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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o a d i n g . . .

  2015년 1월 2일 다낭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방 잡은 곳의 경치가 생각보다 괜찮네요. 시내 중심부에 있어서 푸른 풍경은 보기 힘들지만 한쪽 벽에 탁 막혀 있는 것이 아닌게 어딜까요.

 

  그런데 바닥이 축축한걸 보니 비가 왔나봅니다. 비가 많이 오진 않지만 적게 오는 시즌도 아닙니다. 가끔 오니까 우산 하나 챙겨두시면 정말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비둘기 집을 봤는데, 비둘기 들이 잘 있네요 ㅎㅎ

  오늘은 다낭 시내를 떠나서 다낭 근처의 유명한 관광지인 호이안(Hoi An)으로 가볼 것입니다. 호이안으로 가기 전, 호이안 가는 길목에 있는 다른 관광지 한 곳을 가볼 것입니다. 그곳은 바로 오행산(Marble Mountain)입니다. 오행산은 다낭의 정말 유명한 관광지 중 한곳입니다. 정말 상징적인 곳입니다. 택시를 타고 뿅! 하고 왔습니다. 참고로 베트남의 택시비는 싼편이 아닙니다. 편도 10분 정도 이동하는 거리에 약 1만원 정도 나옵니다.

 

  오행산 입구입니다. 완전 동굴같이 생겼습니다. 들어가기 위해선 입장권을 구매해야 하는데 15,000동(약 800원) 입니다. 저 입구를 통해 가는 방법이 있고 한쪽편에 있는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경우 엘리베이터 이용료를 내야 합니다. 저희는 엘리베이터를 타진 않아서 잘 몰랐었는데, 인터넷 검색해보니 똑같이 15,000동(약 800원) 정도라고 합니다.

 

 동굴 내부의 모습은 정말 특이했습니다. 꽃이나 음식도 있었고 향도 피워져 있었습니다. 베트남의 역사 및 문화와 관련되어 있다고 하는데 까먹어서 기억이 안나네요;;

 

  내부에서 이동하다 보면 정상으로 나갈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빛이 보이네요!! 근데 저희는 저기로 안올라갔습니다. 저기로 올라가서 나갔으면 정상을 볼 수 있고 주변 경치도 볼 수 있었을텐데.. 지금 생각하면 아쉽네요.

 

  돌아다니다가 나왔습니다. 입구 주변을 잘 보니까 오행산 및 그 주변의 지도가 있네요.

 

 이제 호이안으로 이동해야 할 시간입니다. 근처에 있는 큰 택시에 탑승했습니다. 다낭의 택시는 크게 3종류로 초록색, 노란색, 하얀색이 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각 색깔에 따른 택시의 특징이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여차저차해서 호이안에 도착했습니다.

 

 길가에서 무언가를 파는 아주머니가 보였습니다. 음식을 자세히 보니 튀김입니다. 저는 안 먹었습니다. 지금 배가 고파서 그런지 저때 하나 먹어볼껄;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선 오늘 묵을 숙소를 찾아야 합니다. 근처에 있는 괜찮아 보이는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6명이 들어갈 수 있는 다인실을 선택했습니다. 저희가 총 7명이었는데 그 중 여자가 2명이라 방을 두개로 나누었습니다.

  

  시설적인 측면으로 자는건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편안했었죠. 비도오고 해서 그런지 약간 습해서 조금 더웠습니다. 벽에 TV가 하나 달려있긴 하지만 볼만한건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조금 쉬다가 구경하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오래된 관광지다보니 건물들도 오래됐습니다. 거리는 꽤 깔끔한편이고 시간대에 따라 사람들의 수가 꽤 차이나는 편입니다.

 걷다가 강이 있는 쪽으로 나왔습니다. 관광지이지만 마치 사람사는 곳인것 같은 자연스러움이 느껴집니다.

 

  배가 고파서 근처의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모닝 글로리(MORNING GLORY) 라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식당의 크기는 꽤 컸고 내부를 정말 이쁘게 잘 꾸며놨었습니다.

