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세사리] 애플워치 전용 1400mAh 보조배터리, X27 사용기

  서론  

  갤럭시 S10e와 갤럭시 Z 플립3을 사용할 당시에 '갤럭시 워치 액티브'와 '갤럭시 워치4'를 같이 사용했습니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와 워치4의 공통점이라면 '배터리가 24시간 넘게 버티지 못하거나 힘들다' 입니다. 어디 1박 2일 여행을 갔을 때 워치 충전기를 챙겨가지 않았다면 매우 불편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물론, 스마트폰의 역방향 충전 기능으로 워치를 충전할 수 있겠지만 속도가 느리고 워치를 충전하고 있을 땐 폰을 사용하기 힘들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되긴 하지만 불편합니다.

  그래서 가끔씩 정품 워치 충전기를 구입해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구입하지 못했습니다. 없으면 불편하지만 있으면 잘 쓰지 않아서 돈이 아까웠거든요. 그렇게 불편함을 감수하고 폰의 뒷면으로 워치를 충전하거나 하나뿐인 정품 워치 충전 케이블을 들고 다녔습니다.

  지금은 '아이폰 13 미니'를 쓰게 되면서 '애플 워치 시리즈 7'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워치7은 AOD(Always On Display)를 지원하게 되어 평소보다 배터리 소모가 더 많아졌습니다. 자세한 '애플 워치 시리즈 7'의 사용 후기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https://megastorage.tistory.com/306)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7(Apple Watch Series 7) 41mm 스타라이트(MKMY3KH/A) 개봉 및 사용기

  아이폰 13 시리즈는 역방향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 않아서 워치 충전 케이블을 준비하지 않고 1박 2일 놀러간다면 다음날 워치의 배터리는 바닥나게 됩니다. 워치 정품 케이블을 챙겼다가 다시 원래 상태로 돌려두는 것이 매우 번거롭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서 워치의 보조배터리에 대해서 찾아봤습니다. 처음에는 없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있네요...?

  갤럭시 워치와 애플 워치의 보조배터리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워치의 보조배터리를 검색해봤더니, 갤럭시 워치와 애플 워치 모두 존재했습니다. 두 모델의 디자인만 다를 뿐 충전 성능과 용량은 매우 유사했습니다. 자세한 제품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 애플 워치용 보조배터리 : 알리 익스프레스 링크
• 갤럭시 워치용 보조배터리 : 알리 익스프레스 링크

  Keajor 이라는 브랜드 전용인지, 그냥 로고만 박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갤럭시 워치용 보조배터리의 디자인이 맘에 들지만, 선택지가 없네요. 둘 다 1,400mAh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워치가 방전 상태일 때의 기준으로 최대 2회까지 풀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도전 정신으로 애플 워치용 보조배터리를 하나 샀습니다. '5일 무료배송' 옵션이라서 아무 생각 없이 질렀습니다.

  구매  

  15,515원에 구매했습니다. 2022년 7월 19일에 주문했는데 7월 22일에 도착했습니다. 대박.. 무슨 DHL Express도 아니고.. 3일 만에 왔습니다. '5일 배송' 옵션 달린 상품들이 진짜로 5일 안에 도착하다보니 가끔 놀랩니다. 항상 4주에서 8주 가량 기다렸었는데..

  개봉 및 살펴보기  

  7월 19일에 주문한 물품이 7월 22일날 집에 도착한 마법.. 심지어 우편함에 놓고 가지 않고 집 문 앞에 두고 가십니다.

  뒷면을 보니까 애플 워치용 보조배터리 X27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제품 박스의 앞면입니다. 'Portable Wireless Charger'와 'For iWatch'가 보입니다. 하단에는 1400mAh 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뒷면에는 모델명(X27), 용량(1400mAh), 충전 입력 전력(5V @ 1A), 출력(2.5W) 및 크기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전체 구성품입니다. 보조배터리, 고리, USB-C to USB-A와 매뉴얼입니다.

  USB-C to USB-A는 USB-C 포트가 없는 환경에서 충전 또는 연결을 할 수 있는 컨버터입니다. 보통 저렴한 것은 USB 2.0만 지원하나, 비싼 컨버터는 USB 3.0도 지원합니다.

  매뉴얼은 의외로 영어가 있습니다. 상세하게 잘 적혀있습니다.

  고리는 걸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애플 워치 보조배터리인 X27의 전면 모습입니다. 올 블랙 색상이며 전체 모두 플라스틱입니다.

  X27의 뒷면에는 모델명과 간략한 스펙, 그리고 인증 마크가 있습니다.

  하단부 커버를 열면 USB-C 포트가 보입니다. 커버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분실 걱정을 덜어줍니다.

  동봉된 USB-C to USB-A 컨버터를 연결하면 위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보조배터리를 켜는 방법은 배터리 모양 버튼을 짧게 눌렀다가 때면 불이 들어옵니다. LED 색상은 총 3가지가 있으며, 색상별 배터리 잔량은 아래와 같습니다.

• 초록색 : 배터리 66% 이상
• 파란색 : 배터리 33% 이상 65% 이하
• 빨간색 : 배터리 0% 이상 32% 이하

  그냥 올려두면 아무런 충전 동작을 하지 않습니다. 보조배터리의 전원을 켜야 합니다.

  위 사진처럼 배터리 모양의 버튼에 불이 들어온 상태일 때 애플 워치가 충전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애플 워치의 보조배터리인 X27에 대해서 소개해드렸습니다. 가볍고 작은 X27 보조배터리를 가방에 넣어서 가지고 다니다가 위급한(?) 상황이 두 세번만 발생한다면 엄청 괜찮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