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지금으로부터 약 2개월 전, 애플워치 7 스타라이트 41mm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 https://megastorage.tistory.com/306 ) 애플워치와 같은 스마트 워치는, 워치 자체의 기능도 중요하지만 워치를 꾸밀 수 있는 줄질(시계줄 교체 또는 스트랩 교체) 또한 엄청난 재미입니다.
애플워치 7의 기본 스트랩은 개인적으로 맘에 들지 않습니다. 너무 밋밋한 느낌이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애플 정품 스트랩을 구매하는 것은 꽤나 큰 부담입니다. 정품 스트랩의 퀄리티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좋은데, 가격이... 정말 엄청납니다. 괜찮은 것들은 최소 10만원 이상이며, 가장 가지고 싶었던 '링크 브레이슬릿' 스트랩은 무려 50만원에 가까운 485,000원 입니다.
그렇게 쿠팡에서 구입한 레인보우 루프 밴드 스트랩을 차고 다니고 있는데, 이게 좀.. 너무 눈에 띄네요. 이런거 말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스트랩으로 바꿔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NOMAD라고 하는 사이트에서 검정색 가죽 스트랩을 9.95달러에 판매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69.95달러였는데, 떨이 행사 하나봅니다. 그래서 바로 구입했습니다.
구매 및 발송
2022년 6월 6일에 결제를 진행했습니다. 스트랩 가격은 9.95달러인데, 해외 배송비가 15.84달러입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네요. 한국 직배송비 금액대가 조금 있길래 배송대행지를 쓸까 하다가, 한국으로 바로 받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리고 2022년 6월 9일에 발송되었습니다. 발송이 늦어진거 보니, 물량이 좀 있었나봅니다.
개봉 및 살펴보기
제가 사는 곳은 페덱스 화물을 롯데택배가 대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롯데 택배로 받았는데, 엥? 웬 겉 박스에 한글이..?
박스를 개봉해보니, 페덱스 패키지가 있었습니다. 이걸 이렇게 안전하게 재포장해서 준다고? 감동... 인 줄 알았는데..
페덱스 패키지의 접착제가 개봉(..) 되어버려서, 상품 분실의 위험 때문에 한국 페덱스에서 겉 박스를 하나 더 사용한 모양입니다. 세상에..
NOMAD Modern Strap 40mm의 박스 외관입니다.
우측 측면에 있는 손잡이를 잡고 열면 스트랩이 보입니다.
가죽 스트랩이라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엄청 납니다.
기존에 쓰고 있던 알록달록 레인보우 루프 스트랩과 비교해봅니다. 느낌이 확 다르죠?
워치에 장착했습니다. 장난감 시계에서 고급 시계로 탈바꿈되는 순간입니다.
근데 스트랩을 잘 살펴보니까 뭔가 좀 이상합니다. 상단 스트랩의 우측 부분이 너무 길게 튀어나와 있었습니다. 그래서 스트랩이 일직선이 아니라 좌측으로 살짝 휘어버리는 효과가 있네요. 불량 같은데...
손목에 차보니까 느낌 좋고 괜찮습니다. 이 사진을 찍고나서 운동을 나갔다가 들어와서 시계를 손목에서 풀었는데...!
갑자기 파손됨
스트랩과 고정 프레임이 그대로 분리 되었습니다. 부셔졌다고 보면 되겠네요. 3시간 밖에 안 찼는데... 혹시나 해서 NOMAD 워런티 확인하러 들어가봅니다.
NOMAD 워런티 정책
NOMAD의 워런티 정책은 아래와 같습니다.
- 모든 NOMAD 제품에 대해, 구매일로부터 2년 제조업체 보증 (케이블 제외)
- 정상적인 사용 조건 환경에서 결함 발생 시 보증
더 많긴 한데, 저는 정상적으로 사용하던 중 파손이 되었고, 구매한지 1개월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실제 착용 후 3시간도 안 됐구요. 그래서 '보증 청구'를 시작합니다.
NOMAD 보증 청구
보증 청구 방법은 꽤 간단합니다. NOMAD 지원에 들어간 후 Warranty 탭 하단의 'Start a Warranty Claim'을 클릭한 후 설문조사 같은 내용을 채워 넣으면 됩니다. 이름, 주소, 이메일 주소, 증상, 사진 등등을 기입 및 첨부하게 됩니다.
이 화면을 보게 된다면, 보증 청구에 필요한 내용을 모두 다 넣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기다립니다..
NOMAD 보증 청구의 결과
자세한 설명과 사진을 첨부했었는데, 결과는 '반품 하지 않아도 됨 / 새제품 발송' 입니다. 만세! 이렇게 새로운 스트랩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주문 번호가 생성됐는데, 무상 발송이라서 지불한 금액은 0달러라고 되어 있습니다.
또 다시, 개봉 및 살펴보기
이번에는 페덱스 패키지 파손 없이 잘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처음 보는 무언가가 있네요.
NOMAD 스티커 3종세트 입니다. 이런 것도 있었다니..... 어라? 그러면 처음에 받았을 때 스티커가 있어야 했는데 분실 된 것 아니었을까요?
저번에 문제가 있었던 스트랩과 워치 고정부를 살펴봅시다.
오.. 이번에는 완벽합니다. 어느 한쪽이 튀어나와 있지 않습니다. 합격!
스트랩의 퀄리티는 정말 상당히 좋습니다. 알리에서 이런 스트랩을 샀다면 냄새나고 갈라지고 난리도 아니었을겁니다.
시계를 고정하는 부분의 색상이 '실버'와 '골드' 선택지만 있었는데 '실버'를 선택했습니다. 골드 선택 했었으면 진심 후회할 뻔 했습니다. 실버가 훨씬 더 잘 어울리네요.
손목에 차보기
확실히 루프 밴드와의 착용감은 엄청 다르네요. 루프 밴드는 손을 쏙 넣으면 끝인데, 이런 스트랩은 자신의 손목 두께에 맞게 조절해서 고정해야 하니까요. 적응하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습니다.
마무리
정말 마음에 드는 스트랩입니다. 69.95달러에 샀으면 실망이 컸을텐데, 9.95달러에 사서 대만족입니다. 배송비까지 다 해서 25.79달러니까.. 달러 환율 1280원 잡으면 33,000원 정도 되네요. 꽤 만족합니다.
혹시나 확인해보니까 아직도 85% 할인된 9.95달러에 판매 중입니다. 필요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해서 바로 구매하세요! 좋은 고민과 쇼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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