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셋톱박스] 구글 크롬캐스트(ChromeCast) 4세대 사용기 (GZRNL)

  서론  

  1년 4개월 전인 2023년 5월에 Tivo Stream 4K라는 OTT 셋탑박스를 구매했습니다. (https://megastorage.tistory.com/404)

[셋탑박스] TV를 다재다능하게 변신시켜주는 셋탑박스, Tivo Stream 4K (티보 4K)

  Tivo Stream 4K는 안드로이드 OS 기반으로 동작되어 유투브 재생, OTT 서비스 이용 및 NAS 영상 재생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당시에 사용하고 있었던 TV는 지금과 동일한 LG의 55인치 OLED TV인 'OLEDB2KNA' 인데, 제가 원하는 스마트 기능 중에서 부족한 기능이 몇몇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LG의 Web OS에는 DS Video 앱이 없습니다. 그래서 Tivo Stream 4K를 구입했습니다.

  1년 넘게 잘 쓰고 있었는데, 뜬금 없이 구글의 '크롬캐스트 4세대' 딜을 발견합니다. 크롬캐스트는 Tivo Stream 4K와 동일한 OTT 셋탑박스 기기입니다. 더 작고, 더 예쁘고, USB-C 연결이며, 리모컨이 매우 예쁩니다. Tivo Stream 4K가 잘 동작하고 있지만 바꾸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구입했습니다.

  Tivo Stream 4K는 본가의 TV에 연결되어 있는 샤오미 미박스(무려 7년됨)를 대체할 계획입니다. 본가에 가서 샤오미 미박스를 조작해보면 상당히 느리기도 하고, 주기적으로 재부팅을 안 해주면 앱이 실행되지 않거나 영상이 재생되지 않는 문제가 종종 있었습니다. 오래 되었으니 바꿀 때도 되긴 했죠.

  구입  

  2024년 8월 16일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글 크롬캐스트 4세대 국내 정품을 64,090원에 구입했습니다. '씨넥스존'에서 판매하는 물품이었으며 당일 발송되어 다음 날 도착했습니다.

  개봉 및 살펴보기  

  국내 업체 발송이라서 일반적인 국내 택배 포장을 하고 있습니다.

  구글 크롬캐스트 4세대의 전면 포장입니다. 전면에는 지원하고 있는 서비스들의 로고가 있습니다. 유투브,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디즈니 플러스, 웨이브, U+ TV 및 구글 포토입니다. U+ TV는 구글 크롬캐스트만 있으면 시청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물론, U+ TV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어야 됩니다.

  상단에는 제품 라벨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A/S 할 때 필요하다고 하네요.

  비닐 제거 후 박스를 개봉해보니 좌측엔 크롬캐스트 4세대, 우측엔 리모컨이 있습니다.

  그 아래엔 설명서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짜 아래엔 USB-A to USB-C 케이블, 전원 아답터 및 리모컨용 AAA 건전지가 있습니다.

  전체 구성품입니다. 구글 크롬캐스트 4세대, USB-A to USB-C 케이블, 전원 아답터, 사용자 설명서, 리모컨 및 AAA 건전지 입니다.

  전원 아답터는 USB-A 포트 1개만 있으며 7.5W 출력 스펙을 가집니다. 5V @ 1.5A 입니다.

  USB-A to USB-C 케이블입니다. 케이블의 길이는 긴 편입니다.

  사용자 설명서는 매우 직관적입니다.

  구글 크롬캐스트 4세대의 리모컨은 정말 깔끔하고 귀엽습니다. 하얀색이다보니 때가 탈 까봐 걱정되네요. 각 버튼은 필요한 기능들만 있습니다. 방향키, 뒤로가기, 홈, 유투브, 전원 등등..

  후면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측에는 버튼 2개가 있습니다. 볼륨 버튼입니다.

  리모컨은 작은편이며 가볍습니다.

  동봉된 AAA 배터리 2개를 리모컨 뒤에 장착했습니다.

