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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o a d i n g . . .

  들어가며..

  제가 지금까지 쓰고 있었던 스마트폰은 갤럭시 S10e 입니다. 갤럭시 S10e를 2년 전인 2019년 8월 말에 구입한 후 2년 가량 사용했습니다. 제가 2년 연속으로 꾸준하게 사용한 폰이 매우 드문데, 갤럭시 S10e를 제외하고 한 가지 모델이 더 있습니다. 바로 아이폰 SE 1세대 입니다. 2016년 5월 쯤에 아이폰 SE 1세대 64기가 모델을 구입한 후 2년을 넘게 썼습니다. 생각해보니 이 두 기기의 공통점은 '작다' 입니다. 저는 작은 디바이스를 좋아하나봐요.

  그렇게 갤럭시 S10e 스마트폰을 사용한지 약 2년이 다 되어 갈 때 쯤, 폰이 바꾸고 싶어졌습니다. S10e를 그대로 써도 됐지만, 아래의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 폰이 느려졌다.
    (초기화 하면 다시 셋팅하기 번거로우므로 제외)
  • 배터리가 빨리 닳아 없어진다.
  • 새로운 기기를 가지고 싶다.
  • 더 넓은 저장공간 기기가 필요하다. (micro SD 확장 제외)

  그런데, 때마침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가 출시 예정이었습니다. 사실, 폴드3를 사고 싶었지만, 예상보다 비쌀 것이 분명했으므로 가격이 많이 떨어진 '폴드2'를 구매하기로 결정 직전까지 갔습니다. 근데 좀 망설여졌습니다. 왜냐하면...

  • 갤럭시 탭 S7 LTE가 있어서 넓은 화면 디바이스가 필요하지 않다.
  • 펴놓고 쓰면 무거워서, 접어놓고 쓰게 될 것 같다.
  • 누워서 한 손으로 폰을 잡고 하는게 너무 불편할 것 같다. 무겁기 때문에..
  • 스마트폰 가격 치곤 너무 지출이 크다.

  쿠팡에서 160만원을 지불하면 로켓배송으로 다음날 날아올 것이라서 지르기만 하면 됐었지만..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지르지 않게 됩니다. 폴드2와 새로 나올 폴드3를 제외하면 구입할 만한 스마트폰이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 삼성 생태계에서 무지 편하게 사용 중이라서, 삼성 갤럭시 하이엔드 스마트폰을 구입해야 했습니다. 제가 원했던 스마트폰의 조건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지문 인식 기능이 있어야 한다. 화면 내장형 말고 광학식으로.
  2. 삼성 페이(!)나 비슷한 페이 기능이 있어야 한다.
  3. 삼성의 GoodLock과 유사한 기능이 있어야 한다.
  4. 갤럭시 워치4와 갤럭시 버즈 프로와 궁합이 잘 맞아야 한다.

  그냥 종합해보니까 삼성 스마트폰을 사면 되겠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에 새로 나오는 스마트폰 중에서 뭔가 끌리는.. 스마트폰은 '갤럭시 Z 플립3'였습니다. 그래서 Z 플립3를 구매하기로 결심합니다.

  구매 과정

  예약 구매로 구입할 수 있는 구매처가 꽤 많았습니다. 쿠팡, 온라인 쇼핑몰, 삼성 공식 홈페이지 등등.. 저는 임직원몰을 통해서 구입했으며 정말 합리적인 가격이었습니다. 금액은 공개 불가라서 알려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주문 후 9월 14일(화) 수령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출고 일정이 1주일이나 앞당겨져서 9월 8일(수) 수령하게 되었습니다.

  갤럭시 Z 플립3 사양

  제품 개봉기를 보기 전에, 갤럭시 Z 플립3의 간단한 사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니다.

  • CPU : 퀄컴 스냅드래곤 888 SM8350 플랫폼
  • RAM : 8GB LPDDR5
  • 저장 공간 : UFS 3.1 규격의 256GB 내장 메모리 (외장 메모리 슬롯 없음)
  • 배터리 : 내장형 리튬-이온 3300mAh
  • 내부(메인) 디스플레이 : 6.7인치 / 22:9 비율 / 2640x1080 해상도 / 425ppi
  • 외부(커버) 디스플레이 : 1.9인치 / 1.97:1 비율 / 512x260 해상도 / 320ppi
  • 방수 등급 : IPX8 등급 (방진등급 없음, 방수등급 8단계)
  • 내부 카메라 : 1000만 화소 (F 2.4 / 80도)
  • 외부 카메라 : 1200만 화소 초광각 (F 2.2 / 123°), 1200만 화소 표준 (F 1.8 / 78°)
  • 유선/무선 충전 속도 : 유선 최대 15W(.....?!?), 무선 최대 9W(..녜에.....?)
  • 기타 : Dolby Atmos 탑재, FM 라디오 지원, 얼굴 인식, 지문 인식(광학식), 블루투스 5.1, Wi-Fi 6

