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커리 맛집의 대발견
원래 이 날은 회사 퇴근 후 지인과 함께 서현동에 위치한 '롯데하이마트 분당서현점'에 방문할 예정이었습니다. 정말 정말 꼭 필요한 마우스인 '로지텍'의 'Lift 버티컬' 마우스가 인터넷에서 재고가 없거나 가격이 사악하다 보니, 하이마트에 있을까 해서 보러 갈 예정이었습니다. 근데 영업 마감시간(20:30)에 근접하게 되어, 결국 하이마트엔 가지 못하고 저녁을 먹으러 가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지도로 음식점을 찾는 도중, 정말 신기하게 눈에 띄는 식당을 발견합니다. 바로 인도 커리 식당입니다. 근데 이 식당의 설명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인도 사람이 직접 요리하는 곳' 이더라구요. 커리를 좋아하는 저는, 정말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지인과 함께 인도 커리집으로 갔습니다. 식당 이름은 "인디안커리" 입니다.
'인디안커리' 위치
'인디안커리'는 서현역 5번 또는 1번 출구로 나온 후 약 3분가량 걸어가면 됩니다.
'세광 양대창' 식당을 찾으셨다면, 그 빌딩의 2층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인디안커리' 메뉴 가격대
정말 다양한 커리 메뉴와 다른 메뉴(사진을 안 찍어서 기억이..ㅠㅠ)들이 많습니다. 세트 메뉴가 있는데, 2명이서 먹을 경우엔 '세트 A' 또는 '세트 B' 추천드립니다. 저는 '세트 A'를 먹었습니다.
'커리1개'는 '치킨마카니'를 선택했으며 음료는 '스위트라씨'를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인도분께서 한국어로 주문 받아주시니까 편하게 한국어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인디안커리' 가게 내부 모습
가게 내부는 정말 정말 잘 꾸며져 있습니다. 인도풍으로 인테리어를 정말 잘해놓으셨더라고요. 소품들이 정말 다양해서 인도에 놀러 온 줄.. (인도 한 번도 안 가본 1인)
개성 있는 물잔
물잔이 ㅋㅋㅋ 유리잔이 아니라 와인잔 같은 잔입니다. 물 마시는데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세트 A'의 스위트 라씨
'세트 A'의 스위트 라씨가 먼저 나왔습니다. 라씨는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해서, 혹시나 긴장하고 마셔봤는데.... 어....? "상콤한 묽은 요거트 맛"이 납니다. 굉장히 맛있습니다. 남기지 않고 싹 다 먹었습니다.
'세트 A'의 모습
위 사진의 모습이 '세트 A' 입니다.
갈릭난, 강황밥, 치킨 마카니 입니다.
- 갈릭난 : 초 강추!! 이것이 진짜 '난' 이구나.. 싶은 느낌이 확 듭니다. 고소하면서 부드럽고, 두껍지 않습니다. 커리에 찍어먹지 않아도 맛있습니다!!
- 강황밥 : 일반 밥을 카레랑 볶은 것 같습니다. 커리랑 같이 먹으면 맛있습니다. 꼬들꼬들하면서 아주 살짝 기름진 느낌입니다.
- 치킨 마카니 : 이것이 진정한 커리 같았습니다. 갈릭난을 치킨 마카니에 찍어 먹어보니... '크림 파스타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 그러나 물리지 않고 담백스러운 맛'이 확 느껴졌습니다. 너무 맛있더라구요..
치킨 마카니랑 갈릭난은 따로 포장해서 가져가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치킨 탄두리, 샐러드 입니다.
- 치킨 탄두리 : 두꺼운 닭 가슴살이 2개 나옵니다. 정말 바삭하게 잘 구워져있습니다. 이 집에서 치킨집 병행하면 대박날듯..
- 샐러드 : 무난무난합니다. 커리와 닭 가슴살로 범벅된 입 안의 기름기를 해치우고 싶다면, 이 샐러드가 제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총 계산금액 및 평가
'세트 A'만 주문해서 먹었기 때문에, 지불한 금액은 31,000원 입니다. 2명이서 갔으니까 1인당 15,500원입니다. 다양한 커리집에 가봤지만 여기만큼 맛있던 곳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과장 아닙니다. 그냥 감동 그 자체.. 다음에 오면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어집니다. 10점 만점에 8.5점 입니다. 서현역 근처에서 식사를 고민하신다면, '인디안커리'에서 커리 메뉴를 고민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좋은 고민과 선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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