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편하고, 아름답고, 똑똑한 전등 - 필립스 휴(Philips Hue) 4.0

  책상에 설치해 둔 스탠드에 필립스의 2색 전등을 달아뒀었습니다. 전원을 켜면 하얀색(주백색) 불이 들어오는데, 껐다가 일정 시간 내에 다시 켜면 노란색(주광색, 전구색) 불이 들어오는 2색 전등입니다. 방의 형광등을 켜지 않고 스탠드의 불만 켠 상태에서 천장을 비추게 하면 방이 은은해지는 효과가 너무 좋았습니다. 이렇게 약 2년 가량 썼습니다.

  그런데 하얀색과 노란색의 색상이 아쉽기도 했고, 침대에 누웠는데 불을 끄는 것을 깜빡했다면 다시 일어 나야 했고, 시간이 되면 알아서 불이 켜지거나 꺼졌으면 했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하다가 발견한 스마트 전등을 구입했습니다. 필립스 휴(Philips Hue) 4.0 입니다.

  필립스 휴 4.0은 다음의 특징이 있습니다.

• 블루투스 통신 지원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 제어)
• 약 1,600만개의 색상 표현
• 밝기 조절 가능
• 예약된 시간에 맞춰 전등을 켦 (지정된 시간에 맞춰 서서히 켜지도록 할 수 있음)
• 음성 조명 제어 (구글 어시스턴트 사용)
• 커스텀 조명 색상 설정 가능
• 미리 지정된 조명 색상 종류(프리셋) 다수 있음

  필립스 휴 4.0을 구입하실때 유의하실 점은, '하얀색 불만 나오는 버전'과 '1.600만 칼라 버전'이 따로 존재합니다. 가격 차이가 좀 있으니 구매하실 때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제품 포장은 단순합니다. 미개봉을 알리는 투명 스티커와 '개봉시 반품 불가'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완충 포장이 되어 있어서 깨질 위험은 없습니다.

  전등 외관에는 제품명과 간단한 스펙이 적혀 있습니다. 밝기는 806 Lumen(루멘)이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한국에 정식 출시된 제품을 구매한 것이기 때문에, E26 소켓입니다.

  기존에 사용 중이었던 필립스 2색 전등입니다.

  위 사진처럼 천장을 향하게 해놓고 하얀색이나 노란색 불을 켜서 사용해왔습니다. 전원을 끄고, 기존 2색 전등을 제거한 후, 필립스 휴 4.0을 장착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 중이라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들어갔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필립스 휴' 앱의 블루투스 버전으로 검색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필립스 휴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전등을 검색 및 등록할 수 없습니다.

  앱을 설치한 후 등록이 완료되면 위 사진처럼 즉시 사용 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우측에 있는 스위치로 전등을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평 바를 조절해서 밝기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색상 추출(Color Picker) 모드로 들어가면 원하는 색상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무 색이나 선택해 봤는데, 방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방이 약 8평 정도 되는데, 필립스 휴 4.0 전등 하나만으로 방 분위기를 전부 커버합니다.

  위와 같이 미리 지정된 프리셋이 있습니다. 터치 하면 바로 적용됩니다.

  전등을 켜고 끌때 '부드럽게' 켜지거나 꺼집니다. 그리고 색상을 실시간으로 부드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루틴' 기능도 꽤 쓸만합니다. 지정된 시간에 맞춰서 전등을 켜고 끌 수 있으며 '페이드 인' 또는 '페이드 아웃' 시간을 지정해서 부드럽게 켜지거나 끄게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 7시에 전등을 켜게 해놨고 '페이드 인' 시간을 10분으로 해놓았다면 7시 50분 부터 8시까지 서서히 켜지는 구조입니다. 알람 소리로 깜짝 놀래면서 일어나는 것 보다 눈부신 햇살을 맞는 듯한 느낌으로 개운하게 눈을 뜰 수 있는 것입니다. 

  56,000원(배송비 무료)에 구입한 스마트 전등인 필립스 휴(Philips Hue) 4.0은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몇 달 전부터 고민 했었는데 빨리 구입할껄 그랬습니다. 역시나 고민은 배송을 늦출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