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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o a d i n g . . .

  서론  

  약 4년 전, 인터넷을 하던 중 흥미로운 렌즈를 발견합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photo/13485267) 바로 Pentacon(펜타임. 펜타 아님) 50mm F1.8 단렌즈(줄여서 펜타콘 50.8) 입니다. 이 렌즈는 배경 흐림이 상당히 신기합니다. 그런데 수동 렌즈입니다. 그래도 너무 궁금했고, 이베이에서 찾아보니까 매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구매를 진행해봅니다.

 

Pentacon 50mm F1.8 : 클리앙

두 번째 빈티지 렌즈를 구매했습니다. 그저께 받아 오늘 처음으로 테스트 해봤네요. 좀 더 써봐야겠습니다만.. 아주 재미있네요. 사진은 X-T2로 찍었습니다.

www.clien.net

  구매  

  이베이에서 구매 내역을 찾아봤습니다. 렌즈는 2019년 5월 15일에 45불 + 배송비 10.99불해서 총 55.99불에 구매했습니다.

  위 렌즈를 제 카메라(니콘 Z 6)에 마운트 하려면, M42 to NIKON 마운트 링이 필요합니다. 마운트링 2개를 1.98불에 구매했습니다.

  렌즈 외관 살펴보기  

  펜타콘 50.8 렌즈를 구입한 후 사진을 찍기도 했지만, 본문의 사진은 2023년 8월 중순에 촬영했습니다. 

  펜타콘 50.8 렌즈의 전면에는 화각(50mm), 최대 개방 조리개(F1.8)과 렌즈의 특수 사양(Multi Coating)이 있습니다. auto는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수동 렌즈인데 오토..?

  년식이 오래된 만큼, 조리개와 초점링의 각인 상태와 디자인은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육안으로 식별 가능하고 조절만 가능하면 됩니다.

  펜타콘 50.8 렌즈의 후면입니다. M42 to NIKON 아답터 링이 장착된 상태입니다. 

  렌즈 내부는 깔끔한 상태입니다.

  니콘 Z 6에 사용하기 위해선 Nikon FTZ (F마운트 to Z마운트)가 필요합니다. FTZ에 장착하니까 웅장해진 느낌입니다.

  조리개링은 6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형이 아니므로 야경 촬영 시 빛망울이 아름답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야경을 찍기 위한 목적이 아니니까요.

  조리개를 최소 개방으로 했을 때 위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마운트 모습  

  니콘 Z 6 + 니콘 FTZ + 펜타콘 50.8 구성 모습입니다.

  조리개 수치가 아래에 있어서 조절이 쬐끔 힘듭니다. 그래도 조리개 수치가 변할 때마다 딸깍 하는 느낌이 나서, 그 느낌으로 조절합니다. 딸깍 느낌 2번 나면 1스탑씩 조절되더라구요.

  이 날은 날씨가 정말 정말 더웠습니다. 그래도 태양 빛이 있어야지 사진이 잘 나오는데.. 하늘은 도와주질 않네요..

  초점은 어떻게 잡아요??  

  수동 카메라의 초점을 어떻게 잡느냐?? 라는 질문이 있으실겁니다. 역시 고급 기종은 다르긴 다릅니다. 라이브뷰에서 확대버튼을 누르면 16배 확대가 가능합니다. 그렇게 초점을 잡았더니 매우 선명하게 촬영되었습니다.

  만약 위의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다면 뷰파인더나 카메라의 라이브뷰 화면으로 초점을 잘 잡아야 합니다.

  최대 개방과 F16 결과물 비교  

  위 사진은 니콘 Z 6 + 펜타콘 50.8 구성에서 최대개방(F1.8)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중앙 하단의 분홍색 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빛에 반사되는 사물 중에서 거리가 먼 곳의 배경 흐림이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똑같은 위치, 카메라, 렌즈에서 조리개 수치만 F16으로 조절했습니다. (초점 다시 맞췄음) 그냥 일반적인 사진(?)이 되었습니다.

  니콘 Z 6 + 펜타콘 50.8 구성에서 아까의 꽃을 최소 초점 거리에서 촬영했습니다. 

  니콘 Z 6 + 펜타콘 50.8 구성 및 위 사진에서 조리개 수치만 F16으로 조절했습니다.

  위의 두 사진은 각각 F1.8과 F16 입니다. 역시 단렌즈라서 그런지, 조리개를 조여주면 선예도가 엄청나게 향상됩니다.

  집 앞에 있는 장미꽃을 F1.8과 F16으로 촬영한 결과물입니다. F1.8 결과물은 몽환적인 느낌입니다.

  이름 모를 꽃입니다. 동일하게 각각 F1.8과 F16입니다. F1.8의 결과물은 필름 카메라로 찍은 느낌인데, F16의 결과물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느낌이네요.

  마무리  

  펜타콘 50.8 렌즈는 일반적인 단렌즈와 다르게 매력이 철철 흘러 넘치는 특이한 렌즈임이 분명합니다. 가장 아쉬운 단점으로는 수동렌즈라는 것입니다. 수동렌즈인건 어쩔 수 없으니 괜찮다고 생각되긴 하나.. 이 렌즈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는 것은 매우 힘드므로, 촬영 대상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겠네요.

  펀(?) 렌즈를 원하신다면 펜타콘 50.8 구매 후 사용해보세요. 정말 독특하고 신비한 느낌이 나는 사진을 촬영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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