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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최근에 Thermalright의 AXP-90I FULL 이라는 ITX용 통구리 쿨러를 구매한 적이 있었습니다. (megastorage.tistory.com/273) 이 쿨러는 가격도 괜찮았고 성능도 무난했습니다. 방열판과 히트파이프가 구리(Cu)라서 열전도 및 방열 성능이 꽤 훌륭했거든요.

  그런데 AXP-90I FULL을 구입한 후 아주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쿨러를 넣을 케이스는 U-NAS의 NSC-410인데, 분명히 제조사의 FAQ에는 NAS-410 케이스엔 최대 52mm 쿨러까지 가능하다고 나와있었습니다.

  NSC-400이나 NSC-401은 최대 44mm이지만, 위 이미지(www.u-nas.com/xcart/cart.php?target=page&id=1)처럼 NSC-410은 52mm 입니다. 그래서 쿨러와 히트싱크 높이의 합이 47mm인 AXP-90I FULL 쿨러를 구입한 것입니다. 그런데...

  안들어갑니다... 쿨러가 하드디스크 보관함과 딱 붙어있으면서 메인보드는 고정나사 구멍과 붙어있지도 못합니다. 이 상태로는 정상적으로 사용이 불가합니다. 정말 너무 억울했습니다. 제 케이스는 분명히 NSC-410이 맞는데.. PCIe 확장 슬롯 공간이 따로 존재하는 NSC-410이 맞는데.... 확장슬롯이 따로 없는 NSC-401이 아닌데.. FAQ에 높이 40mm 쿨러 두개를 추천해놓은게 이해가 안됐었는데, 단번에 이해가 됐습니다.

  그래서 U-NAS가 추천하는 쿨러 두개 중 Noctua NH-L9i 를 구입했습니다.

  구매

  2021년 1월 13일에 택배비 포함 69,600원 주고 샀습니다. 쿨러 하나에 7만원 들이는게 정말 부담스럽긴 하나, 제 욕심과 성능을 위해서 과감하게 지출했습니다.

  개봉 및 구성품 살펴보기

  녹투아 NH-L9i 쿨러의 박스입니다. 녹투아의 다른 제품 포장 디자인과 유사합니다.

  팬 포함해서 높이가 37mm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부품들이 정말 깔끔하게 들어있습니다.

  녹투아 NH-L9 시리즈를 구매해줘서 고맙다는 어쩌구저쩌구

  모든 구성품의 모습입니다.

  녹투아 NT-H1 써멀구리스 입니다. 

  중간에 저항이 하나 연결되어 있는 저소음 케이블입니다.

  두꺼운 팬으로 교체할 경우엔 위의 나사를 이용해서 팬을 고정시켜주면 됩니다.

  녹투아 스티커입니다. 단순 스티커가 아니라 기념품 같은 느낌입니다.

  히트싱크를 메인보드에 고정시킬때 사용하는 나사입니다.

  녹투아 NH-L9i 쿨러입니다. 녹투아 쿨러의 전통적인(?) 색상입니다. 살색과 갈색이네요.

  4핀입니다. +극/-극/타코미터/PWM 기능을 담당합니다.

  CPU와 맞닿는 히트싱크는 반짝임 처리가 되어 있지 않으나, 아주 깔끔하게 헤어라인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구리스를 바른다면 그 사이사이에 스며들어서 열전도가 더 잘될것 같습니다.

  각각의 히트싱크들은 정말정말 우수한 퀄리티로 만들어져있습니다.

  설치

  이제 녹투아 NH-L9i 쿨러를 설치합니다. CPU는 인텔 i3-10100이며 메인보드는 ASUS ROG STRIX B460-I GAMING 입니다.

  동봉되어 있는 녹투아 NT-H1 써멀구리스를 잘 도포해줍니다. 저는 너무 많이 뿌렸습니다. 이것보다 적게 잘 뿌린후 잘 펴주세요.

  쿨러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써멀테이크 AXP-90I FULL은 히트파이프 끝부분이 SSD 방열판(위 사진의 PCIe 슬롯 바로 뒤에 있는 검정색 구조물)과 간섭이 있어서 매우 당황스러웠는데, 녹투아 NH-L9I는 그런거 없습니다. 매우 깔끔하게 설치되었습니다.

  일반적인 램과 간섭이 없습니다. 남은 간격을 보니까 램을 고정시키는 걸쇠의 폭을 넘어가는 튜닝램(RGB LED 또는 두꺼운 방열판이 부착된)을 장착하면 간섭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백플레이트쪽 전원부 방열판과 간섭이 없습니다. 이쪽도 유의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동봉된 고정나사 4개를 이용하여 메인보드와 고정했습니다.

  온도(아이들/풀로드)

  녹투아 NH-L9i를 장착한 상태에서 아이들 및 풀로드 상태의 온도를 확인했습니다. 테스트 환경은 아래와 같습니다.

  - CPU : 인텔 i3-10100
  - M/B : ASUS ROG STRIX B460-I GAMING
  - 써멀구리스 : 녹투아 NT-H1
  - 주변 온도 : 약 21도
  - 아이들 테스트 방법 : 윈10 부팅 후 아무것도 하지 않음
  - 풀로드 테스트 방법 : OCCT의 'Power' 항목으로 모든 부품 사용량 100% 유지

  먼저 아이들 온도입니다. 약 29도로 확인되었습니다.

  풀로드는 약 71도 정도 되었습니다.

  소음(아이들/풀로드)

  소음 테스트를 간단하게 진행해봤습니다. 소음 테스트를 위한 환경은 아래와 같습니다.

  - 오픈 케이스 구성
  - 스마트폰(갤럭시 S10e)의 소음 측정기 앱 사용
  - 메인보드와 약 30cm 떨어진 거리에서 평균 소음 측정

  위 사진과 같이 배치 후 소음을 측정했습니다.

  아이들 소음은 약 18~19dB였습니다. 정말 아주아주아주 조용합니다. 너무 조용해요..

  풀로드 소음은 약 23dB입니다. 23데시벨 밖에 안합니다. 정말정말 조용합니다. 역시 녹투아! 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참고로 인텔 초코파이 쿨러는 31dB 입니다. 시끄럽습니다.

  마무리

  사실상, 정말 좁은 공간에 넣을 수 있는 '최강 성능 + 저소음' ITX 쿨러는 녹투아 NH-L9i 밖에 없습니다. 근데 그만큼 비싸지요. 개인적으로 돈값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외계인을 고문해서 만든 쿨러라는 소문이 나돌아다닐까요?

  만약 U-NAS의 NSC-410 케이스나 그 외 유사한 케이스를 이용해서 자작 NAS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녹투아 NH-L9i를 정말 강추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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