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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즈모 포켓을 며칠 써보니 케이스가 필요했습니다. 케이스를 찾기 위해 검색해보니 얇은 실리콘 케이스부터 무언가를 많이 부착할 수 있는 다기능 케이스까지 다양했습니다. 나온지 오래된, 인기 있는 제품은 악세서리도 다양해서 정말 좋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Aliexpress)에서 검색하다가 Ulanzi(울란지)의 OP-7 케이스를 발견하게 됩니다.

구매

  OP-7은 VLog(브이로그)용 케이지로 판매 중이었습니다. '삼각대 거치 + 양 옆에 뭔가를 달 수 있음 + 핫 슈 마운트'가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확 끌려서 주문했습니다. 8.68달러였습니다. 한화 약 11,000원 정도 됩니다. 2~3주 기다리면 되겠지...했는데 글쎄, 11번가에서 12,590원(택배비 2,500원 별도)에 판매 중인 것을 확인합니다. 그래서 알리에서 구매한 건은 바로 취소 요청했고 11번가에서 결제를 했습니다. 당일날 발송됐고 다음날 도착했습니다.

개봉

  택배 뜯는 것은 항상 즐거운 일입니다. Ulanzi의 OP-7입니다. 박스엔 OP-07이라고 되어 있는데, 대부분 상품명이 OP-7입니다. 그래서 OP-7 명칭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정말 케이지 처럼 생겼습니다.

  케이지를 닫은 후 위 사진의 구조처럼 한쪽을 건 후 반대쪽을 눌러서 고정시키는 방식입니다. 김치냉장고의 김치통 잠그는 방법이랑 유사합니다.

  제품이 닿는 면에는 스크래치 방지를 위해 얇은 부드러운 천이 붙어 있습니다.

장착하기

  오즈모 포켓을 올바른 방향으로 넣어준 뒤 뒷커버를 닫습니다. 그리고 걸쇠로 고정시킵니다.

  오즈모 포켓을 Ulanzi OP-7 케이지에 넣은 모습입니다.

사용하기

  기존에는 위 사진처럼 불안하게 잡고 있었어야 했지만...

  오즈모 포켓을 파지하는 방법이 달라졌습니다. 손에 착 감기는 느낌과 동시에, 손가락 사이에 걸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 보니까 안정감이 생겼습니다.

  밑에는 삼각대를 마운트할 수 있는 1/4 스크류 규격 홀이 있으며 USB-C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좌측에는 핫슈 마운트가 있습니다.

삼각대 부착

  예전에 쿠팡에서 구입한 미니 삼각대를 부착했습니다. 삼각대 홀은 공식 규격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삼각대 홀과 호환됩니다.

외장 마이크 부착

  마이크 품질이 좋지 않은 오즈모 포켓을 위해서 DSLR 또는 미러리스용 외장 마이크를 부착할 수 있습니다. 현재 USB-C to 3.5mm 컨버터가 없어서 외장 마이크를 연결해서 써보진 못했습니다.

사용하는 모습 (예시)

  삼각대를 부착했을 경우, 삼각대를 잡으면 더 안정감 있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사이즈가 너무 커진다는 것입니다.

  아니면 삼각대를 제거하고 기본 구성품인 핸드 스트랩을 달아서 써도 됩니다. 오즈모 포켓만 사용할때는 핸드 스트랩 고리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OP-7에는 구멍이 많아서 핸드 스트랩을 편한 위치에 걸 수 있습니다.

평가 (장점과 단점)
  • 아주 안정적으로 파지를 할 수 있다.
  • 주머니에 넣으면.. 꽉 낀다. 케이지 주변에 여기저기 튀어나온 부분이 있기 때문.
  • 케이지에 넣은 상태에서 스마트폰과 유선 연결이 힘들 수 있다.
    더군다나 스마트폰에 케이스를 씌워놨다면 더 힘들다.
  • 삼각대 부착과 USB-C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이로써 어디서든 편하게 영상 촬영이 가능해졌음.
  • 핫슈 마운트가 있어서 다양한 장비를 부착할 수 있음.
    본문처럼 마이크를 부착할 수 있으며 LED 조명을 달 수도 있다.
  • 파지법이 달라짐에 따라, 손가락으로 마이크 구멍을 가리지 않는다.
결론

  가성비 정말 좋은 다용도 케이스(케이지) 입니다. 대만족입니다. 무조건 꼭 구입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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