  제품 수령 및 개봉

  삼성전자 가전제품 배달 해주시는분이 따로 연락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배달 완료 후 사진까지 찍어서 보내주셨네요. 퇴근하고 오니까 위 박스가 문 앞에 있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종이가방이 있습니다. 보통 직접 수령하게 되면, 위 사진의 종이가방 형태로 받게 됩니다.

  우와! 그토록 기다리던 스마트폰이 들어있어요!

  갤럭시 Z 플립3 박스입니다.

  미개봉씰은 두군데에 있습니다.

  갤럭시 Z 플립3의 박스는 상당히 얇습니다. 미개봉씰을 제거한 후 박스를 열면, 맨 처음에 Z 플립3 스마트폰이 보입니다.

  갤럭시 Z 플립3의 구성품 살펴보기

  구성품은 위의 사진이 전부입니다.

  유심 트레이를 뺄 수 있는 핀입니다.

  설명서는 아주 간단한 내용만 기재되어 있습니다.

  USB 케이블은 USB C to USB C 형태입니다. 집에 있는 충전기에 USB A 포트만 있다면.. 안타깝게도 케이블 또는 충전기를 새로 구입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충전기가 동봉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갤럭시 Z 플립3 스마트폰입니다.

  갤럭시 Z 플립3 스마트폰 살펴보기

  매우 신기하게도(?) 이미 한 번 접힌 자국이 있습니다. 생산 라인에서 테스트를 한 번 하고 나오나봅니다. 어짜피 접힌 흔적이 없더라도 제가 한 번 접으면 생길 자국이라서, 전혀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갤럭시 Z 플립3의 전면 모습입니다. 중간을 기준으로 접히는 형태입니다.

  갤럭시 Z 플립3의 후면 모습입니다. 제가 구입한 색상은 '그레이' 입니다. 예상과는 다르게 무광이네요. 유광일 줄 알았는데....

  무광 그레이 색상이라서 너무 좋습니다. 사실, 처음에 무광 색상인 블랙을 사고 싶었습니다. 무광이라서요. 개인적으로 유광을 별로 안 좋아해서.. 지문이 잘 묻어나기 때문입니다. 근데 그레이가 무광이네요? 너무 좋습니다.

  상단에는 커버 디스플레이와 2개의 카메라, 그리고 플래시가 있습니다.

  우측 측면에는 볼륨 버튼과 전원버튼 + 지문 인식 센서가 있습니다. 볼륨 버튼이 우측에 있는 이유는 접은 상태에서 음량을 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듯 합니다.

  상단에는 마이크 구멍이 있습니다.

  좌측 측면에는 유심 트레이가 있습니다.

  바닥면에는 마이크와 스피커, 그리고 충전과 데이터 전송을 위한 USB-C 포트가 있습니다. 참고로 USB 포트의 통신 속도는 USB 2.0 입니다.

  힌지부는 무광 블랙입니다. 대부분 색상들의 힌지 부분 색상이 블랙이더라구요. 그래서 Z 플립3 블랙 색상이 인기가 없었나 싶습니다. 올 블랙은 좀 아니긴 했거든요.

  위 사진을 보니까 유광 그레이같은 느낌을 주네요.

  반 쯤 접었을 땐 이런 느낌...

  다 접으면 이런 느낌입니다. 갑자기 확 작아졌습니다.

  접은 상태에서 뒤집어보면 정말 깔끔하고 맨들맨들합니다. 이 부분에 스티커를 붙여서 예쁘게 꾸며주면 더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접은 상태에서 측면을 보면, 항상 그렇듯이 완전하게 접히진 않습니다. 기술이 더 발전 되면 완전히 접히면서 더 얇아지겠죠?

  우측의 스마트폰은 제가 지금까지 약 2년 간 사용해왔던 갤럭시 S10e 스마트폰입니다. Z 플립3를 펼친 상태에서는 S10e보다 더 길어서 좋습니다. 웹 서핑을 할 때 더 많은 내용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거든요.

