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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론  

  2019년 6월 경, 현재까지 잘 쓰고 있는 니콘의 Z6 + 24-70S 킷을 구입했습니다. 이 당시의 니콘 Z6는 SD카드 같은 흔한 메모리 카드가 아니라 XQD라는 규격을 가진 메모리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속도가 매우 빠르다곤 하는데... 가격이 매우 비쌌습니다. Z6 살 때 같이 구입했었던 Sony XQD QD-G32E 32GB 메모리카드를 78,000원 주고 샀습니다. 카메라와 메모리카드를 거의 4년 가까이 썼네요. 근데 큰 문제가 생깁니다. 찍은 사진이 담겨있는 메모리 카드에서 사진을 열 때마다 사진이 다양한 방식으로 깨져 보이는 것입니다.

  처음엔 카메라를 의심했습니다. 그런데 메모리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을 열 때마다 깨진 모습이 계속 다르게 나온다? 이건 메모리 또는 리더기의 문제입니다. 다행히도 집에 XQD 리더기가 두 개 있었고, 두 리더기 모두 동일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메모리 카드의 문제라고 확정 지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올리진 못했지만, 배드섹터 검사하니까 오류가 잔뜩 나왔습니다. 메모리의 초반 부분이 전부 다 죽어버렸더라구요. 그럼 XQD 메모리를 새걸로 사야 하는데... XQD 메모리는 단종되었고, 이 자리를 CFexpress 라는 NVMe 기반의 메모리 카드가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XQD 메모리의 가격이 계속 비싸지고 있었습니다. 이 돈 주고 사긴 아까운데..ㅠㅠ 눈물이 났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희소식을 발견했습니다. 니콘 Z6의 펌웨어를 3.00 으로 업데이트 하면 CFexpress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CFexpress 메모리 카드를 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CFexpress를 찾아보니까 64기가는 약 12만원, 128기가는 약 17만원, 256기가는 30만원입니다. 256기가는 매우 비싸니까 구매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이 정도의 용량을 한 번에 쓸 일이 없거든요. 64기가와 128기가의 가격 차이가 얼마 나지 않지만, 17만원이라는 금액은 큽니다. 부담됩니다. 그래서 고민해보다가, 11마존(11번가 아마존)에서 CFexpress 제품을 검색해봅니다. 국내에서 약 12만원에 판매 중인 64기가 모델을 쿠폰 사용해서 약 75,000원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11마존에서 바로 주문했습니다.

  샌디스크 CFexpress 64GB - 구입  

  11마존에서 SanDisk Extreme Pro CFexpress 64GB Type B (SDCFE-064G-GN4NN)를 75,540원에 구입했습니다.

  CFexpress 카드를 구입했으니 전용 리더기도 구입해야겠죠? 쿠팡에서 Lexar Professional CFexpress Type B USB 3.1 카드 리더기의 '반품-중' 상품을 22,610원에 구입했습니다. 상당히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샌디스크 CFexpress 64GB - 개봉 및 살펴보기  

  주문 후 약 1주일 뒤에 도착했습니다. 일반적인 아마존의 포장 스타일입니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CFexpress Type B 64GB 모델의 외관 박스입니다. 읽기 최대 1,500MB/s와 쓰기 최대 800MB/s 라는 속도 수치가 눈에 띕니다.

  뒷면에는 특별한 내용은 없습니다.

  박스를 뜯으면 메모리카드가 보입니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CFexpress 64GB 메모리 카드는 전용 보관함에 담겨진 상태로 따라옵니다.

  CFexpress 메모리카드의 전면 모습입니다.

  CFexpress 메모리카드의 후면 모습입니다.

  CFexpress 메모리 카드의 단자 부분입니다.

  기존에 사용했었던 XQD 메모리 카드와의 외관 비교입니다. 외관 크기는 같습니다.

  단자 모양도 같습니다. 그래서 단순 펌웨어 업데이트로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에서 구입한 CFexpress 메모리 카드 리더기입니다. '반품-중' 상품이라서 외관 박스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USB-C to A 형태의 USB 3.1 케이블과 CFexpress 메모리카드 리더기가 있습니다.

  리더기의 크기는 상당히 작습니다. 손 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입니다.

  뒷면에는 인증 로고가 있습니다.

  별도의 케이블이 주렁주렁 달려있지 않고 USB-C 케이블을 연결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 리더기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니콘 Z6 펌웨어 업데이트 (3.50)  

  카메라 구입한 후 펌웨어 업데이를 하지 않고 써왔습니다. XQD 메모리 카드 덕분에 카메라의 펌웨어를 업데이트 해보게 되네요.

  업데이트가 진행 중입니다...

  3.50 버전으로 펌웨어 업데이트가 정상 진행되었습니다. 이제 XQD만 지원했었던 니콘 Z6가 CFexpress 메모리 카드도 정상적으로 지원하는지 확인해 볼 시간입니다.

  메모리카드 슬롯을 연 후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CFexpress Type B 64GB 메모리 카드를 넣습니다.

  짜잔...! 정상 인식되었습니다. JPG 최고 화질로 약 2,600장 촬영이 가능하다고 나옵니다. XQD 32GB 모델 사용할 땐 1.3K라고 나왔었습니다.

  샌디스크 CFexpress 64GB - 전송 속도 측정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CFexpress Type B 64GB 메모리 카드의 읽기/쓰기 성능을 측정해봤습니다. PC의 USB 3.2 Gen2 포트에 썬더볼트3 케이블을 연결한 후 Lexar CFexpress 리더기와 연결했습니다. 이 구성이면 리더기의 자체 성능(USB 3.1)만큼 최대치로 측정 될 것입니다.

  읽기 평균 1014MB/s와 쓰기 평균 795MB/s 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쓰기 속도는 스펙이랑 비슷한데 읽기 속도는 조금 떨어집니다. 속도가 떨어진 이유가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샌디스크 CFexpress 64GB - 동작 온도 측정 

  이 문제점은 모든 CFexpress 메모리 카드에 해당될 것입니다. 고속 읽기/쓰기를 1분 정도 수행했는데, 리더기 자체의 온도가 무려 61도에 도달했습니다. 정말정말 뜨거워집니다. 발열이 매우 심하다보니, 읽기/쓰기 속도 측정을 2회 연속으로 했을 때, 2회차의 읽기/쓰기 속도는 매우 처참했습니다.

  카메라에 넣은 후 영상을 찍게 되면 상당히 뜨거워질 것 같은데... 걱정이 됩니다.

  엄청 뜨거운 상태에서 메모리카드만 꺼낸 후 촬영했습니다. 빼낸 후 1분 뒤에 찍은건데.. 57도로 측정되었습니다. 정말정말 뜨겁습니다. 이 정도 발열이면, 메모리 카드의 자체 스펙은 의미 없는 수준일 듯 합니다.

  마무리  

  CFexpress 메모리 카드가 필요하시다면, 11마존(11번가 아마존)에서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제품군의 64GB 모델을 구입하시면 상당히 만족하실 수 있습니다.

  전송 속도는 스펙에 거의 근접하지만, 발열이 매우 심하므로 잘못하면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으며, 발열로 인해서 읽기/쓰기 속도가 스펙보다 현저히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이 점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그럼, 구매에 참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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