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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o a d i n g . . .

  개요

  현재 사용 중인 카메라 외장 플래시(니콘 SB-600)에는 배터리가 들어갑니다. 배터리 내장형이 아니라 교체형입니다. AA 사이즈의 에네루프 4알이 들어갑니다. 알카라인 AA 배터리를 쓰면 값싸고 좋겠지만, 언제 배터리가 닳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계속 쓰다가 갑자기 교체를 하는건 불편합니다. 그래서 충전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0년에 외장 플래시를 구입하면서 '호루스벤누'의 충전기를 구입한 후 지금까지 잘 사용해왔습니다. 11년이 넘었네요. 지금도 충전 매우 잘 됩니다. 그런데 왜 바꾸려고 하느냐? 저의 이상한 고집 때문인데, "집 안의 충전 가능한 전자기기를 USB-C 타입으로 바꾸고 싶다!" 때문입니다. 비싸거나 대체 불가능한 제품은 그냥 쓰던대로 쓰는데, 오래 사용했거나 교체 가능한 제품은 하나하나씩 바꾸고 있습니다. 이번엔 그 중 하나가 배터리 충전기 입니다.

  근데 USB-C 입력을 받는 배터리 충전기가 많지 않았습니다. 제가 찾은 제품 중에서는 라이칸의 L4 Plus 모델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구입했습니다.

  구매

  2021년 9월 29일에 11번가에서 구입했습니다. 41,820원 + 3,000원 = 44,820원 지불했습니다.

  개봉

  라이칸 L4 Plus 충전기의 전면 포장입니다.

  하단에는 호환 가능한 충전지의 종류를 나타냅니다. A/AA/AAA/AAAA 사이즈와 18650, 21700을 비롯한 정말 다양한 충전지를 지원합니다. 정말 많네요..

  후면에는 간단한 특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엄청 신기한 기능인데, 18650이나 21700과 같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상태에서 다른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고 하네요.

  봉인씰은 상단과 하단 모두 정상적으로 붙어있습니다.

  충전기 본체, 설명서와 USB-A to USB-C 케이블이 구성품입니다.

  USB-A to USB-C 케이블입니다. 

  설명서는 한글과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라이칸 L4 Plus 충전기 입니다. 상단에는 LCD가 있으며 하단에는 크기 조절이 가능한 충전지 삽입부가 있습니다.

  후면에는 간단한 스펙이 있는데.. 응?

  고무발이 도망가려고 하길래 올바른 위치에 붙였는데.. 저 상태로 오래 있었나봅니다. 자국이 크게 남았습니다.

  입력은 5V 2A(10W)이며 출력은 500mA(4개 동시)/1000mA(2개 동시)으로 충전됩니다. USB 포트를 통한 다른 기기의 충전은 5V@1A/5V@2.1A를 지원한다고 하네요.

  충전지 삽입부는 위와 같은 방식으로 내려 젖혀서 다양한 충전지를 안착할 수 있습니다.

  좌측은 전원 입력, 우측은 전원 출력입니다.

  충전 테스트

  거의 8년 넘게 에네루프 일반 모델을 써오다가 성능 저하가 오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구입한 에네루프 프로 충전지 입니다.

  대충 끼워도 잘 안착되었습니다.

  USB-C 충전기의 65W 출력부와 연결했습니다. 사실 입력 받는 전압과 전류가 높지 않아서, 10W 급 충전기와 연결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충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에네루프는 니켈 수소(Ni-MH)인데 자동으로 인식했습니다. 신기하네요. 현재 배터리 전압과 충전을 시작한 후 인가된 전류량(현재 10mAh)이 표시됩니다.

  배터리가 충전되면서 배터리 아이콘의 충전 그림(?)도 바뀝니다.

  USB-C 테스터로 측정해보니까 5W(5V@1A)가 입력됩니다. 스펙상으론 2A가 입력되어야 하는데...? 뭔가 이유가 있겠죠. 충전만 잘 되면 됩니다.

  혹시나 해서 스마트폰과 연결해보니까 충전은 안됩니다. 18650이나 21700 배터리가 집에 없어서 테스트를 못해보네요.

  일단 이렇게 냅둬놓고 자러 갔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확인해보려구요.

  다음날 아침에 보니까 4개 중 3개가 완충되었습니다. 니켈 수소 배터리의 완충 전압은 약 1.48V네요. (스펙상 1.2V) 제일 우측의 충전지도 거의 완료된듯 한데.. 무려 3,111mAh 까지 들어갔습니다. 사진찍고나서 얼마 안 있다가 충전이 완료되었습니다.

  마무리

  전원 콘센트에 연결하는 배터리 충전기에 비해서 충전속도도 느리며 가격도 비싼편입니다. 이 제품보다 좋은 충전기 많아요. 저는 USB-C 입력받는 충전지 충전기로 교체하고 싶어서 라이칸 L4 Plus를 구매했고, 만족합니다. 생각치도 못한 다양한 기능들(배터리 잔량, 배터리 전압, 충전 용량)이 꽤 편리하네요.

  라이칸 L4 Plus 충전기의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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