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부산 본가에 가서 쉬고 있는데 문득 한가지가 생각납니다. 본가에 옛날 동전들이 조금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버지께 옛날 동전이 어디에 있는지 여쭈어봤는데, 꺼내 주시더니 다 가져가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다 가지고 온 겸 해서 블로그에 올려봅니다. 88올림픽 기념주화(1000원) '제24회 올림픽대회유치기념'으로 발행된 천원짜리 동전입니다. 1982년에 발행 되었습니다. 88올림픽보다 무려 6년 전에 발행되었네요. 1982년 당시의 물가를 찾아보니까 아래와 같았습니다. 자장면 : 500원 소주 : 200원 버스비 : 100원 라면 : 100원 서울 아파트 한채 : 1,200만원 과장급 월급 : 50만원 20배 정도 된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그 당시엔 작지 않은 돈이었을 것..

공중전화 카드입니다. 좌측은 '공중전화 IC 카드'이며 우측은 '공중전화 마그네틱 카드' 입니다. 이러한 공중전화 카드는 길거리에 설치되어 있었던 공중전화 박스의 공중전화를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공중전화에서는 위와 같은 카드 뿐만 아니라, 동전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폐를 넣을 수 없었고 동전만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볍게 들고다니기 좋았습니다. 마그네틱 전화카드는 자석에 매우 취약했습니다. 그리고 잘못해서 휘어버리면 사용 자체를 할 수 없었습니다. 이후에 IC 전화카드가 출시되었고, IC 카드 특성상 자석에 영향을 받지 않았고 더 두꺼워짐으로써 내구성이 매우 향상되었습니다. 이 두 카드들 모두 1999년에 발행되었습니다. IC 카드와 마그네틱 카드의 일련번호가 99로 시작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