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여행지] 과천 서울대공원 (서울동물원)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토요일/일요일엔 출근하지 않고 쉬는데, 집에만 있으면 쩌죽거나 심심해 죽거나 둘 중 하나인것 같더군요. 그래서 2017년 6월 17일(토)엔 집에만 있지 않고 어디 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가보고 싶은 곳을 몇군데 정했는데 (1)춘천 소양강, (2)과천 서울대공원 그리고 (3)북악산 둘레길 입니다.

  춘천 소양강에 가서 자전거 타고 놀다가 오려고 했었는데 가는데만 2시간 반.... 게다가 춘천에서 오는 전철 시간표가 완전 지옥이더라구요. 그래서 후순위로 미뤘습니다. 과천 서울대공원을 생각했었는데 주말에 사람이 엄청 많다길래..... 그리고 북악산 둘레길은 생각보다 볼거리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과천 서울대공원을 선택했습니다.

목적지로 떠나기

 과천 서울대공원은 생각보다 가까웠습니다. 버스와 지하철을 적절히 섞어타면 1시간 밖에 안걸리더라구요. 부산에 있을땐 대중교통 타고 어디 가려면 답답했었는데; 서울에서는 너무 잘 되어 있으니 차를 안끌고 나가도 되어서 너무 좋아요.

 4호선 대공원역의 2번 출구로 나오면 긴 광장이 보입니다.

 

  서울대공원 입구입니다. 좌측으로는 서울랜드, 우측으로는 동물원을 비롯한 시설로 갈 수 있습니다.

  입구에 보시면 동물원 리프트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동물원 정상까지 한방에 갈 수 있는 패키지인데요.. 관람 다 하고 느낀건데, 동물원 끝까지 가신 후 내려오실 계획이시라면 이게 가장 쌉니다. 저는 이게 비싼줄 알고 리프트 2회 이용권과 동물원 입장료를 따로 끊었었는데.. 15,000원 나왔네요 ㅎㅎ;;;

 스카이 리프트 탑승권을 구매했습니다. 입구에서 동물원 입구까지(1회), 동물원 입구에서 동물원 정상까지(2회) 총 2회권 입니다.

 
 

 1구간 리프트의 풍경입니다. 좌측엔 서울랜드가 보입니다. 서울대공원이 숲속에 있어서 그런지 눈정화 하기엔 정말 좋은 곳입니다. 스카이 리프트는 1개 당 3명 까지 탑승이 가능한데, 저 혼자 앉아서 갔습니다. 탑승 시간이 좀 되다보니 살짝 지루했지만 마음이 뻥 뚫리고 좋았습니다.

 

  서울동물원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스카이 리프트를 타고 동물원 정상까지 가기 위해서는 동물원 입장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2구간 리프트의 풍경입니다. 동물원을 지나가는 구간이다보니 몇몇 동물들을 공중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때가 낮 12시쯤 이었는데 너무 더웠는지 사자 두마리가 그늘에서 자고 있네요.

 2구간 리프트에서 내리고 나면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셔도 되고 좌측에 있는 다른 동물들을 보셔도 됩니다.

  
 
 
 
 
 

  정말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린의 꼬리 끝이 털로 이루어져 있다는건 첨 알았네요 ㅋㅋㅋ 이 외에 곤충도 많이 찍었는데 곤충은 호불호가 매우 심하므로 올리지 않았습니다.

 

 너무 덥고 힘들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3,800원) 한잔 마시면서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테마가든 이라고 하는 곳이 보였습니다. 사진 찍기 괜찮을 것 같아서 들어가려고 했더니 여기도 표를 사야 하네요. 들어가서 보니 장미가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이쁘게 펴 있었습니다.

    

 사진 찍기 정말 좋은 날씨였습니다. 그리고 커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ㅠㅠ... 마지막 사진은 그늘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찍은건데, 뒤쪽에 호수가 있습니다. 1구간 리프트를 타고 초반에 볼 수 있는 호수인데 그닥 이쁘진 않았습니다.

  이제 볼거 다 봤으니 집으로 갑니다.

  다리를 건너면서 오른편을 보니 제가 아까 타고 왔었던 스카이 리프트가 보입니다.

 집으로 가면서 찍은 마지막 사진입니다.

  날씨 맑은날 가면 정말 좋아요. 사진도 잘 나오고 숨 트이기도 좋습니다. 그리고 이런 곳에는 (나중에 생길)여자친구와 같이 와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ㅠㅠ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것이라면 밥으로 먹을만한게 주변에 없어요. 식당은 많은데 대부분 군것질 거리고 식사가 있더라도 맛 보장을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동물원 돌아다니면서 3,000원짜리 찐옥수수 한개 먹으면서 다녔습니다. 그리고 여름에 오면 안될 것 같아요.. 동물들이 엄청 더워해서 그늘에서 잠만 잡니다.

  과천 서울대공원 포스팅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