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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前) 회사를 다닐땐 매일 아침에 항상 커피를 마셨습니다. 가산디지털단지역 우림라이온스밸리 C동 1층에 있는 아마스빈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자주 마셨습니다. 한 잔에 1,800원 정도 하니까 가격도 적당했구요. 이렇게 마신게 벌써 4년이 되었네요. 입맛이 아마스빈 아아에 길들여진듯 합니다.

  이번에 이직한 판교에 있는 회사 주변엔 까페가 어느정도 있긴 하지만 가격이 좀 부담됩니다. 평균 4천원 이상입니다. 출퇴근 비용도 2배로 늘어났는데 커피 값까지 2배가 되면 부담이 됩니다. 회사에 커피 머신과 핸드 드립 세트가 있긴 하지만, 저는 저만의 커피를 만들어서 출근때 가지고 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핸드 드립 세트를 마련했습니다.

구매

  위 사진의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쩌다 보니 전부 칼리타 제품으로 구매를 하게 됐습니다.

칼리타 KH-3 - 분쇄도 조절하기

  그 중에서 핸드밀인 칼리타(Kalita) KH-3 입니다. KH-3 핸드밀은 원두의 분쇄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터키쉬부터 프렌치프레스 까지 원하는 원두의 굵기로 분쇄할 수 있습니다. 분쇄도를 조절하기 위해선 먼저 분해를 해야 합니다.

  상단에 있는 '고정 나사'를 분리합니다. 그리고 손잡이까지 뺍니다.

  그리고 '조절나사 고정 꺽쇠'를 제거합니다.

  조절나사 고정 꺽쇠를 제거하면 '상단 와셔'가 보입니다. 같이 제거합니다.

  하단부를 손으로 잡은 상태에서 '조절 나사(톱니 바퀴모양)'를 오른쪽으로 최대한 돌립니다.

  오른쪽으로 최대한 돌리면, 하단 분쇄가루 배출부가 유격 없이 닫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조절나사 고정 꺽쇠를 끼워보면 조절 나사의 홈과 서로 맞지 않아서 들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왼쪽으로 살짝 돌려서 홈을 맞춥니다. 이제 이 상태가 0-클릭 상태입니다.

  조절 나사의 안쪽 홈 기준으로 '1-클릭' 입니다. 홈을 한번 돌리면 1-클릭, 홈을 두번 돌리면 2-클릭이 되는 것입니다. 위 사진은 각각 1-클릭, 2-클릭, 3-클릭4-클릭이 됩니다.

  용도별 회전 클릭 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터키쉬 : 2-클릭
  • 에소 : 4-클릭
  • 모카포트 : 5-클릭
  • 더치 : 6-클릭
  • 드립 : 7-클릭
  • 프렌치프레스 : 9-클릭

  저는 드립을 하기 때문에 7-클릭을 회전했습니다. (아래 영상 참조)

  용도별 셋팅이 끝나면 분쇄가루 배출부가 열려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칼리타 KH-3 - 원두 갈기

  같이 따라온 칼리타 '계량 스푼' 입니다. 가득 채울시 10g 입니다.

  원두를 이렇게 퍼서 핸드밀에 넣어줍니다. 2샷으로 먹을 거라서 두번 넣어줬습니다.

  계량 스푼은 원두 포장 용기에 같이 넣어줍니다.

  이제 손잡이를 잡고 오른쪽으로 돌려서 원두를 갈아줍니다.

  갈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손잡이를 잡고 있는 오른손은 안 힘듭니다. 핸드밀을 잡고 있는 왼손이 매우 아픕니다...

  원두 분쇄를 완료했습니다.

  분쇄가루 배출부에 분쇄 가루가 묻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두의 맛을 유지하고자 하시는 분은 해당 부분까지 청소해 주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내려 먹을 준비 완료!

  이제 커피를 내릴 준비를 합니다. 인생 처음으로 내려 본 건데, 맛이 문제가 아니라 드립 주전자로 골고루 물을 붓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하다 보면 늘겠죠. 물 조절에 실패해서(적게 넣음..) 커피가 좀 썼습니다. 인생의 쓴 맛 같네요. 내일 부터 아침마다 커피를 내려서 출근할때 가지고 다닐 생각입니다.

  꾸준히 커피를 내려서 새로운 원두를 사게 될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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