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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올리는 글의 주제는 베트남 다낭(Da Nang) 여행입니다. 사실 정확히 이야기 하면 여행을 목적으로 간것이 아니라 일하러 간것이었습니다. 다낭 시내에서 차를 타고 2시간 30분 가량 이동하면 두산중공업 베트남지사(Doosan VINA)가 있습니다. 제작년 이맘때 쯤.. 그러니까 2014년 12월 말쯤에 두산 비나(Doosan VINA)에서 약 4주간 인턴쉽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생겼고, 친구와 같이 떠나기로 합니다. 새로운 경험도 경험이지만 학교에서 모든 비용을 부담해줬기 때문에 무조건 떠나는 것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죠.

  베트남에 가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이렇다는 뜻이구요, 본 여행기에서는 두산 비나에서 인턴쉽한 내용은 절대 들어있지 않습니다. 순수하게 베트남 다낭에 대한 여행기에 대해서만 소개해드릴거예요.

  베트남 다낭으로 가기 위해 김해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인천 국제공항으로 간 후 베트남 다낭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김해 국제공항에서 베트남 다낭으로 바로 가는 직항 노선이 생겼지만 이때 당시엔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서만 갈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15시 39분, 인천으로 가는 환승 비행기가 16시 10분에 출발이네요. 탑승을 시작합니다.

  이때 국내선 전용 비행기는 처음 타봤습니다. 국제선은 많이 타봤었는데.. 제주도를 아직 못가봐서요 ㅎㅎㅎ 의자 뒤에 디스플레이와 리모콘이 있었지만 제어는 할 수 없었습니다.

  논밭으로 이루어진 김해.. 오후라서 노을이 지고 있습니다.

  구름이 멋있었습니다. 이때 당시 탑승했던 비행기의 유리창 표면에 스크래치가 너무 심해서 깔끔하게 찍히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환승을 하기 위해 이리저리 찾아다녔습니다. 학교에서도 들었고 여행사 직원한테서도 들었던 내용이 "인천 국제공항은 매우 넓으니 길 잃어버리기 매우 쉽다. 그러니 잘 보고 다녀야 한다." 입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하고 보니 다행스럽게도(?) 환승 안내판이 바로 앞에 있었습니다.

  현재시간 17시 22분, 저희가 탑승해야 할 비행기인 베트남 다낭행 KE 463 비행기가 19번 게이트에서 18시 40분에 출발할 예정입니다. 1시간 18분 남았네요. 시간 여유가 아주아주 많습니다.

  조금 이동하면 바로 볼 수 있는 인천공항 면세점입니다. 모든 통로가 전부 다 면세점으로 가득차있습니다. 근데;; 면세점이라고 해도 다 비싸서.. 전자제품도 비싸요...

  열심히 열심히 걸어서 왔습니다. 저기 앞에 19번 게이트가 보입니다.

  비행기에 탑승했더니... 헐... 2-4-2 배열 좌석구조를 가진 비행기였습니다. 맨날 좁아터진 3-3 배열 비행기만 타다가 이런 비행기를 타니까 정말 엄청난 신세계를 느꼈습니다. 티켓팅할 당시에 친구와 저는 창가쪽 자리를 잡아놨었습니다.

  오오!! 큰 비행기라서 그런지 뭔가 다릅니다. 리모콘이 엄청 신기했었어요. 아무거나 막 눌렀는데 스튜어디스께서 부르셨냐고 두번이나 왔었습니다. 으응...?? 하고 잘 생각해보니 리모콘 전면버튼 중에서 중앙의 PA라는 글자 밑의 버튼을 눌렀던 것이었죠. 이 이후엔 잘못한걸 깨닫고 절대 안눌렀습니다 ㅋㅋㅋ

  비행기가 이륙했고... 디스플레이를 이용하여 무료 영화,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거나 비행기의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좀 보다가 잠도 오고 해서 자는데.. 역시 비행기에선 자는게 무척 힘들죠. 자는것도 아니고 안자는것도 아니어서 엄청 피곤해졌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다낭 국제공항(DA NANG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합니다. 어우.. 엄청 후덥지근합니다. 내리지도 않았는데 더워요. 이 이후엔 회사에서 마중나온 차를 타고 3시간을 이동합니다. (....) 시내는 길이 아주 잘 되어 있지만 시 외곽은 도로사정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큰 시와 시를 잇는 고속도로는 완전 개판이라 비포장도로가 많거나 비가 많이와서 도로에 구멍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천천히 다니게 되고 차로 1시간 거리를 3시간이나 걸려서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이때 당시엔 한창 고속도로 공사중이었는데 지금은 이미 다 끝났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드디어 회사 기숙사에 도착하게 됐습니다. (!!) 약 4주동안 생활하게 될 기숙사는 무려 1인실입니다. 시설도 무척 좋습니다. 인터넷은 매우 느렸습니다. 회사에서 제공해 준 3G 무제한 유심을 사용했는데, 기숙사 와이파이망보다 3G 테더링을 쓰는 것이 더 빠를 정도입니다. ㅎㅎ 카메라의 EXIF 정보를 보니 새벽 4시 10분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베트남 다낭은 한국보다 2시간 느리니 현지 시간으로는 새벽 2시 10분입니다. 다음날 아침일찍 일어나서 첫 출근을 해야 했기에 대충 정리하고 잠 들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베트남 다낭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하러 온 것 아니냐? 어떻게 여행이라고 할 수 있느냐? 라고 궁금해 하시는분들이 있으실거예요. 왜냐하면 회사에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줬기 때문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베트남 다낭 시가지 및 유명한 관광지인 호이안(Hoi An) 여행기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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