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러] 마이크로소프트 XBOX 엘리트 무선 컨트롤러 시리즈 2 사용기

  서론  

  최근에 ASUS에서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는 고성능 게이밍 태블릿이죠. ASUS ROG Flow Z13(이하 Flow Z13) 입니다. 2022년 3월 7일에 구매 후 지금까지 매우매우 잘 써오고 있습니다. Flow Z13의 사용 후기는 블로그에 곧 포스팅 될 예정입니다.

  엘리트 무선 컨트롤러 시리즈2 포스팅에 왠 뜬금없는 Flow Z13 이야기냐구요? Flow Z13을 구매할 당시, 판매처에서 작은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베스트 포토 사용후기에 당첨된 5명에게 XBOX 컨트롤러를 드립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의아했던 것은, 판매글의 사진은 '엘리트 2 컨트롤러'인데 본문의 설명은 XBOX 컨트롤러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신형 4세대 컨트롤러를 주는 것일까? 아니면 엘리트 2 컨트롤러를 주는 것일까? 엄청나게 궁금했습니다. 당첨되어서 둘 중 무엇을 받더라도 좋은 것은 마찬가지였기에, 일단 리뷰를 열심히 적었습니다. 결국 당첨되었습니다. 판매처는 기존 발표 예정일보다 2일 빠른 4월 6일 수요일에 무려 20명의 당첨자를 선정했습니다. 리뷰 개수가 약 80개 정도였음을 감안 했을 때, 25% 확률로 당첨된 것입니다.

  일하다가 졸려서 힘들었는데.. 위 문자 온거 보고 잠이 확 깼습니다. 너무 좋았어요. +_+

  수령 및 개봉  

  원래 착불로 발송 예정이었는데 선불로 발송되었습니다. 그래서 택배비도 굳었습니다. +_+

  정말 사고 싶었지만 20만원이 넘는 거금을 들이기엔 너무 부담되었던 XBOX 엘리트 무선 컨트롤러 시리즈 2(이하 엘리트 2)가 제 눈 앞에 있습니다. 믿기지가 않습니다.

  박스 전면에는 엘리트2 패드 그림이 있습니다.

  뒷면에는 엘리트2 패드의 간단한 설명이 있습니다.

  봉인씰은 잘 붙어있습니다. 깔끔하게 떼어내줍니다.

  엘리트2 패드가 들어있는 파우치가 있고, 그 아래에는 설명서와 케이블이 있습니다.

  파우치 하단에는 설명서, 안전 규정 가이드 및 USB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USB 케이블은 USB-A to USB-C 타입으로, 매우 고급스럽습니다. 케이블은 패브릭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사용 설명서는 매우 친절하게 되어 있습니다. 기능 및 버튼 탈부착과 같은 중요한 내용이 있으니, 최소 한 번은 정독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안전 가이드는 형식적인 내용들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엘리트2 패드의 파우치는 매우 고급스럽습니다. 단단한 느낌입니다.

  뒷쪽에 무슨 구멍 같은게 있어서 자세히 보니까.. USB-C 포트가 보이네요? 엘리트2 패드를 파우치에 넣은 상태에서 충전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습니다. 와.. 엄청나네요.

  파우치를 열면 엘리트2 패드가 모입니다.

  패드 아래에는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키들을 교체할 수 있도록 여분의 키들이 있습니다.

  엘리트 무선 컨트롤러 시리즈 2 살펴보기  

  엘리트2 패드의 외관 퀄리티는 상당합니다. 이 값어치에 맞는 퀄리티입니다. 보기만 해도 고급스러움이 뿜뿜 터져나옵니다.

  엘리트2 패드의 바닥면에는 엘리트2 패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P1, P2, P3 및 P4키가 있습니다. 특정 게임에서는 상단 및 전면의 키로 커버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P1, P2, P3, P4키에 원하는 기능을 할당하면 아주 편해집니다.

  엘리트2 패드의 전면에는 무선 페어링 버튼, USB-C 포트, LT/LB와 RT/RB가 있습니다.

