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양꼬치는 기본! 볶음밥과 온면이 대박인 곳, 신신양꼬치

  서론  

  때는 2023년 8월 중순, 여름 휴가를 맞이하여 본가가 있는 부산 기장으로 내려갔습니다. 본가에 가면 항상 만나는 친구 두명이 있습니다. 이 친구들도 기장에 삽니다. 고등학교 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인데, 지금까지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이렇게 만나며 놀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같이 만난 친구1 집에 가서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오늘은 뭘 먹지?"라는 물음에 다들 선택장애(..)에 걸렸습니다. 치킨은 별로, 고기도 딱히 별로, 회는 별로 땡기지 않고... 닭꼬지(?!)가 나왔으나 1차로 먹기엔 배가 부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몇 년 전에 갔었던 양꼬치 집이 생각났습니다. 바로 돌진합니다. 부산 기장 한신아파트 근처에 위치한 '신신양꼬치' 입니다.

  신신양꼬치 - 위치  

  신신양꼬치는 부산 기장 한신아파트 근처에 있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역전할머니맥주와 비둘기공원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2층에 위치해있습니다. 간판 색깔이 바랜걸 보면, 정말 오래된 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이렇게 색 바랜 간판 가게를 '맛집'으로 봅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예쁜 조명과 함께 입구를 볼 수 있습니다.

  신신양꼬치 - 메뉴 및 가격대  

  신신양꼬치 가게 벽면에 붙어있는 메뉴판입니다.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양꼬치집의 기본 메뉴인 양꼬치는 10개에 15,000원이며 양갈비는 3개에 36,000원입니다. 기본 2인분 이상 주문(5명은 3인분 이상)이지만, 가격은 상당히 저렴합니다.

  여기서 양꼬치 3개를 먼저 시켰습니다. 먹다가 배고프면 꿔바로우를 추가로 주문할 계획입니다.

  신신양꼬치 - 양꼬치  

  신신양꼬치의 기본 메뉴인 양꼬치입니다. 부드러운 양고기 부위만 꼽혀있어서 상당히 담백하고 부드럽습니다.

  보통 양꼬치는 올려놓고 허송세월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엄청 강력한 화덕을 가져다 주셔서 정말 빨리 익었습니다. 먹는 속도가 양꼬치가 구워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입니다. 맛있었습니다.

  신신양꼬치 - 꿔바로우  

  양꼬치만 먹으니까 배가 부르지 않아서 꿔바로우를 시켰습니다. 꿔바로우는 탕수육이랑 비슷하지만, 돼지고기를 편으로 썰어서 튀기므로 비주얼과 식감이 많이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탕수육보단 꿔바로우를 훨씬 좋아합니다.

  갓 튀겨져서 나온 꿔바로우를 가위로 잘라서 각자 자리에 나눠줬고, 입에 넣었는데 너무 뜨거워서 먹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만큼 맛이 엄청 좋아서 너무 행복하게 먹었습니다.

  신신양꼬치 - 옥수수 온면  

  개인적으로 신신양꼬치의 시그니쳐 메뉴라고 생각하는 옥수수 온면입니다. 따로 시킨 것은 아니고, 서비스로 나왔습니다. 볶은 김치가 들어간 옥수수 온면의 국물이 매우 대박이었습니다. 이거 하나면 소주 한 병은 거뜬하게 가능할 정도라고 생각됐거든요. 신신양꼬치에 방문하신다면 옥수수 온면을 꼭 드셔보세요.

  신신양꼬치 - 볶음밥(강추)  

  옥수수 온면을 먹고 나서도 배가 부르지 않아서 밥류를 하나 시켜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볶음밥입니다. 중화요리 식당의 맛집 여부를 판단하기 정말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볶음밥을 먹어보는 것입니다. 단순한(?) 볶음밥에 정성이 들어가있다는 것은, 다른 요리에도 많은 정성이 들어간다는 의미거든요.

  진짜 대박입니다. 밥알이 그대로 볶아져서 꼬들꼬들함과 동시에,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고소함과 담백함이 느껴졌고, 양꼬치와 꿔바로우 그리고 옥수수 온면을 먹은 상태라서 배가 부름에도 불구하고 저의 두번째 배가 열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배가 불렀지만 볶음밥이 입에 계속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볶음밥은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감동.. 너무 맛있었어요..

  마무리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신신양꼬치에서 다양한 메뉴를 먹고 엄청난 감동을 받았습니다. 간판이 오래된 집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부산 기장에서 양꼬치와 그 외 메뉴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신신양꼬치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