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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최근에 정말 살까말까 살까말까 고민을 아주 많이 했었던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카멜마운트의 FMA-V 듀얼 모니터 암입니다. 이 모니터 암은 일반적인 수평형 모니터 암과 다르게, 수직형입니다. 모니터 2대를 세로로 고정시켜 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듀얼 모니터를 구성하기 위해서 서브 모니터는 메인 모니터의 좌측 또는 우측에 배치했습니다. 고개만 살짝 움직이면 되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이렇게 구성하니까요. 그런데 메인 모니터 위에 보조 모니터를 설치하고 싶어졌습니다. 책상이 좁아서 공간이 잘 나오지도 않았으며 보조 모니터의 뒷쪽 공간을 거의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공간의 효율성때문에 카멜마운트 FMA-V 지름신이 온 것입니다.

  이 지름신이 온지 한 달도 넘었는데, 꾹 참고 있었습니다. 이사 날짜가 곧 다가오는데 괜시리 뭘 샀다가 짐만 늘리면 정말 힘듭니다. "이사 간 이후에 사자!" 라고 다짐하고 꾹꾹 참았습니다. 그리고 2월 말에 별다른 일 없이 이사를 완료했고, 한번 더 고민을 한 다음에 바로 질렀습니다.

  구매

  2021년 3월 1일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카멜마운트(https://smartstore.naver.com/micap/products/290709633)'에서 택배비 포함 31,500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듀얼모니터 거치대 FMA-V 세로형 스탠드 : 카멜마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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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store.naver.com

  개봉 및 구성품 살펴보기

  3월 1일은 삼일절로 공휴일이었기 때문에, 3월 2일에 배송이 시작되어 3월 3일에 도착했습니다. 포장은 위 사진처럼 왔습니다. 박스 자체의 두께가 좀 있어서 별 다른 파손 없이 매우 안전하게 왔습니다.

  FMA-V 모니터 암 입니다. 포장 박스에는 간단한 스펙이 적혀있습니다.

  • VESA홀 75mm x 75mm 및 100mm x 100mm 지원
  • 최대 27인치 또는 모니터 1개당 8kg 까지 가능
  • 틸트(위 아래) 각도 최대 20도
  • 스위블(좌우) 각도 최대 180도
  • 회전(피봇) 각도 360도

  봉인씰이 붙어있습니다. 모든 제품이 그렇듯, 개봉 전에 이 제품을 진짜 사용할 것인지 항상 고민을 합시다.

  개봉을 하면 구성품들이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FMA-V 모니터 암, 조립에 필요한 구성품(A, B, C, D, E 그리고 F) 및 사용자 매뉴얼입니다.

  모니터 암은 매우 묵직합니다.

  3만원대 가격 치고는 정말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아주 깔끔합니다.

  책상에 고정되는 부분도 깔끔합니다. 미끄럼 방지 고무가 붙어있으며 고정 나사 판(?)은 꽤 넓은 편입니다.

  제품 마감 하나는 훌륭하니 믿고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설치

  이사온 후 간단하게 셋팅해둔 책상입니다. 메인 모니터는 LG전자의 27GN950이며 좌측의 PC 케이스는 NZXT H1 입니다.

  여기에 DELL의 E1715S 모니터를 듀얼 모니터로 구성 할 것입니다. TN 패널이 사용 됐고 해상도가 1280x1024인 4:3 17인치 모니터이지만, 보조 모니터로 사용하기엔 매우 훌륭합니다.

  보통 저런 구성에서 메인 모니터의 좌측 또는 우측에 E1715S 모니터를 배치했습니다. 책상은 소프시스(SOFSYS)의 위더스 1260 모델인데, 전체 가로 길이가 1200mm(1.2미터) 이긴 한데.. 좌측의 본체가 있는 공간을 제외하면 실제 사용 가능한 부분은 1미터가 안됩니다. 이 책상은 듀얼 모니터 구성을 하기엔 부적절하다고 생각되네요. 그래서 세로형 암을 구입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27GN950의 모니터 스탠드는 정말 정말 멋집니다. 너무 고급스럽고 깔끔해요. 이제 이 스탠드를 제거 해야 합니다.

  모니터를 제거하고 FMA-V 모니터 암을 책상에 올린 후 고정을 해야 합니다.

  책상에는 위와 같은 모습으로 고정 될 것입니다.

  책상의 프레임 때문에 고정이 매우 불안하게 됩니다.

  방향을 바꿔봐도 매우 불안합니다. 이대로 뒀다간 뭔일이 날지 모르기 때문에...

  요즘 잘 하지도 않고 보지도 않는 캘리그라피 책을 끼워서 안정적(!!)으로 고정했습니다.

  먼저 27GN950을 설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매뉴얼을 제대로 안 읽고 시작했는데,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합니다. 모니터를 낑낑 들면서 열심히 나사를 돌려 고정을 했는데...

  E1715S를 설치하려고 보니, 저 모니터 고정 암이 분리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래서 매뉴얼 정독이 중요합니다.

  27GN950도 이렇게 빼서 확실하게 고정했습니다.

  설치 완료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아래엔 27GN950 모니터가, 위엔 E1715S 모니터가 위치해 있습니다.

  27GN950의 모니터 스탠드가 사라졌으니, 모니터 받침대의 공간이 매우 넓어졌습니다.

  깔끔하게 설치되어 매우 마음에 듭니다.

  모니터 뒤쪽은 이런 모양입니다.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는 플라스틱 구조물이 포함되어 있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가 아래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위 사진의 중앙쯤에 있는 검정색 고정 구조물이 있습니다. 꽤 단단하게 잡아줍니다.

  E1715S 고정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응용을 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컨셉입니다.

  마무리...

  꽤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가성비가 매우 훌륭합니다. 책상은 구입하고 나면 잘 바꾸지 않아서, 제 환경에서는 FMA-V 모니터 암을 불만 없이 잘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FMA-V 모니터 암에 32인치 모니터를 부착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모니터가 무거우므로 모니터 암이 앞으로 기웁니다. 상당히 위험하므로 그렇게 사용하지 않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32인치 듀얼이 가능한 카멜마운트의 UMSV(https://smartstore.naver.com/micap/products/4998723093)가 있습니다.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고 꽤 튼튼하고 묵직해보입니다. 근데 꽤 비쌉니다. 무려 24만원이네요...

 

프리미엄 듀얼 모니터 스탠드 거치대 고든프로 UMSV 초경량알루미늄 소재 : 카멜마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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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처럼 책상이 좁은데 듀얼 모니터를 구성하고 싶으면서, 세로로 구성하고 싶다면? 카멜마운트의 FMA-V 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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