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2022년 1월 초에 아이패드 미니6(iPad mini 6) LTE 모델을 구입해서 지금까지 잘 써오고 있었습니다. 미니6의 크기, LTE, 무게, 디자인까지 모두 빼놓을 수 없는 장점만 가지고 있습니다. 미니6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애플 펜슬 2세대도 구입해서 지금까지 잘 써왔습니다. 아이패드 미니6와 애플 펜슬 2세대의 사용 후기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애플 펜슬 2세대를 구입한 후 개인 목적이나 업무 회의용으로 열심히 필기 했었는데, 가끔씩 필기 내용을 문서로 바꾸려고 할 땐 많이 번거롭고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그러다가 iPad OS 15.0 버전이 등장했고, 한글 필기 내용을 문자로 자동 변환시켜주는 기능이 등장하게 됩니다. 예전엔 이렇게 필기하는 것이 재밌었지만, 계속 필기만 하다보니까 급한 상황에서는 필기 대응이 매우 느리고, 글씨체도 엉망이 되니까 시스템에서 제 필기 문자를 알아먹지 못하더라구요. 이 때 느꼈습니다. "아.. 키보드로 기록하고 싶다..."
그러다가 어느 날, 아이패드 미니6 전용으로 판매 중인 키보드 커버를 발견하게 됩니다. 첫 사용기를 본 후 유투브를 찾아보니까 이미 영상이 있었습니다. 가격은 50달러 중후반대인데.... 지를까 말까 계속 고민하던 중, 국내 사용기가 조금씩 올라오는 것을 확인 했고, 여러 리뷰를 보고나서 제 마음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지르자!"
구매
아마존이 직접 중고로 판매하는 'Amazon Warehouse' 상품으로 구매했습니다. 신품은 50불 중반대였고 상태 매우 좋은 중고는 50불이었습니다. 트레블페이로 결제했기 때문에 10% 자동 할인되어서 최종 45.43불(5만 9천원) 지불했습니다.
배송대행지는 '투패스츠(2fasts)'를 사용했습니다. 노트북 메모리 2개와 합배를 했는데 총 1 lbs(파운드) 판정 받았습니다. 참고하세요.
개봉 및 구성품 살펴보기
박스 외관은 정말 아주 간단합니다. 중국산 브랜드 없는 제품 박스 같아요.. 뒷면에는 Amazon Warehouse 상품임을 알리는 스티커가 있습니다.
제품, 매뉴얼과 USB-C 케이블이 하나 있습니다. 제품은 개봉 시 찍어둔 사진이 없어서 보여드릴 내용이 없습니다. ㅠㅠ
키보드 조립 및 모습
아이패드 미니6를 끼운 모습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멀리서 보면 아주 작은 노트북 같은 느낌입니다.
정면에서 본 모습입니다. 크기가 아주 아담합니다. 고급스럽진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 부실해보이진 않습니다. 딱 이 가격대 하는 느낌입니다.
필수 키는 다 있습니다. 한/영 전환은 좌측의 'CapsLock'으로 하면 됩니다. ESC 키가 없는 것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분리 및 결합이 됩니다. 자성이 꽤 강해서 매우 튼튼합니다. 기록할 땐 키보드 조립해서 사용하다가 태블릿만 사용하려고 할 땐 분리해서 쓰면 됩니다.
키보드의 우측에 스위치와 충전용 USB-C 포트가 있습니다.
상단과 하단은 싸구려 디자인 그 자체입니다. 예쁘진 않습니다. 여기에 여러가지 스티커로 데코레이션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예를들면 상단에 애플 스티커를 붙인다던지..)
Touch ID/전원 버튼과 USB-C 단자는 많이 개방되어 있는 편입니다. 볼륨 버튼은 케이스로 덮혀있습니다.
상단의 애플 펜슬 2세대를 위한 충전 공간도 훌륭합니다. 자력 좋으며 충전 또한 문제가 없습니다.
각도 유지도 매우 휼륭합니다. 힌지가 꽤 무거운 느낌이라서 키보드 케이스를 펼 땐 두 손을 써야 할 정도입니다. 흐느적 거리는 것 보단 낫습니다.
키보드를 열면, 키보드 각도가 위로 올라오면서 또 다른 고무가 바닥을 지지해줍니다. 그래서 쉽게 밀리지(미끄러지지) 않습니다.
한 손으로 들기 좋은 무게입니다. 키보드 케이스 + 아이패드 미니6 + 애플 펜슬 2세대 구성으로 758g 가량 나옵니다. 애플 펜슬 2세대를 제외하면 741g 나옵니다.
충전할 땐 빨간색 LED가 점등되며, 완료되면 초록색 LED가 점등됩니다. 배터리가 꽤 오래 가니까 충전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키보드 접거나 펴기
힌지가 꽤 강하긴 하지만, 접거나 펴는데 불편함은 없습니다. 화면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키보드를 닫으면 화면이 꺼집니다. 키보드 쪽에 자석이 붙어있어서 '스마트 폴리오' 케이스의 기능을 대신 하는 것 같습니다.
한글 타이핑
한/영 전환은 좌측의 Capslock 버튼으로 가능합니다. 한글 입력은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다만, 키보드 간격이 좁은 편이며 키를 강하게 눌러야지 인식이 되는 경우가 있어서 오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영문 타이핑
한글 타이핑과 마찬가지로 영문 타이핑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블루투스 지연이 거의 없어서 타이핑 시 이질감이 들지도 않습니다.
장점과 단점
- 장점
-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키보드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 키보드를 분리할 수 있다.
- 자체 케이스도 실용성이 꽤 있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앞 커버가 없고 뒷판에 악세서리가 없는 이 케이스 디자인을 꽤 선호함
- 키보드 키감이 좋은 편이다. 블루투스 딜레이가 없어서 타이핑에 어려움이 없다. - 단점
- 무겁다.
- 못 생겼다.
- 키 간격이 좁아서 오탈자가 발생한다. 이것은 기기 사이즈가 작다보니 어쩔 수 없음
- 키를 꾹 누르지 않으면 입력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 터치 패드가 없다(!)
마무리
개인적으로 터치패드 작은거 하나 들어가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타이핑을 하면, 키 간격이 좁아서 오타가 꽤 날 겁니다. 이건 적응하니까 괜찮아졌습니다. 이 키보드 케이스를 대체할만한 다른 제품을 발견하지 못했고, 지금까지 꽤 만족스러워서 너무 좋습니다.
아이패드 미니6에 루마 퓨젼을 설치해뒀는데, 이걸로 루마 퓨전 편집을 해 볼 생각입니다. 쓸만할 경우엔 추가 리뷰를 작성해보도록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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