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모란] 모란역 인근 삿포로식 양갈비 전문점, 니쿠조

  들어가며..  

  눈이 많이 내리 던 어느 날, 퇴근 후 맛있는 것을 먹고 싶어졌습니다. 왜냐하면.. 맛있는 것을 먹고 싶은 이유는 딱히 없잖아요? 배가 고픈데 눈이 오고.. 이런 날에는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 정말 좋습니다.

  그래서 회사 동료와 함께 무엇을 먹을지 고민 하던 중, "양갈비"를 먹기로 결정합니다. 양갈비는 정말 맛있습니다. 소고기 느낌이 나면서 담백하고 고소합니다. 최근에 먹었던 양갈비는 판교역 3번 출구와 4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 '이가네 양갈비 판교점'이었거든요. 식당이 매우 깔끔하면서 양갈비가 너무너무 정말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좋지 않았구요.. 근데 여기는 비싸므로, 회사 근처의 맛집 타운인 '모란역' 근처의 식당에서 양갈비 식당을 찾아봤고, '니쿠조'를 발견하게 됩니다.

  니쿠조 위치 / 내부 모습  

  모란역 3번 출구와 4번 출구 사이의 골목길로 진입하면, 걸어서 3분 정도 걸립니다.

  작은 골목길의 사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아담하면서 깔끔합니다. 불빛도 은은해서 분위기도 있습니다.

  니쿠조 메뉴 가격  

  대표 메뉴는 양갈비와 살치살을 같이 주는 '2인 세트'와 '3인 세트' 입니다. 저희는 두명이서 갔기 때문에 '2인 세트'를 먼저 시켰습니다.

  니쿠조 2인 세트(양갈비+살치살)  

  자리에 앉고 보니까, 불판에 이미 불이 올라가있는 상태였습니다. 일반적으론 손님이 앉으면 불이 준비된 후 불판이 달궈지는데 시간이 꽤 걸립니다만, 여기는 앉자마자 주문하면 1분 안에 고기가 맛있게 구워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같이 나오는 소스입니다. 좌측은 마요네즈 갈릭 소스, 우측은 간장입니다. 마요네즈 갈릭 소스가 꽤 맛났습니다.

  불판에는 양갈비 2개가 올라갔습니다. 남은 고기는 양갈비 1개(중앙)와 살치살(우측)입니다. 이렇게 해서 총 2인 세트입니다.

  그 외엔 밑반찬으로 부추절임과 숙주나물 볶음도 나옵니다. 고기가 맛있게 구워지는 중..

  양갈비가 다 구워졌습니다. 직원분이 직접 다 구워주시면서 잘라줍니다.

  먼저 마요네즈 갈릭 소스에 찍은 후 간장 소스에 살찍 찍습니다. 그리고 먹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이 담백함... 돼지고기와 소고기에서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맛입니다.

  갈빗대도 준비되면, 직원분이 티슈를 하단에 감싸서 주십니다. 먹기 아주 편하게 해주시네요. 뼈에 붙은 고기가 더 맛납니다.

  그리고 남은 양갈비 1개와 살치살이 올라갔습니다. 양살치살은 처음 먹어봅니다.

  캬.. 양살치살도 정말 맛났습니다. 양고기는 양꼬치와 양갈비만 먹어봤는데, 이렇게 양살치살도 먹어보네요.

  식사메뉴 (된장찌개)  

  된장찌개는 5,000원 입니다. 공기밥(밥 양 많음)도 같이 나옵니다. 된장찌개를 먹은 동료의 평가는 "맛있다!!" 였습니다.

  식사메뉴 (고양이 밥)  

  식사메뉴에서 '고양이 밥'이라는 것이 있길래 주문해봤습니다. 너무 궁금했습니다. 다른 테이블의 어떤 남자손님이 직원분에게 "고양이 밥이 뭐에요? 개 밥은 없어요?" 라는 말을 들은게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이것이 고양이 밥입니다. 이게 왜 고양이 밥이냐면, 위에 올라가있는 '가쓰오부시'는 '가다랑어'가 주 원재료인데, 고양이는 생선을 좋아하죠. 고양이가 탐낼만한 밥이라고 해서 '고양이 밥'이라고 합니다. (???)

  계란후라이 아래에는 단무지, 김, 밥이 있습니다.

  열심히 비빈 다음에 살치살 올려서 먹어봤는데.. 캬.. 진짜 너무 맛있습니다. 이렇게 오늘도 술+식사로 보람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최종 평가  

• 최소 1번은 더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음
• 식당이 매우 깔끔함 / 조명 분위기 좋음
• 양갈비 가격 괜찮은 편
• 양갈비 품질과 맛이 맘에 듦
• 직원분의 서비스가 맘에 듦
• 위치 좋음

  10점 만점에 8점입니다. 모란역 근처에 거주하고 계시거나, 모란역에서 양갈비 음식점을 찾고 계신다면 강추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