 

  음식의 가격표 입니다. 2015년 1월 2일 기준이라 지금은 가격이 더 올랐을 수도 있습니다. 왠만한 음식들은 한화 8,000원 에서 9,500원 정도 입니다. 음료수는 약 1,500원 정도 했었습니다.

  주문을 하니 깔판, 그릇 그리고 수저를 가져다 줬습니다.

 
 
 
 

  여기서 주문해서 먹은 음식들입니다. 정말 다양하게 시켜봤습니다. 고급 레스토랑 답게 비주얼도 꽤 괜찮았고 맛도 좋았습니다. 대 만족 ㅎㅎ

 다 먹고 나서 영수증을 보니 1,538,000동이 나왔습니다. 한화 81,000원 정도입니다. 7명이서 배부르게 먹었는데 80,000원이라니.. 괜찮았습니다.

 

  거리를 걷다보니 기념품을 팔고 있는 귀여운 꼬마와 정말 오래되어 보이는듯한 나무 자전거가 있었습니다.

  낮시간 정도 됐었는데 사람들이 많진 않았습니다.

  호이안의 강 주변으로 오면 큰 다리가 있습니다.

 

  강에는 나무배가 많이 있는데, 돈을 내면 탈 수 있습니다. 타보고 싶었지만 안 탔습니다. 그래서 가격도 잘 모르겠습니다. 

  호이안에서 정말 유명한 건물입니다. 내원교(일본다리; 일본교) 입니다. 과거 일본인 마을과 중국인 마을을 연결하는 통로로서 17세기에 완공된 다리입니다. 정말정말정말 오래됐죠.

 

  관광지 답게 티켓을 사서 들어가야 합니다. 티켓값을 150,000동 (한화 약 6,500원)을 줬는데 이게 전체인지 한명당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들어가면 무언가가 있습니다. 절을 할 수도 있고 향을 피울 수 있습니다.

  전봇대의 전기줄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런거 보면 우리나라가 정말 좋은편에 속한것 같아요.

 Happy New Year 2015!! 현재 이 글을 적는 도중에 2017년 1월 1일 0시가 지나갔습니다. 다낭 호이안에 방문할때가 2015년 1월 2일이었는데 벌써 2년이 되어갑니다.

 

  인력거라고 해야 할까요? 세발자전거를 탈 수 있습니다. 이거 타보고 싶었는데 못타봐서 아쉬웠습니다.. ㅠㅠ

 호이안은 큰 관광지 답게 많인 관광객들이 옵니다. 그러다 보니 몇몇의 상점에서는 정말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메모리카드나 배터리, 먹을 것 등등.. 그리고 환전도 해줍니다.

 
 

  저녁이 되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근처의 식당으로 왔습니다. 저는 까르보나라를 좋아했기 때문에 까르보나라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대략 85,000동 ~ 100,000동 가량 했습니다.

 그리고 야경을 보러 나왔습니다!! 다낭 호이안의 가장 큰 볼거리는 호이안의 야경이라고 합니다. 정말 이뻤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바닥이 촉촉히 젖어있습니다. 사실 저 사진 찍을 당시에 비가 조금씩 오고 있었어요. 그래서 바닥이 전부 반사가 되니 더 이쁩니다. 대만족 ㅎㅎ

  다리를 건너 근처의 식당으로 들어가서 맥주 한명씩 시켜서 맥주 한잔 했습니다. 안주도 시켰지요. 정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들어가서 씻고 잤습니다.

  처음, 그리고 혼자 가게 된다면 다낭 호이안에 가는 것이 좀 힘들 수도 있습니다. 영어도 잘 안되는 나라에서 택시를 타고 가는건 고역이라고 생각될 수 있겠지요. 그치만 가보면 생각이 달라지실거예요. 다낭을 방문하셨다면 호이안을 꼭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다낭의 유명한 호텔 및 리조트 투어에 대해서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호텔 및 리조트 투어는 공짜로도 안되고 개인이 막 가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회사에서 좋은경험 해보라고 지원을 해주더라구요.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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