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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o a d i n g . . .

  2016년 5월 10일. Apple의 새로운 4인치 스마트폰, iPhone SE가 대한민국에 정식 출시됐습니다. 저는 iPhone 5S 64GB Space Gray를 쓰고 있었는데 iPhone SE가 정말 끌렸습니다. 램이 2GB로, 카메라 화소가 1200만 화소로 증가된 것이 매우 컸습니다. 회사 근처에 KMUG가 있는데, 지인이 iPad Pro 사러가는거 따라갔다가 iPhone SE 64GB Space Gray를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73만원입니다. 참고로 16GB는 59만원입니다.

  점심시간에 구매를 한터라 사무실로 온 후 비닐 포장을 뜯지 않고 계속 고민했습니다. "나에게 정말 이게 필요한가?" 계속 생각하고 생각했습니다. 그 중 제가 제 자신을 설득시켰던 것은, 최근부터 iPhone SE가 제 눈에 아른거렸고 나중엔 분명히 스마트폰을 교체할 일이 있을 것이다. 지금 미리 교체하는 것인데 문제가 되는가? 였습니다. 그래서 바로 비닐 포장을 뜯고 초기 작업(백업 후 복원)을 시작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지금쯤이면 많이 보셨을법한 iPhone SE의 개봉 사진입니다. (당연하게도 직접 촬영한 사진입니다.)

  지금까지 iPhone SE의 개봉기였습니다. 외관디자인은 100% 동일합니다. 외관디자인이 동일함으로써 5/5S로 출시된 보호필름과 케이스를 바로 쓸 수 있습니다. 5/5S 악세서리들의 가격이 계속 떨어졌었는데 이번에 다시 가격이 오르겠네요.

  내부적으로 다른점은, iPhone SE는 기존 iPhone 5S에 비해 중량 1g이 증가했습니다. 또한 배터리 용량 증가, 후면 카메라 화소 증가, 기가무선랜(802.11ac) 지원, A9 프로세서 채택, 2GB 메모리 적용 등등이 있습니다. 직접 써본 느낌으로는 매우 빠릿했습니다. 웹서핑 속도도 매우 쾌적했으며 게임 실행속도 증가, 게임하던 도중 인터넷을 잠시 하고 다시 게임으로 돌아가더라도 게임이 다시 켜지지(재로딩) 않습니다. 이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iPhone SE를 검색하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것 같은 내용은 "얼마나 좋아진걸까?" 라고 생각됩니다. 제품의 상세정보에 이러저러한 스펙이 기재되어 있고 이러저러한 성능향상이 있다고 적혀있더라도 글로 보는것과 직접 느껴보는 것은 차원이 다릅니다. 그래서 몇몇 자료를 직접 제작하여 여러분께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첫번째로는 iPhone 5S와 iPhone SE의 부팅시간 비교입니다. 영상에 시간데이터는 없으므로 대강 눈으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빨간 케이스가 씌워져 있는것이 iPhone SE입니다.


  iPhone SE의 부팅시간은 iPhone 5S보다 거의 두배 빨랐습니다. 정말 빨라졌습니다. iPhone을 사용하면서 재부팅을 얼마나 많이 하겠냐고 생각하시겠지요. 맞습니다, 배터리 관리만 적절하게 하시면 재부팅 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명심하십시오. 이것은 단순 성능 테스트를 위한 작업이었을 뿐입니다.

  그 다음, 두번째로 AnTuTu Benchmark입니다. AnTuTu Benchmark는 스마트폰의 절대적인 성능을 수치로 표현해주는 대표적인 벤치마크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이보다 더 최근에 나온 3DMark 시리즈도 있지만 용량도 크고 설치하기 귀찮아서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아래의 영상은 iPhone 5S와 iPhone SE의 AnTuTu Benchmark 성능테스트 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빨간 케이스가 씌워져 있는것이 iPhone SE입니다.


  수치화된 결과를 봤을 때, iPhone SE는 124,182점으로 iPhone 5S가 획득한 61,280점의 두배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정말 놀라웠던 것은, iPhone SE가 늦게 시작됐는데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프레임으로 iPhone 5S를 제낀 후 더 빠르게 끝냈습니다. 실제로 봤을땐 iPhone 5S는 버벅거리는 것이 눈에 보였지만 iPhone SE는 전구간이 매우 부드러웠습니다.

  세번째로 카메라 입니다. 사진의 화질을 따진다면 DSLR, 미러리스와 같은 고성능 카메라를 구입하는 것이 맞습니다. 왜냐하면 비싼 것은 기능이 보장되며 판형이 깡패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매일 휴대하고 다니는 스마트폰과 달리 카메라는 매일 휴대하는 것이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플래그쉽 카메라의 경우엔 일반 책가방에도 안들어가기 때문에 힘들죠. 스냅으로 가볍게 촬영하거나 급하게 또는 카메라를 휴대할 수 없는 환경일때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빛을 발휘합니다. 그런데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이 좋지 않다면? 매우 아쉽죠.

  따라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스마트폰을 고를땐 카메라 성능을 비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iPhone SE로 사진을 찍다보니 한가지 특이점을 발견했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iPhone 5S로, 두번째 사진은 iPhone SE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확대 해볼까요?

 iPhone 5S와 iPhone SE의 후면카메라 화소수가 차이남에 따라 사진의 해상도 또한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100% 확대를 했더니 iPhone SE의 이미지가 더 크게 보여집니다. 어두운 곳에서 노이즈 억제 능력이 강화됐습니다. 카메라 모듈이 바뀌면서 한층 더 좋아졌네요. AF(Auto Focus; 자동 초점) 속도도 매우 증가됐습니다. 아주 부드럽게, 그리고 빠르게 초점을 잡습니다. 아이폰 6s에 있는 카메라 모듈과 같기 때문인것으로 판단됩니다. 동영상 또한 4K 및 240fps 촬영도 지원하기 때문에 더 많은 추억을 남기기엔 충분합니다.

  간단한 성능 비교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있고 다양한 취향이 있으므로 iPhone SE를 마음에 들어하실지도, 들어하지 않으실수도 있습니다. 뭐든지 자신의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좋은 판단을 내리시길 기원하며 짧은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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