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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o a d i n g . . .

  2019년 1월 27일, 저는 가다실9가 1차 접종을 진행했습니다. 본 블로그에도 포스팅 되어 있기 때문에 한번 둘러보시거나 아래에 링크를 남겨두겠습니다.

→ 가다실9가(자궁경부암 백신) 성인 남성 접종 후기 (3회 45만원)
    https://megastorage.tistory.com/168

  그리고 2019년 7월 27일, 3차 접종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 당연히 2차 접종도 잘 맞았습니다. 2차 접종은 2019년 3월 27일이었습니다. 2차 접종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맞으러 갔었기 때문에 따로 사진찍거나 기록을 해두진 않았습니다. 뭔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건 첫 접종과 마지막 접종이었거든요.

  아무튼, 3차 접종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 (빠바-밤!!) 3차 접종을 하러 가는 길은 정말 느낌이 색달랐습니다. 첫 접종땐 매우 추웠는데 지금은 매우 더워서일까요. 기쁜 마음을 이끌고 청량리역 근처에 위치한 연세참이비인후과에 갔습니다.
  근데 문득 한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3번 다 맞긴 한건데, 뭔가를 기념으로 남길만한 것이 없을까?"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가다실9가 접종카드의 날짜 옆에 병원 원장님의 싸인(!)을 받기로 했습니다.

  병원의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카운터에 계신분께 말씀드렸습니다. "가다실9가 3차 접종 받으러 왔습니다." 이름과 생년월일을 확인한 후 최종 접종이 진행됐습니다. 항상 그랬지만 제가 간 시간에는 손님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대기 없이 바로바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의자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병원 원장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저기, 선생님 혹시 가다실9가 카드의 접종일 옆에 싸인좀 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기념으로 두고 싶어서요 ㅎㅎ"

  혹시나 불편해하실까봐 조심스럽게 말씀드렸는데, 예상 외로 너무너무나 좋아하셨습니다. 당연히 가능하며 백번 천번도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엄청 즐겁게 웃으셨습니다. 기분 좋아하시니까 저도 기분이 좋더라구요 ㅠㅠ 그렇게...

  싸인을 받았습니다. 3차 접종을 전부 다 했다는 기념비적인 접종카드가 된 것입니다. 평생 소장각..? ㅋㅋ
  그리고 1차와 2차랑 다르게 한가지 바뀐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반창고가 바뀌었습니다!! 기존엔 살색깔의 그냥 그저그런 원형 반창고였는데 이제는 노란색깔 케릭터 반창고입니다. ㅋㅋㅋ 보면 볼수록 웃기더라구요. 이렇게 정말 아주 빠르게 3차 접종까지 끝냈습니다. 이 주사를 위해 들인 45만원이 전혀 아깝지도 않고 상대방에게 나쁜걸 줄 확률이 매우 낮아진다는 것이 너무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

  어 근데... 마지막 접종이라서 그런건지, 긴장을 해서 그런지.. 왼쪽팔 통증이 너무 빠르게 아파왔습니다. 이틀 정도 지나니까 통증은 완전히 사라지긴 했습니다.

  이 날의 청량리역 주변은 정말 더웠습니다. 땀이 물 흐르듯이 흐르더라구요. 집에 그냥 가긴 그렇고, 여기 주변에서 유명한 막국수 집에 찾아가봤습니다. 가게 이름은 기억이 안납니다.

  사람이 꽤 많은 집이었는데 1인 식사도 가능했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ㅠㅠ 보리밥도 나오고 육수도 있고... 막국수와 육수 맛은 다 괜찮았습니다. 양이 많아서 먹다가 남겼네요. 한번 더 가진 않을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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