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정말 신기한 시스템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휴면계좌통합조회 시스템 입니다. 본인 명의로 만들어져 있는 모든 은행의 계좌 정보를 한꺼번에 볼 수 있습니다. 이걸 보고 "헉 설마 내가 통장에 수십만원, 수백만원 넣어놓고 까먹고 있었던건 아닐까?" 라며 5초간 생각했었습니다. 제가 넣어둔 돈이 대충 생각나는데 그럴리가 없죠 ㅠㅠ 하지만 궁금하기 때문에 휴면계좌통합조회 시스템을 사용해 보도록 합니다.
휴면계좌통합조회 시스템을 제공하는 사이트는 크게 두군데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제공하는 휴면계좌통합조회 서비스(sleepmoney.or.kr)가 있고 두번째는 금융결제원에서 제공하는 휴면계좌통합조회 서비스(payinfo.or.kr)가 있습니다. 첫번째의 전국은행연합회 휴면계좌통합조회 사이트에 들어가서 공인인증서 로그인을 하다가 로그인 화면이 계속 넘어가지 않는 치명적인 오류가 계속 발생하여 두번째의 금융결제원 휴면계좌통합조회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 금융결제원 휴면계좌통합조회 시스템 |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실행시켜서 접속했습니다. 크롬에서 접속하면 보안 프로그램 설치까지는 정상적으로 되지만 그 이후로 넘어가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접속했습니다. 금융결제원의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페이지에 접속하신 후 왼쪽의 계좌통합조회를 클릭합니다.
아.. 네...... 보안 프로그램 설치해줘야죠. 다 설치해줍니다.
위의 창이 뜨면 동일함과 허용(A) 버튼을 눌러줍니다.
사용자 동의 화면이 뜹니다. 아래로 쭉 내리시면 전체 동의하기 체크상자가 있습니다. 체크 후 정보입력 화면으로 이동 버튼을 눌러줍니다.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합니다. 저는 포멧 후 공인인증서를 PC에 저장해놓지 않았는데 부랴부랴 은행홈페이지로 이동해서 스마트폰 -> PC 공인인증서 복사 기능으로 PC에 공인인증서를 설치했습니다. 본인의 공인인증서로 로그인 합니다.
2차 인증입니다. 저는 이동통신사를 통한 인증을 클릭했습니다.
전체 동의하기 클릭, 아래의 필요한 정보를 입력한 후 본인확인을 끝냅니다. 그리고 하단의 계좌통합조회 버튼을 클릭합니다.
오오... 제 명의로 된 통장은 4개 은행, 11개의 계좌가 개설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신한은행을 제외하곤 전부 다 비활동성계좌로 남아있습니다.
경남은행으로 들어가봤습니다. 세상에!! 돈이 남아있었습니다. 까먹고 있었던 돈입니다. 9,734원이네요. 잃어버렸던 만원을 득템했습니다 ㅎㅎ 여기서 정말 편한 서비스가 있는데요, 바로 계좌해지 잔고이전 서비스입니다. 우측의 신청 버튼을 클릭하면 계좌를 해지하고 해당 계좌의 잔고를 본인명의의 통장으로 이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닌가봐요. 잔고이전, 해지 신청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까지 입니다. 지금은 밤 9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라 어쩔 수 없이 내일 오전에 다시 들어가서 신청해야 될것 같아요.
각 서비스별로 이용 가능한 시간입니다. 본문에서 설명한 계좌통합조회 서비스는 주말, 공휴일 불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현재시간 밤 9시 47분인데 오늘 조회 가능한 시간은 13분 남았네요.
이상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도 본인의 숨겨진 돈을 찾아 기쁨을 만끽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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