불한 후 특급으로 받을지 고민되었습니다. 네이버에서 벨로이 제품을 검색하니 대부분 배송비를 지불한 후 특급으로 받았길래, 저는 무료를 선택한 후 주문을 완료했습니다. 무료 배송으로 주문할 경우 어떤 방식으로 배송되는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벨로이 Flip Case v2 주문을 완료했습니다. 색상은 Deep Plum입니다. 저는 달러로 결제하고 싶었는데 원화로 결제되어, 실제 출금 금액은 10만 6,822원입니다. (이중 환전...)

  벨로이 공식 쇼핑몰의 특징이라면... 회원가입 기능 자체가 없고 주문 조회가 안 됩니다. 주문 후 발송 상태를 확인하려면 벨로이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발송 안내 메일을 기다리는 방법 뿐입니다.

  개봉 및 살펴보기  

  그렇게 주문 후 기다렸는데... 갑자기 DHL Express로 발송 되었다는 안내 메일을 받았습니다. 무료 배송 옵션을 선택했는데.. DHL Express???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다른 배송 옵션으로 보내야 하는걸 실수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빨리 받을 수 있어서 좋네요. :)

  주문 후 1주일 만에 도착한 벨로이 Flip Case v2 입니다.

  개봉하기 매우 쉽습니다. 잡고 뜯으면 됩니다.

  벨로이 Flip Case v2의 박스와 인보이스가 있습니다.

  벨로이 Flip Case v2의 박스입니다. 정중앙에 둥글둥글한 벨로이 로고가 있습니다.

  후면에느 어쩌구 저쩌구 문구와 함께, Deep Plum 색상의 Flip Case v2가 있다는 문구가 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벨로이 Flip Case v2가 보입니다.

  벨로이 Flip Case v2의 전면입니다. 한 가지 놀랬던 것은.. 상품 페이지의 색상과 실제 지갑 색상이 쬐끔 차이 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모니터에 따라서 실제 제품 색상과 차이 난다고 하더라도.. 제 모니터는 sRGB 135%, DCI-P3 98%를 만족하는 모니터인데.. 홈페이지의 사진보다 실제가 살짝 더 진하고, 살짝 어둡습니다.

  전면에서 열면 대각선으로 열립니다.

  벨로이 Flip Case v2의 후면입니다. 후면에서 열면 수평으로 열립니다.

  제가 지금까지 잘 사용해왔던 슬라이드 카드 지갑과의 크기 비교입니다. 슬라이드 카드 지갑보다 위 아래와 양 옆으로 조금 더 깁니다.

  아이폰 13 미니와의 크기 비교입니다. 대략 크기 체감이 될 것입니다.

  어떻게 사용할까?  

  전면부는 대각선으로 열립니다. 이 부분에는 자주 쓰는 카드를 넣어두면 됩니다.

  후면부는 수평으로 열립니다. 후면부에는 파티션이 하나 있어서, 카드를 두 공간으로 나눠서 보관하거나 한쪽은 카드를 넣고 다른 한쪽은 현금을 넣어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석으로 붙는 방식이라서, 접을 때 챡! 하고 닫는 맛이 있습니다.

  주요 특징  

  벨로이 Flip Case v2 지갑 안에 들어있는 간단한 특징 설명서입니다. 최대 8장의 카드, 2개의 보관 공간, RFID 보호 기능이 있습니다.

  벨로이 Flip Case v2는 3년 간 보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문의 지갑 뿐만 아니라, 벨로이의 모든 제품 해당)

  대각선으로 열리는 전면 보관함에는 최대 2개의 카드를, 수평으로 열리는 후면 보관함에는 최대 6개의 카드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후면 보관함에는 5개 카드와 함께 지폐를 접어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 퀄리티(마감)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모서리 부분에 가죽 재질의 표면이 접혀서 구겨진게 보였습니다. 반대편은 멀쩡한데 이쪽 면은 왜 이렇게 되어 있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설마 불량인가..? 벨로이측에 문의를 해 볼 예정입니다.

  손에 쥐어보기  

  카드 지갑만한 크기라서 손으로 집었을 때 적당한 파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갑에 담아보기  

  기존 슬라이드 카드 지갑에 있는 물품들을 벨로이 Flip Case v2에 담아보겠습니다. 체크/신용카드 2개, 카드형 OTP, 신분증과 지폐 2장입니다.

  자주 쓰는 체크카드를 전면부에 보관했습니다. 전면부에 카드를 한 장만 넣으니까 매우 널널하게 들어갑니다. 이 상태에서 전면부를 닫고 지갑을 흔들면 카드가 덜컥덜컥 흔들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후면부에는 OTP 카드와 신용카드, 그리고 신분증을 넣었습니다. 자주 쓰지 않는 카드들이므로, 후면부의 안쪽에 넣었습니다. 매우 여유있습니다.

  그리고 후면부 파티션의 반대쪽 공간에는 지폐 2장을 접어서 넣었습니다. 매우 충분하게 들어갑니다. 깔끔하네요. 지폐 꺼내기도 쉽습니다.

  마무리  

  벨로이(Bellroy)의 플립형 카드 지갑인 Flip Case v2의 구매 및 사용기를 보셨습니다. 살짝 아쉬운 제품 마감을 제외하면 꽤 만족합니다. RFID 차단 기능은 아직 테스트 해보지 못했는데, 한쪽 면은 RFID 차단 기능이 없는 것이 더 좋거든요. 대중교통에 탑승할 때 카드를 꺼내지 않고 찍으면 되니까요. 실제로 RFID 차단 기능이 어느 정도까지 되는지는 대중교통 탈 때 테스트를 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