  엘리트2 패드의 방향키는 위 사진과 같이, 여러 방향을 편하게 누를 수 있는 모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누를 수만 있고 돌아가진 않습니다.

  전면 버튼쪽 기구 재질은 유광 같은 무광의 플라스틱입니다. 스크래치 잘 나게 생겼습니다.

  바닥면의 P1, P2, P3 및 P4의 기능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을 날이 올지..

  기존 신형 4세대 컨트롤러는 무광 느낌이어서 좋았는데, 엘리트2 패드는 많은 부분이 반짝반짝거립니다.

  XBOX 신형 4세대 컨트롤러와 외관 비교  

  버튼 배치는 대부분 동일하며 디자인만 약간 다릅니다.

  무선 페어링 버튼, USB-C 포트 및 기타 버튼들의 위치 모두 동일합니다.

  바닥면의 모습은 많이 다릅니다. 신형 4세대 컨트롤러는 밋밋하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

  신형 4세대 컨트롤러는 AA형 알카라인 건전지 2개가 들어있습니다.

  엘리트2 패드가 이것 저것 많다보니까 더 무겁습니다. 63g 더 무겁습니다.

  이미 페어링이 완료된 상태에서 패드의 전원을 켜려면 상단의 X 로고를 꾹 눌러주세요.

  만약 처음 연결하는 것이라면? 전면의 작은 버튼을 꾹 눌러주세요.

  저는 XBOX 무선 리시버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연결 할 것입니다.

  엘리트2 패드의 전면 페어링 버튼을 꾹 눌렀고, 엘리트2 패드의 상단에 위치한 X 로고의 LED가 빠르게 깜빡인다면 XBOX 무선 리시버의 버튼을 한 번 눌러주세요. 그러면 무선 리시버와의 페어링이 완료됩니다.

  엘리트2 패드의 X 버튼을 눌렀을 때 PC에서 XBOX 런쳐가 실행됐다면 연결 성공!

  배터리가 없는듯 해서 충전을 걸었습니다.

  엘리트2 패드 간단 사용기  

  요즘 하고 있는 게임인 '포르자 호라이즌 5'을 'XBOX 엘리트 무선 컨트롤러 시리즈 2'로 플레이 했습니다. 패드가 바뀌니까 그토록 드리프트가 잘 안되던 포르쉐 911의 드리프트가 잘 되기 시작했습니다(!) 무거워진 63g 무게는 체감이 힘들었고, 손에 쥐는 느낌이 좋아져서 게임이 더 재밌어졌습니다.

  그런데.........

  내부 진동 모터에서 이상한 소리가 납니다. 말 한마리가 살고 있는 것 같아요. 모터가 과도하게 돌면 "히이이잉~"과 비슷한 소리가 납니다. 처음엔 신경 쓰였지만 시간이 지나다보니 별로 신경이 쓰이지 않습니다. 신형 4세대 컨트롤러에 비해서 진동이 더 강력해진 느낌이던데, 그래서 말(Horse) 소리가 나는 것일까요? 엘리트2 패드를 가지고 있는 친구한테 이야기 해보니까 친구가 가지고 있는 엘리트2 패드도 동일하다고 합니다. 정상이라네요. 신기....

  위의 이상한 현상(?)만 빼면 다 좋습니다. 완벽에 가까워요.

  마무리..  

  'XBOX 엘리트 무선 컨트롤러 시리즈 2'는 매우 훌륭한 게이밍용 무선 컨트롤러입니다. 이 컨트롤러를 넘어서는 다른 제품은 없을 것입니다. 플스5 패드를 몇개월 써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엘리트2 패드가 제일 좋다고 생각됩니다. 요즘 새롭게 알게되었는데.... 신형 4세대 컨트롤러의 수급 문제로 인하여 가격이 엄청나게 뛰었더라구요? 신품의 가격이 엘리트2 패드의 가격과 비슷해지다보니, 울며 겨자먹기로 엘리트2 패드를 알아보고 계신 분이 있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당연하지만, 신형 4세대 컨트롤러와 엘리트2 패드를 비교한다면 당연히 엘리트2 패드입니다. 이참에 한방에 가는 방법도 좋습니다.

  본 포스트의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