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29인치 21:9 와이드 모니터, LG 29WN600 사용기

  때는 2021년 4월 말.. 모니터가 바꾸고 싶어졌습니다. 듀얼 모니터로 쓰고 있었는데, 메인 모니터는 LG 27GN950이며 서브 모니터는 Dell E1715S 입니다. 메인 모니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스펙 하나는 빵빵해서 너무 잘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브 모니터가 조금이 아니라 많이 불만이었습니다.

  아래에 있는 모니터가 LG 27GN950, 위에 있는 모니터가 Dell E1715S 입니다. Dell E1715S는 17인치 4:3 비율의 LCD 모니터입니다. 시야각도 별로고.. 해상도도 낮고.. 여러모로 불편했습니다. 근데 2017년 8월에 사서 지금까지 썼으니.. 오래 쓰긴 했습니다. 그래서 바꿔보려고 합니다. 

  아래 모니터가 16:9 비율의 27인치이니, 위쪽에 설치될 모니터는 27인치 모니터의 가로폭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넓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래의 27인치 모니터를 하나 더 사기엔 통장이 텅장으로 변해버리므로 불가능합니다. (100만원...) 그리고 16:9 비율 모니터 말고 21:9 비율 모니터를 써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정한 것이 LG전자의 29WL500 모니터입니다.

  29WL500 모니터는 2021년 4월 말 당시에 18만원 정도 금액으로 구매 가능했습니다. 그냥 무난하게 쓰자~ 하는 생각으로 지르려고 했고, 지르기 전에 모니터에 대해서 잘 아는 친구에게 승인을 받기 위해 물어봤는데, 친구의 대답은 "ㄴㄴ 사지마" 였습니다. 29WL500 모니터를 살빠엔 "29WN600"을 사라고 했습니다. 오잉? 29WN600? 이건 비싸던데?

  29WN600 모니터를 찾아보니까 제 눈이 높아졌습니다. 29WL500 모니터의 베젤이 엄청 두껍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29WL500 모니터에는 DP포트가 없네요? 마지막으로, 출시 된지 좀 됐습니다. 그리고 기타 등등의 이유로 인해서 29WL500 모니터는 제 장바구니에서 쫒겨나게 됩니다. 잘가...

  29WN600 모니터를 장바구니에 넣은 후 계속 고민만 합니다. "살까? 나한테 진짜 필요할까? 모니터를 바꾸면 작업 가치가 아니라 나의 행복도만 오르는 것 아닐까? 그럼 바꾸지 말까? 안 바꾸면 계속 스트레스만 받지 않을까? 그럼 바꿔? 바꾸면..." .... 계속 반복되었습니다. 이렇게 고민하다가 20만원 초반대에서 살 수 있는 기회도 놓쳤습니다. 고민은 택배를 늦게 받게 될 뿐... 고민하다가 쿠팡에서 질렀습니다.

  구매

  2021년 4월 23일에 쿠팡에서 구입했습니다. 26만7840원... 지금은 24만6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 참고 바랍니다.
https://coupa.ng/b5ra4b

LG전자 73cm WFHD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개봉 및 구성품 살펴보기

  LG 29WN600 모니터의 외관 박스입니다. 예전에 사용했었던 32UN650 모니터의 외관 박스와 비슷합니다.

  2021년 3월 제조품입니다. 이 당시엔 4월 말이었으니 약 1개월 된 따끈따끈한 모니터입니다.

  손잡이도 있습니다. 어디 이동할때 편하게 들고다닐 수 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상단엔 악세사리들이 있으며,

  하단엔 모니터가 있습니다.

  구성품 전체샷...

  29WN600 모델에서도 CD는 종이 케이스 없이 덜렁 넣어줍니다. 32UN650 모니터, 27GN950 모니터에서도 CD를 덜렁 넣어주더니...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불량 화소 기준표입니다.

  제품 보증서...

  디스플레이 품질 확인서

  설치 방법 매뉴얼입니다. 구성품이 모두 다 있는지 확인한 후 조립을 시작합니다.

  스탠드입니다. 32UN650 모니터의 스탠드와 느낌이 매우 비슷합니다. 구려요. 마음에 안듭니다...

  전원 아답터는 외장형이며 19V@2.1A 스펙을 가집니다.

  HDMI 케이블 1개가 기본 동봉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29WN600 모니터입니다.

  안티 글레어라서 빛 반사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안티 글레어를 매우 선호합니다. 웬만한 전자기기의 디스플레이 보호 필름으로 지문방지 필름을 부착하거든요.. 예전에 사용했었던 울트라파인 5K는 글레어라서 정말 불쾌했지만 끝판왕 모니터였기에 그냥 썼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전원 버튼은 밑에 있습니다. 전원 켜기/끄기와 메뉴 이동용으로 사용합니다.

  모니터 뒷면입니다. 깔끔합니다.

  간단한 정보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DP포트 1개, HDMI 포트 2개, AUX(이어폰) 포트 1개 및 전원 포트가 있습니다.

  Dell E1715S 모니터를 제거한 후 모니터 암을 설치합니다.

  설치 후 동작

  설치 후 전원을 켜니까 최적의 설정을 알려줍니다. 29WN600 모니터는 75Hz를 지원합니다. 당장 75Hz로 설정해줍니다. 60Hz와 75Hz는 큰 차이는 아니지만, 적지 않은 차이가 있습니다.

  29WN600 모니터는 21:9 비율의 29인치 모니터입니다. 그래서 16:9 비율의 27인치 모니터 양 옆으로 살짝 튀어나갔습니다. 이 정도 비율과 시야각이면 꽤 만족스럽습니다.

  약 4개월간 사용해본 후기

  종합해서 간단하게 요약하면 "만족스럽다" 입니다. 이 모니터를 메인 모니터로 사용해도 되겠는데? 라는 생각도 들 정도입니다.

1. 21:9 비율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2. 웬만한 웹사이트를 2등분해서 띄워놔도 불편함이 없다.
   → 네이버 메인 페이지를 2개 띄워서 좌측과 우측에 정렬할때
3. 일반적인 영화 비율인 2.39:1 영화를 풀스크린으로 재생하면 상/하 레터박스가 보이지 않는 수준이 된다.
4. 배젤이 얇아서 깔끔하다.
5. 아답터가 외장형이라 불편하다.
6. 해상도가 아쉽다. (3440x1440 이었다면..)
7. 피벗이 안된다.

 

  마무리...

  현 시점에서 29WN600 모니터는 구매 매리트가 정말 큽니다. 저는 서브 모니터로 사용하고 있지만, 메인 모니터로 사용해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며, 29WN600 모니터의 구매 결정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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