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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o a d i n g . . .

  사고 싶었던 것을 지르면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뽐뿌의 해외뽐뿌 게시판에 들어가서 오늘은 살만한게 뭐가 있을까..? 하고 기웃기웃 거리고 있었습니다. 여러 글들이 있었는데 한눈에 들어오는 제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예전부터 가지고 싶긴 했었는데 그닥 크게 필요는 없을것 같고.. 근데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던 제품입니다. 이럴땐 방법이 있죠. 그걸 사야만 할 이유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 제품은 DYMO Labelmanager 280 입니다. 라벨프린터인데 값도 싸고 한글 인쇄도 되고 괜찮은 제품입니다. 이걸 사기 위해서 자기 합리화를 해야 합니다. 이유를 만들었습니다. "NAS에 하드디스크 4개가 들어가는데, 하드디스크마다 번호를 붙여주고 싶어. 포스트잇에 손으로 써서 붙여도 되지만, 아주 깔끔하게 전자제품이 뽑아주는 라벨지를 부착하고 싶어".

  검토결과, 이유는 매우 타당했습니다. 그래서 질렀습니다. 아마존에서 6월 21일에 25달러 주고 구입했습니다. 프라임 멤버가 아니다보니 배송시작이 매우 늦어서, 배송대행지인 오마이집에 6월 30일에 도착했습니다. 합배송 거리가 있어서 배송대행지에서도 약간 딜레이가 됐고, 최근에 받았습니다.

  박스 외관입니다. 딱 봐도 뭔지 알 수 있겠네요.

 

  그 외 부분에는 간단한 스펙 및 기능들이 적혀 있습니다.

 

  구성품은 이렇습니다. 매뉴얼, 본체, DC어뎁터, USB케이블 그리고 배터리 입니다.

  크기 비교를 위해서 아이폰 SE님이 찬조 출연해주셨습니다. 작은 크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큰 크기도 아닙니다.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는 라벨 카트리지 입니다. 사진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많이 없습니다. 근데 며칠에 한번씩 뽑는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네요. 왜이렇게 인심이 없나 싶더라도, 어짜피 프린터 제품들은 기기보단 카트리지에서 많이 남겨먹기 위함이니까요.

  배터리와

  DC어뎁터와

  USB케이블 입니다.

 

  디자인은 정말 깔끔하고 좋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하위 제품인 160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배터리 교체형에다가 한글 인쇄도 안되어서 포기하고 280을 구입했습니다.

  상단엔 USB포트, DC어뎁터 잭과 용지 배출구가 있습니다.

  오토 커팅이 되면 좋겠지만 매뉴얼 커팅입니다.

  후면부 입니다. 상단은 카트리지 함이고 하단은 배터리 함이네요.

 

  배터리와 카트리지를 넣어줍니다.

  작동 원리는 간단합니다. 일반 영수증 프린터와 같이 TPH(Thermal Printing Head)가 열을 가해주면 그에 맞게 문자가 새겨지는 방식입니다.

 

  그냥 켰더니 충전해달라고 하네요. 정말 아쉽게도.. USB를 통한 충전은 안됩니다. ㅠㅠ

 

  충전케이블을 연결한 후 일정 시간을 기다리시면 사용 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첫 프린팅입니다!! 아무거나 입력해봤습니다. 그 흔하디 흔한 ASDF.

 

  오오 인쇄가 되었습니다!! 몰랐는데 용지 표면에 코팅처리가 되어 있네요.

 

  라벨지 답게 뒷부분은 스티커 형식입니다.

 

  헤헤... 목표를 이뤘습니다. :-)

  DYMO LabelManager 280 기기 자체에서 인쇄하는 동영상입니다. HELLO WORLD를 출력해보았습니다.

  DYMO Label이라는 PC유틸리티를 사용하시면 한글도 출력 가능합니다. 대게 이런방법은 프로그램에서 입력된 내용을 이미지로 바꾼 후 프린터로 전달하기 때문에 한글 출력이 가능합니다.

  출력이 잘 되었습니다. 해상도도 꽤 괜찮네요.

  이번엔 바코드를 포함한 문자를 출력해보았습니다. 가장 멋있다고 생각되는 PDF 417을 출력했습니다. QR코드로 출력하고 싶었으나 데이터의 길이에 비해서 용지의 크기가 너무 작다보니 화면에 표시를 못 해주더군요.

  DYMO Label PC유틸리티를 이용하여 한글 및 바코드를 인쇄하는 모습입니다.

보통 바코드를 가로로 출력하게 되면 TPH의 열 때문에 바코드가 번지게 됩니다. 그러나 느린 인쇄속도와 특수처리된 용지 때문인지 바코드 품질이 꽤 좋습니다.

  헤헤... 집에서 쓰고 있는 Dell U2414H 모니터에 부착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인식되는 찰나에 운좋게 캡쳐를 했습니다. 바코드 인식이 아주 잘 됩니다. :)

  DYMO Label PC유틸리티를 설치하시면 DYMO QuickPrint 도 같이 설치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아무 설정 없이 인쇄만 빠르게 하고 싶을때 사용하시면 됩니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호에에에엥" 만화 멘트를 인쇄 해보았습니다.

  폰트 설정을 안하니 맑은고딕과 비슷한 폰트로 인쇄되는듯 합니다. 너무너무너무 잘 뽑히네요. :)

  DYMO LabelManager 280은 최근 구입한 전자기기 중에서 만족도가 꽤 높았습니다. 값도 싸고 너무 편리하네요. 비록 한글폰트가 기기 자체에 내장되지 않은 것이 안타깝지만 컴퓨터로 인쇄가 가능하니 그 단점 또한 상쇄시킬 수 있습니다.

  좀 쓰다보면 카트리지를 구입해야 할수도 있는데 이번에 살땐 색상 몇개 조합해서 여러개 사야 할 것 같네요. 이상으로 DYMO LabelManager 280 라벨프린터의 사용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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