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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o a d i n g . . .

  서론  

  몇 년 전에 집에서 개인 용도로 사용할 프린터를 구매한 적이 있었습니다. 삼성 레이저 프린터를 구매한 후 몇 번 잘 쓰다가 팔았습니다. 있을 땐 어느정도 잘 사용했는데, 자주 사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사를 앞두다 보니까 짐 덩어리더라구요. 그래서 중고로 팔아버렸습니다. 얼마 쓰지 않아서 흑백 및 칼라 토너의 잔량이 충분했기 때문에 값을 잘 받긴 했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지금, 집에서 가끔 프린트 할 일이 필요한데 프린터가 없어서 조금 불편했던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근데 자주 사용하지 않는 프린터를 사두면, 공간만 차지하고 유지보수 비용만 들어갈 것이 뻔할 것입니다. 유지보수 비용은.. 잉크젯이라면 노즐이 막히거나, 레이저 프린터라면 토너가 굳어버리는 문제 등등입니다.

  그러다가 제가 원하는 스펙을 가진 프린터를 하나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캐논에서 출시한 TR150이라는 잉크젯 프린터입니다. 정식 명칭은 Canon PIXMA TR150(이하 TR150) 입니다. TR150의 간단한 스펙을 한 번 알아봅니다.

  TR150의 스펙  

  • 잉크젯 프린터
  • 흑백(1분당 9장)/컬러(1분당 5.5장)
  • 크기 : 332mm x 210mm x 66mm (가로/세로/높이)
  • 소비 전력 : 8W(인쇄) / 1.1W(대기)
  • 연결 방식 : USB / Wi-Fi
  • 스캔 가능 여부 : 불가능
  • 인쇄 해상도 : 4800 x 1200dpi
  • 용지함 최대 용량 : 50매
  • 정품 잉크 카트리지 모델명 : PGI-35 BK(블랙) / CLI-36 C(컬러)
  • 전용 외장 배터리 모델명 : LK-72

  가장 긴 가로 길이는 332mm 입니다. 30cm 자 길이보다 약간 더 깁니다. 얼마나 작은지 느낌이 오시나요? 고민하다가 바로 결제했습니다.

  TR150 구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매했습니다. 배터리 없는 구성은 6월이 되어야 입고 될 예정이었으며 배터리가 기본 포함된 구성은 즉시 발송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배터리가 포함된 구성으로 구매했습니다. 실제 구매 가격은 37만 2천원입니다. 여기서 구매적립 12,071원과 리뷰적립 12,300원을 제외하면 최종 체감가는 34만 7629원입니다. 스캔까지 다 되는 잉크젯 프린터를 10만원 미만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비쌉니다. 그러나 TR150은 배터리가 장착되었으며 작은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한 잉크젯 프린터라는 것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TR150 개봉 및 살펴보기  

  박스가 두개 입니다. 아래 박스는 TR150 프린터이며 위의 박스는 TR150을 보관 및 휴대할 수 있는 용도로 만들어진 전용 가방입니다. 5만원 상당이라고 하는데.. 그만한 값어치가 있긴 합니다. 같이 구입한 것은 아니고, 사은품으로 주길래 받았습니다.

  TR150 보관용 캐논 가방입니다. 겉 재질은 여행용 캐리어에서 볼 수 있는, 스크래치에 강한 느낌으로 되어 있습니다.

  손잡이(!)가 달려있습니다.

  내부의 좌측엔 TR150을 보관하고 우측엔 전원 케이블이나 기타 물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제 TR150을 개봉해보겠습니다.

  TR150의 후면에는 구성품, 잉크 종류와 기타 내용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안에 있는 내용물들을 전부 꺼내면 위와 같이 뭐가 엄청 많습니다.

  TR150의 드라이버 CD 입니다. 이제 CD를 읽을 수 있는 ODD 장치가 많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저 또한 없구요.. 아마 이 CD의 내용물을 읽어볼 일은 없습니다.

  프린터 헤드 취급 주의사항 내용입니다.

  안전 관련 내용입니다.

  정품 등록을 하면 보증기간 1년이 늘어나서 총 2년동안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품질보증서와 서비스 접수증입니다. 사용할 일이 없길 바래야죠.

  LK-72라는 전용 배터리의 설명서입니다.

  LK-72 배터리를 장착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입문 가이드 입니다.

  잉크 카트리지와 프린트 헤드가 처음부터 분리되어 있는 상태라서, 프린트 헤드와 잉크 카트리지를 장착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필히(!!) 설명서를 보셔야 합니다.

  동봉된 정품 잉크 카트리지입니다. CLI-36(컬러)와 PGI-35(흑백) 입니다.

  프린트 헤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잉크 카트리지를 올리면 잉크가 새어나와서 아래쪽으로 공급되는 형태입니다.

  전원 아답터입니다. 작고 가볍습니다.

  USB-C to USB-A 케이블입니다.

