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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o a d i n g . . .

  5월 말쯤, 퇴사 후 쉬는 기간에 붕붕이를 끌고 본가(부산)로 내려갔습니다. 부산으로 온 겸해서 지인들을 만났습니다. 그 중 한명의 지인과 사하구에 위치한 게장 무한리필집에서 배를 채운 후 소화를 할 겸 어디 갈까 고민을 했습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찾다보니 눈에 띄는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위치한 돝섬입니다.

  돝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마산합포구청 근처에 위치한 '돝섬 유람선 터미널'에서 배를 타야 합니다.

  유람선 터미널에 오면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은 꽤 넓었으며 차는 거의 없는 편이었습니다.

  돝섬으로 들어가는 배를 타는 곳과 매표소는 눈에 띄는 곳에 있습니다.

  가격은 대인 8,000원 / 경로, 중고생 7,000원 / 소인 5,000원 입니다. (2020년 5월 19일 기준) 네이버에서 검색했을땐 현금만 된다고 했었는데, 카드 결제 됩니다.

  참고로 돝섬엔 편의점이 없습니다. 배고프신 분들은 매표소와 붙어있는 곳에서 음식을 사가셔도 됩니다.

  배를 타는 것이기 때문에 승선 신고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각 개인마다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신분증 없으면 표 구입을 못합니다.

  승선 신고서 작성 방법은 테이블에 붙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표를 발권 했습니다. 지금 아침 9시 아닌데 9시로 찍혔네요. 오후 1시 48분쯤이었습니다. 오후 2시 배를 탈 예정입니다. 나오는 시간은, 원하는 배 시간에 맞춰서 나오면 됩니다.

  선착장 안으로 들어가면 돝섬 유람선이 있습니다. 적당하면서 아담한 크기입니다.

  돝섬이 작으면서 큰 곳이기 때문에 팜플렛을 하나 챙겼습니다. 이런거 하나 챙겨놓으면 꽤 유용하더라구요.

  돝섬 유람선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뒷쪽은 이렇게 편하게 앉을 수 있도록 넓은 공간입니다.

  앞쪽은 좌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맨 앞쪽은 조타실입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티비에서 안전 교육 및 각종 영상을 틀어줍니다.

  출발 전 안전 교육 영상... 배에는 저랑 제 지인뿐이었습니다.

  출발합니다. 물줄기가 정말 예쁩니다. 콸콸콸

  순식간에 돝섬에 도착했습니다. 10분 좀 안걸린듯 합니다.

  돝섬은 외곽 코스와 안쪽 코스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외곽을 먼저 돈 후 안쪽으로 들어가볼 계획입니다.

  황금 돼지 섬이라서 입구쪽에 황금 돼지가 있습니다. 복 들어오라고 한번 만져 줍니다.

  날씨가 흐리더니 갑자기 맑아졌습니다. 해안 산책로를 걸어봅니다.

  해안 산책로는 잘 꾸며져 있습니다. 깔끔해요.

  조류원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 녀석이 있었는데, 이 녀석 보다는

  공작새가 너무너무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공작새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기억이 없다 보니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정말 정말 예뻐요..

  해안 산책로를 걷다보면 산 속을 누비는 듯한 코스로 들어갑니다.

  열심히 이동하는 중인 애벌레님

  열심히 걷다 보니 해양 레포츠를 할 수 있는 장소까지 왔습니다.

  비가 올 것 같은 날씨가 됐습니다. 우산 차에 두고 왔는데;;

  돝섬에서 선착장으로 돌아가는 배입니다. 선착장에서 출발한 배가 돝섬에 도착하면, 잠시 대기한 후 손님을 태우고 바로 선착장으로 갑니다.

  항상 궁금한게, 저 건물은 무엇일까요? 최상단 주차장엔 차가 엄청 많은데 건물은 다 부셔진 것 같아보입니다.

  출발지까지 거의 다 왔습니다.

  흔들흔들 다리입니다. 그렇게 크게 흔들거리진 않습니다.

  이제 코스를 바꿔서 안쪽으로 와봤습니다. 비가 살짝 오더니 갑자기 해가 쨍쨍 뜹니다. 여기는 코스모스 밭인데 아쉽게도 코스모스가 거의 안폈습니다.. ㅠㅠ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장미 공원이 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장미들이 활짝 펴 있었습니다.

  산책하기 정말 좋은 돝섬입니다. 힐링하기 정말 정말 좋아요.

  의자에 앉아서 구경하는 해안브릿지 뷰.

  하루 종인 이렇게 맑았으면 좋았을 텐데... 이제 이렇게 화장해지다니 ㅠㅠㅠㅠ

  볼 것 다 봤으니 이제 돝섬에서 탈출할 시간입니다.

  돝섬 입구쪽에 대기실이 있습니다. 거기에 정수기가 있고 화장실도 있습니다. 화장실은 섬 곳곳에 있어서 급똥이 마려워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입구쪽 대기실에 이렇게 선박 운항 시간표가 붙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후 4시 10분 배를 타고 나갈 것입니다.

  이 날도 정말 고생해준 제 카메라 입니다.

  콸콸콸콸콸... 배가 출발하는 중입니다.

  하늘도 맑고, 바다도 맑습니다. 경기도와 서울에서 집-회사만 반복하다가 돝섬에 와서 푸른 바다와 함께 바다 향기를 맡아보니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돝섬 유람선 터미널까지 가는 길이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부산, 창원, 마산에 사시는 분들은 이 곳으로 오셔서 힐링을 해 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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