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NERA NR-H500 9U 허브랙 케이스

  허브랙 케이스의 뽐뿌가 왔었습니다. NAS와 기타 장비의 보관을 위해 이케아에서 구입한 2단 랙을 사용했었는데, 장비가 많아지니 너무 복잡해지면서 더러워보였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말이죠.

  하단에는 UPS가 있고, 중간에는 NAS 및 스위칭 허브가 있습니다. 그 위에는 1U 서버가 있습니다. 대충 짐작이 오시겠지만.. 뒷쪽에 몰려있는 전선들이 엄청납니다. 정말 많아요.. 뒤엉켜있습니다. 그래서 결심 했습니다. 정리를 해야 겠습니다.

  정리를 위해 허브랙 케이스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서버랙 케이스는 깊이(뒷쪽 길이)가 매우 깊으며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하프 또는 풀 사이즈 서버랙을 중고로 사면 10만원대에 살 수도 있는데, 가지고 오는 것도 일이고 집에 두는 것도 일이며 이사 갈때도 일입니다. 그래서 허브랙 케이스를 구입해야겠단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다나와 또는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엘디네트웍스의 LD-R500Plus 9U 허브랙이 눈에 띄었습니다. 가격도 괜찮았고 다른 허브랙에 비해서 디자인도 뛰어났습니다. 그래서 샀습니다. 컴퓨존에서 약 8만9천원에 무료배송(!!)으로 구매했습니다.

  경동 화물택배로 왔습니다. 우와... 정말 큽니다. NERA NR-H500 제품으로 왔습니다. 디자인은 동일한거 보니 회사가 인수됐거나 브랜드가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허브랙 케이스의 상단이 보여집니다.

  손으로 끄집어내기 힘들어서 박스를 뒤집어서 꺼냈습니다.

  바퀴가 더러웠습니다. 아마도 공장에서 생산 후 묻은 것으로 보입니다.

  NERA NR-H500 9U 케이스의 전면 모습입니다. 전면 유리는 은은한 주황색으로 코팅 되어 있습니다.

  전면 문은 열쇠로 잠을 수 있으며 손으로 돌려서 간단하게 잠금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전면 문을 연 모습입니다.

  상단에는 4구 멀티탭이 있습니다. 방향은 반대쪽입니다.

  하단에는 전면, 후면 열쇠와 허브랙에 장착되는 장비 및 선반을 고정시킬 수 있는 볼트와 너트가 기본 제공됩니다.

  후면의 모습입니다. 여기서 사진이 없는데, 절반 깊이(Half Depth)를 가지는 HP DL320e Gen8 v2 1U 서버를 장착했더니 뒷쪽이 튀어나와서 후면 커버를 닫을 수 없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ㅠ_ㅠ 어느정도 예상은 했는데, 뒷쪽이 튀어나오는 바람에... 뒷쪽 문을 제거했습니다.

  정말 깔끔하게 변했습니다! NAS, 외장하드, UPS, 스위칭 허브와 1U 서버가 전부 깔끔하게 정리되었습니다.

  깔끔하니 보기 좋네요. :) 상단에 있는 스위칭 허브를 위해 허브랙 선반 한개를 구입할까 고민 중입니다.

  서버 장비가 많은데 정리가 매우 힘드실 경우 허브랙 케이스 하나 사서 정리하시는 것을 강추드립니다.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전면 문을 닫아놓으니 소음 감소 효과도 있습니다. :)

  이상으로 NERA NR-H500 9U 허브랙 케이스의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