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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o a d i n g . . .

  현재 살고 있는 자취방엔 벽걸이 에어컨이 옵션으로 있습니다. 2002년에 만들어진 오래된 에어컨이지만, 가동 소음이 좀 있는것 말고는 아주 짱짱합니다. 시원시원한 바람이 잘 나오거든요. 온도를 25도 정도로 맞춰두면 현재 온도에 따라서 실외기가 꺼졌다 커졌다 반복을 하는데, 실외기가 꺼지고 나서 조금 지나면 습한 바람이 들어와서 방이 습해집니다. 이게 싫어서 에어컨 온도를 23도나 22도로 낮춰놓으면 너무 춥습니다. 현재 방 구조상 책상과 침대쪽 방향으로 에어컨 바람이 바로 오다보니... 잘땐 에어컨 못 켜고 잡니다. 추워서요.

  그래서 에어컨 바람 나오는 곳에 종이판 같은걸로 막아두면 바람이 퍼져서 좋을것 같았습니다. 근데 이걸 만들기엔 너무 신경써야 할 것이 많습니다. 재료도 이것저것 사야하구요. 그래서 "에어컨 바람막이"라고 인터넷에 검색해보기로 합니다. 여러가지가 뜨는데.... 눈에 띄는 제품을 하나 발견합니다. 벽걸이 에어컨용 바람막이인데, 이 정도면 정말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샀습니다!!

구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대한' 이라는 곳에서 구입했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83838305/products/5035317522) 배송비까지 다 해서 8,000원에 구입했네요. 다른건 다 만원대 중반에서 2만원 초반인데, 여기는 가격이 꽤 좋네요. 과연 제 기능을 잘 할지 궁금해지긴 합니다.

 

벽걸이 에어컨 바람막이 윈드바이저 :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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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store.naver.com

 개봉 및 조립

  우선, 윈드바이저를 설치할 에어컨입니다. 2002년 2월에 생산된 대우 수피아(Daewoo SUPHIA) DS-064M 입니다. 정말 오래된 에어컨입니다. 찬바람 정말 잘 나와서 불평불만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택배 박스를 열어보니 바람막이 같이 생긴 것이 돌돌 말려있습니다.

  포장상태 무엇...? 다 튀어나와 있습니다.

  전체 구성품입니다. 바람막이 본체, 사용 설명서, 가이드 및 그 외 부품들입니다.

  설명서를 잘 봐야합니다. 제 생각대로 막 조립했다가 한번 싹 뜯었거든요... 중앙 곡선대를 중앙 부분에 장착해야 했는데 맨 양쪽 끝에 장착했다가 다 뜯고 다시 작업했습니다.

  얇고 잘 휘어지는 재질입니다. 근데 이건 전혀 문제가 아닙니다. 바람만 잘 막아주면 되거든요.

  참고로 부품 마감은 정말 정말 안좋습니다. 막 만지다가 플라스틱이 손가락을 찌를 정도로 좋지 않습니다. 5000원짜리에 뭘 바랄까... 싶습니다. 가격이 싸니까 넘어가는데, 살짝 아쉽습니다.

  고정나사와 나사를 꼽는 구멍의 사이즈도 잘 맞지 않아서, 손으로 꼽으려면 손가락 아파요... 집에 니퍼 있으면 필히 니퍼로 조립하세요.

  조립이 완료되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깔끔하게 잘 된것처럼 보이네요.

에어컨에 장착하기

  에어컨 걸이를 에어컨의 밑바닥에 걸어야 합니다. ㄱ 모양으로 되어 있으니, 짧은 부분을 에어컨 밑으로 밀어넣은 다음에, 짧은 부분이 에어컨 밑으로 다 들어갔으면 사진처럼 벽에 붙여주면 됩니다. 문제가 없으면 좌측 걸이처럼 안정적으로 벽에 붙어 있을텐데 에어컨 안쪽에 공간이 없으면 우측처럼 붕 떠있거나 너무 불안정하게 붕 떠있게 됩니다.

  에어컨 걸이 자체를 장착하지 못했다면 본문의 제품이 아닌, 에어컨 양쪽에 양면테이프로 부착하는 방식의 에어컨 바람막이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장착을 잘 끝냈습니다. 뭐가 좀 없어보이지만, 바람은 잘 막아줍니다.

  안쪽의 모습은 대략 이런 모습입니다. 윈드바이저의 각도를 밑으로 해놓으면 에어컨 바람이 위쪽으로 많이 빠져 나올 것이고, 각도를 위로 해놓으면 에어컨 바람이 밑쪽으로 많이 빠져 나올 것입니다. 상황에 맞게 잘 조절하면 됩니다.

  침대에 앉아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확실하게 체감이 있습니다. 장착하기 전에는 바람이 다이렉트로 저에게 왔었는데, 윈드바이저를 장착하고 나서는 바람이 거의 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변 공기가 서서히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에어컨 가동 소음만 빼면 거의 무풍에어컨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꽤 맘에 듭니다.

마무리...

  7월쯤에 구입했더라면 8000원 뽕을 다 뽑고 정말 잘 썼겠지만, 여름이 거의 다 지나간 9월이 된 지금 이걸 구입해서 너무 아쉽습니다. 더 빨리 구입할껄......

  혹시나 저처럼 에어컨 바람 방향때문에 고민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적극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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