  LK-72 전용 배터리입니다. 10.8V 전압의 2,170mAh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3.6V 전압의 2,170mAh 용량 배터리가 3개 직렬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침내 드디어 TR150 소개까지 왔습니다. 색상은 블랙 하나입니다. 화이트 색상 있었으면 엄청 예뻤을 것 같아요.

  엄청 작은건 아니지만, 작은편입니다.

  후면부에는 시리얼 넘버와 간단한 인증 정보가 적혀있습니다. LK-72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USB 포트가 하나 있는데.. 아마도 서비스 전용인 것 같습니다.

  TR150의 용지 보관함 커버를 열면 메인 조작부가 나타납니다.

  커버를 하나 더 열면, 프린트 헤드와 잉크 카트리지를 설치할 수 있는 부분이 나타납니다.

  LK-72 전용 배터리를 설치 완료했습니다.

  우측에는 캔싱턴 락 포트, 아답터 전원 포트 및 USB-C 포트가 있습니다. USB-C 포트로 PC와 연결하거나 LK-72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USB-C 케이블 연결로 배터리 없이 단독 동작하는 것은 확인 안 됨)

  우선 배터리 충전 겸 아답터를 연결해줍니다.

  상단에는 1.44인치 흑백 OLED 디스플레이, 메뉴 조작 버튼, 전원 버튼과 긴급 중지 버튼이 있습니다.

  전원을 켜면 언어 설정을 하게 됩니다.

  설정이 다 끝나면 프린트 헤드와 잉크 카트리지를 설치하게 됩니다.

  프린트 헤드의 아래 부분은 이런 모습입니다.

  정품 잉크 카트리지의 아래 부분은 이런 모습입니다. 잉크 있는 부분에 손을 가져다 대면, 당연히 손에 잉크가 묻어나옵니다.

  프린트 헤드 설치하는 곳을 연 후 (양쪽의 플라스틱 고정부를 눌러서 위로 살포시 들어올리면 됩니다)

  그리고 잉크 카트리지를 얹은 프린트 헤드를 잘 장착합니다.

  장착이 잘 됐다면, 위와 같이 잉크 카트리지에서 붉은색 LED가 점멸합니다.

  그리고 커버를 닫으면 무언가를 합니다.

  잉크를 처음 넣었으므로 잉크 정렬(?)을 하게 됩니다.

  정렬 후 패턴을 인쇄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용지가 필요합니다.

  A4 용지를 용지 보관함에 넣고 나서 위의 용지 고정대를 A4 용지 쪽으로 밀어줍니다. 용지가 고정되므로, 인쇄물이 삐뚤하게 나오지 않게 됩니다.

  정렬 작업 후 인쇄 된 패턴을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초기 설정이 완료되었습니다.

  드라이버 설치 및 잉크 잔량 확인  

  드라이버 설치 및 무선(Wi-Fi) 연결은 정말 정말 편리합니다. TR150을 Wi-Fi 연결 모드로 변경한 후 유무선 공유기와 연결되어 있는 PC에서 드라이버 설치를 진행하면 됩니다. 드라이버 설치 프로그램에서 근처의 TR150을 검색한 후 자동 연결하며, 현재 PC와 연결되어 있는 유무선 공유기의 정보를 자동으로 전달합니다. 너무 간편합니다.

  인쇄할 때 나타나는 TR150의 정보도 매우 간결합니다. 컬러와 흑백 잉크의 잔량은 한눈에 보기 쉽게 표현되어 있으며 LK-72 전용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는 경우엔 배터리 잔량도 볼 수 있습니다.

  칼라 웹 페이지 인쇄 시연  

  위의 영상에서 아래의 내용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 무게감
  • 셋팅 속도
  • 인쇄 소음
  • 컬러 문서 인쇄 속도
  • 컬러 문서 인쇄 품질
  • 설치부터 인쇄 및 정리까지 걸리는 시간

  마무리  

  Canon PIXMA TR150은 정말 훌륭한 휴대용 모바일 컬러 프린터입니다. 인쇄 품질 및 속도가 매우 준수합니다. 작은 크기에 맞는 휴대성도 겸하고 있습니다. 전용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서 언제 어디에서 원하는 내용물을 출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품 카트리지의 용량이 작다는 것, 가격이 꽤 비싸다는 것이 큰 단점으로 남습니다. 사실 6~8만원대에서 정품 잉크 카트리지가 포함된 잉크젯 프린터를 살 수 있습니다. 단순 프린터로 생각하자면 가성비가 매우 좋지 않죠. 그러나 TR150은 휴대가 가능한 잉크젯 프린터입니다. 뭐든 작고 휴대가 가능하면서 비슷한 제품과 동일한 성능을 낸다면 가격이 비싸지기 마련입니다. "본인이 프린터를 자주 들고 다녀야 한다!" 아니면, "난 작고 보관이 편리한 프린터를 찾고 싶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Canon PIXMA TR150 휴대용 모바일 컬러 프린터를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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