  갤럭시 Z 플립3 전원 켜기

  전원을 켜 봅니다. 갤럭시 제품이라고만 나오고, 모델명은 안 나옵니다. 요즘 갤럭시 최신 기기들은 부팅할 때 모델명이 안 뜨는것 같았습니다.

  셋팅을 시작합니다.

  완전 소중한 지문 인식 기능.. 한 때 아이폰 12 미니가 끌렸으나, 아이폰 12 시리즈 제품군에는 지문 인식 기능이 없어서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부팅 및 초기 설정이 완료 된 모습입니다.

  접으면 커버 디스플레이에 시계와 날짜, 그리고 남은 배터리 양이 뜹니다. 여기에 GIF 애니메이션을 띄울 수 있다던데.. 셋팅 다 끝낸 후 도전해보겠습니다.

  갤럭시 Z 플립3 힌지부 살펴보기

  사실, 폴더블 스마트폰이 생활 방수가 가능하다고 해서 어떻게 가능할까? 하고 매우 궁금해했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살펴보니까 답이 있더라구요. 접히는 부분이 다 틀어막혀있습니다.

  측면도 다 틀어막아놨어요...

  후면은 당연하구요. 이 정도이니.. 생활방수가 가능할 듯 합니다.

  보호필름?

  기본적으로 보호필름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 보호필름은 단순히 화면에 스크래치 나지 않게 해 주는 것이 아니라, 폴더블 액정 자체를 보호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보호필름 제조 업체에서는 필름 부착할때 기본으로 붙어있는 필름을 제거하지 말고 그대로 붙이라는 안내문이 있습니다.

  무게?

  갤럭시 Z 플립3의 무게는 175g 측정되었습니다.

  갤럭시 S10e는 139g 측정되었습니다.

  갤럭시 Z 플립3 손으로 쥐어보기

  저는 남자손 치고 작은 편입니다. 펼친 상태에서 손으로 쥐면, 편안하게 잡힙니다.

  후면 모습...

  접을때 모습(1)

  접을때 모습(2)

  접힌 상태에서 잡은 모습(1)

  접힌 상태에서 잡은 모습(2)

  접힌 상태에서 잡은 모습(3)

  접힌 상태의 크기가 매우매우 좋습니다. 손에 쥐고 다니기 정말 안정적인 크기네요.

  한 손으로 열어보려고 했으나, 힘듭니다. 필히 두 손으로 열어야 합니다.

  대기 중인 Z 플립3 전용 악세서리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한 Z 플립3 전용 가죽 케이스와 부위별 보호필름을 사놨습니다. 근데 힌지 필름은 부착을 못 할것 같습니다. 힌지 부분에 보호필름을 부착하면, Z 플립3가 완전하게 펼쳐지지 않는 문제가 있는듯 했습니다. 힌지가 펼쳐지면서 보호필름이 힌지와 겉 케이스 사이로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무선/유선 충전?

  집에 있는 샤오미 무선 충전기 겸 보조 배터리에 올려놨습니다. 충전 안됩니다. 위치가 안 맞는듯 합니다.

  펼쳐서 올려놨습니다. 충전 안됩니다. 이렇게도 위치가 안 맞는듯 합니다.

  Z 플립3의 하단 부분을 배터리 중앙 부분에 가져다 대니까, 그제서야 무선 충전이 되기 시작합니다. 세상에.. 집에서 이 보조배터리를 편하게 쓰긴 틀렸네요.

  59% 상태에서 유선으로 연결하니까 약 49분 뒤에 충전이 완료될 것이란 메시지가 떴습니다.

  마무리...

  생애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플립3'를 너무나 만족스럽게 언박싱을 했습니다. 무광 그레이 색상이 매우 마음에 들었으며, 외관 만듦새와 기능들이 정말 대만족이었습니다. 이번에 Z 플립3가 정말 많이 팔렸던데, 이렇게 많이 팔리게 된 일등공신은 가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리 예뻐도 가격이 높으면 구매가 망설여지거든요.

  이렇게 갤럭시 Z 플립3 단독 색상 모델인 '그레이'를 살펴봤습니다. 화이트는 너무 밝고, 블랙은 너무 단색이며, 그 외 색상은 마음에 안드시는 분께 매우 추천드립니다. 뭔가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색상입니다.

  구매에 참고가 되길 바라며, 이만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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