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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o a d i n g . . .

 2016년 5월 21일(토). 회사 같은 팀의 선임과 함께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 중이었던 Play X4(플레이 엑스포)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날 다녀왔는데 거의 일주일이나 된 시점에서 포스팅을 하게 됐네요;; ㅋㅋ

  이번 Play X4 행사의 중점적인 내용은 VR 기기입니다. VR이란 Virtual Reality의 약자로, 가상 현실입니다. 제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98년~03년)만해도 가상현실이라는 것은 정말 꿈만 같았던 미래세계였습니다. 실제로 이뤄질 것이란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던 시절이었죠. 그로 부터 10년이 넘게 지난 이 시점엔 많은 기술들이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그 중 가상 현실(VR) 기술도 많이 발달하였고 점차 실생활에 녹여들어가기 위해 준비 중에 있죠.

  Play X4 행사에선 플레이 스테이션 VR,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 HTC Vive(바이브)가 메인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줄서 있었던 사람들의 생각은 거의 비슷했었던 모양이더라구요. 10시 땡 되자마자 입장이 시작됐고, 사람들이 플레이 스테이션 VR 부스에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도 "이게 뭔...?" 이라는 생각에 같이 달려갔죠 ㅋㅋ

  우선, 이 포스팅의 주제는 HTC Vive이기 때문에 다른 VR기기는 제쳐두고 HTC Vive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HTC Vive(바이브)는 VR다나와 부스에서 시연했었습니다. 위 사진의 모습은 바로 저 입니다-_-;;; 부스가 작고 외진곳에 있어서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성능이 가장 뛰어난 VR기기였었는데.. 정말 의외였습니다. 부스는 크고 봐야하는듯 합니다. 부스의 관계자는 저에게 HTC Vive을 씌워주고 이어폰을 착용시켜준 후 두개의 무선 조이스틱을 손에 쥐어줬습니다. HTC Vive를 착용하게 되면 당연히 제 손과 조이스틱이 보이질 않죠. 청각에 의존해서 조작 방법을 익혔습니다.

  HTC Vive(바이브)를 체험하면서 진행했던 게임은 좀비 사냥게임이었습니다. 모니터에는 표시되지 않았는데 실제 착용하고 보니 파란색 철조망이 있더군요. 실제로 움직이면 게임에서도 똑같이 움직여집니다. 너무 많이 움직이면 주변 사물에 부딪히게 되므로 안전을 위해서 파란색 철조망을 게임 내부에 표현시킨듯 합니다. 

  조이스틱이 두개이기 때문에 당연히 게임 내부에선 머신건을 양손에 하나씩 들고 있었구요. 한쪽 손을 앞으로 쭉 뻗으면 머신건의 위치와 방향이 달라집니다. 고개를 돌리다가 2층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좀비를 발견했고 한쪽 손을 위로 쭉 뻗으면서 쏘니까 좀비가 총에 맞더라구요! 총알이 다 떨어지게 되면 머신건에서 장검으로 바꿀 수 있는데, 조이스틱을 좀비가 있는 방향으로 휘저으면 좀비가 썰려나갑니다. 좀비가 멀리있다면? 조이스틱을 쥐고 있는 팔을 좀비가 있는 방향으로 쭉!! 뻗어서 썰어버립니다.

  체험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정말 재밌었고 좋았었습니다. 마지막 단계까지 클리어했고 관계자 분께서 정말 잘하신다고 칭찬까지 들었습니다... ㅋㅋ 오큘러스 리프트의 개발자 버전을 썼을땐 픽셀 하나하나가 눈에 보여서 너무 어지럽고 불편했던 반면에, HTC Vive(바이브)는 풀HD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기 때문에 착용 도중에도 이질감이 없고 너무 편했으며 어지럽지도 않았습니다. 스테이지가 끝나고 잠시 쉬는 타임(10초 정도)에 주변을 둘러보니 이게 3D게임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가질 않았습니다. 정말 대단한 제품임에 틀림없었습니다.

  HTC Vive(바이브)는 정말 좋은데... 성능도 좋고 출시만 되면 인기가 폭발할 제품임에 틀림없는데.. 문제는 가격입니다. 국내 구매대행 가격을 보면 200만원이 넘어가고, eBay를 보면 100만원은 기본적으로 넘습니다. 중고나라에서 최근에 거래된 금액을 보니 무려 150만원입니다. 정식 출시되면 가격이 좀 낮아지겠죠.

  개인적으로 아래 사진과 같은 상품과 패키지로 할인해서 팔았으면 좋겠습니다. 제자리에 앉아서 사용하는 플레이 스테이션 VR과 다르게 HTC Vive(바이브)는 직접 움직이면서 이곳 저곳을 움직이는 것에 특화된 VR기기입니다.

  위 사진처럼 사람의 몸을 고정시킬 수 있으며 직접 달려가는 모션을 취할 경우 게임상에선 움직이지만 현실 세계에선 제자리 뜀뛰기를 할 수 있고, 이것은 훨씬 더 나은 VR체험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운동용으로 딱 좋을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정말 가지고 싶고, 사고 싶은 HTC Vive(바이브)... 그치만 너무 비싸서 주저하게 됩니다. 2세대, 3세대 제품이 출시되어 가격이 떨어질날만 기다리며... HTC Vive(바이브)의 실제 체험 및 사용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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