  혹시(?) 몰라서 S/N과 MAC이 기재된 라벨을 리모컨 뒤에 부착했습니다.

  구글 크롬캐스트 4세대 기기입니다. 기기 본체와 HDMI 케이블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반대편엔 리셋 버튼과 전원 상태 LED가 있습니다.

  본체에도 라벨을 부착했습니다.

  Tivo Stream 4K와 외형 비교  

  LG 55인치 OLED TV 뒤에서 열일하고 있던 Tivo Stream 4K 셋탑박스 입니다. 이제 오랜 시간 쉬어야 할 때가 왔습니다. 구글 크롬캐스트 4세대와 외형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좌측은 구글 크롬캐스트 4세대, 우측은 Tivo Stream 4K 입니다. 둘 다 크기는 비슷하네요. 구글 크롬캐스트 4세대가 더 작습니다.

  Tivo Stream 4K는 micro USB 포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건 좀 불만이긴 했습니다. USB-C 포트를 가진 구글 크롬캐스트 4세대로 교체하게 되어 마음의 평화를 얻었습니다.

  TV 연결 및 초기 설정  

  Tivo Stream 4K가 있던 위치에 구글 크롬캐스트 4세대를 장착했습니다.

  구글 크롬캐스트 4세대의 전원이 켜진 후 언어를 선택하면 Google Home 앱에서 설정하라는 안내 화면이 나타납니다. Google Home 앱을 설치한 후, 앱 내에서 설정하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안 그러면 구글 계정 로그인과 Wi-Fi 연결을 리모컨으로 해야 하는데... 너무 힘들어지거든요.

  Google Home 앱을 켠 후 장치 추가 메뉴로 들어가면, 구글 크롬캐스트 4세대를 자동으로 찾아냅니다.

  그리고 화면에 표시된 QR코드를 스캔합니다.

  이런 저런 간단한 설정을 진행하고 나면, 시스템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기다립니다.

  따란...! 업데이트 완료 후 부팅까지 정상적으로 끝났습니다. 이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투브를 실행해보니 정말 매우 빠릅니다. 메뉴 탐색 속도도 진짜 빠르네요. 버벅임이 없습니다. 구글 크롬캐스트 4세대는 4K, HDR 및 '돌비 비전'을 지원하므로 아주 깔끔한 화면으로 유투브를 볼 수 있습니다.

  웨이브를 실행해봤습니다. 매우 잘 됩니다.

  구글 크롬캐스트 4세대는 안드로이드 OS 기반이라서 구글 플레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제가 자주 쓰는 DS video 앱을 검색해보았고 설치 및 사용까지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구글 크롬캐스트 4세대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구글 어시스턴트' 입니다. 리모컨의 검정색 버튼인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음성 명령을 하면, 알아서 그 명령을 수행합니다. 예를 들면

• 유투브에서 재밌는 영화 검색해 줘
• 구글 플레이에서 특정 앱 검색해 줘
• 오늘 오후 날씨 알려줄래?

  라는 기능들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도 되긴 하지만, TV를 사용하고 있을 때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바로 쓸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구글의 크롬캐스트 4세대 OTT 셋탑박스의 사용 후기를 보셨습니다. 저는 KT 인터넷과 TV 서비스에 가입한 상태이지만, 집에서 TV로 케이블 TV를 시청하지 않고 대부분 유투브만 봅니다. TV 요금제가 아깝지 않냐구요? 어짜피 KT 해지 방어로 얻어낸 사은품이 3년치 TV 서비스 요금을 상쇄시켜줍니다. (https://megastorage.tistory.com/320) 그래서 기가지니 셋탑박스를 뽑아놓고 안 쓰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내년 5월이 되면 KT 인터넷 3년 약정의 만기가 도래하네요.

[꿀팁] KT인터넷 + 올레TV 해지방어 후기

  본인의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 기능이 없는 TV를 스마트하게 만들고 싶으실겁니다. 그럴 땐 구글 크롬캐스트 4세대를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저렴하고, 간편하며, 더 나은 스마트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강추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