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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o a d i n g . . .

  서론  

  급식(고딩)시절, 집에 데스크탑 컴퓨터가 있었고 저만의 폰(피쳐폰)이 있었지만 노트북이 없었습니다. 컴퓨터를 하기 위해서는 항상 책상으로 가야 했고, 구부정한 자세로 의자에 앉아서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을 했습니다. 여름엔 시원한 에어컨과 선풍기가 있으니 별 문제가 없었지만 겨울엔 춥습니다. 손과 발이 시려울 때가 있다보니, 보일러로 따뜻하게 데워진 방바닥이나 이불 속으로 들어가서 컴퓨터를 하고 싶었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노트북을 사고 싶었는데, 학생이 무슨 돈이 있겠습니까? 어쩔 수 없이 버텼습니다. 그러다가 신기한 기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손바닥보다 크지만 노트북보다 작은, 들고 다닐 수 있는 소형 컴퓨터가 등장한 것입니다. 이 녀석들은 "UMPC"라고 불렸습니다.

  UMPC가 뭔가요?  

  UMPCUltra-Mobile Personal Computer의 약자로 휴대성이 강화된 PC입니다. 초창기엔 기술력의 한계로 성능과 배터리 타임이 낮았으나 크기 하나는 정말 작았습니다. 대표적으로 소니의 VAIO UX 시리즈가 있습니다. 당시엔 너무나 가지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서 만져보질 못했습니다. 그 외에 삼성전자의 Q1, Q1U 및 Q1UP가 있고 고진샤의 K800 시리즈, 후지쯔의 U1010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Q1UP와 U1010은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크고 무겁고.. 느리고... Q1UP는 이베이에서 샀다가 다시 팔아버렸고, U1010은 알바하던 곳에 있길래 써봤던 기억이 납니다.

<후지쯔 U1010 - 출처 : http://www.noteforum.co.kr/news/index.htm?nm=1706>
<삼성전자 Q1UP - 출처 : https://www.worthpoint.com/worthopedia/samsung-q1-ultra-np-q1up-mobile-pc-1791439713>

  이 이후, UMPC 제품들이 조금씩 나오다가 갑자기 망했습니다. 스마트폰의 출현과 소형 노트북의 발달로 인해서 판매량이 낮고 회사가 망해가기도 한거죠. 그렇게 UMPC라는 것은 기억속에 남기만 했었는데...

  휴대용 게임기의 등장  

  중국 선전시(Shenzhen)에 위치한 GPD(GamePad Digital)사에서 2016년에 "GPD WIN" 이라는 제품을 출시합니다. 외형은 일반적인 소형 노트북처럼 보였는데, 키보드 부분에 조이스틱을 탑재했습니다.

<GPD WIN -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GPD_%EC%9C%88>

  이렇게 GPD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커져서, 2020년도 이후엔 많은 PC 제조사들이 휴대용 게임 목적의 UMPC를 제조 및 출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위의 GPD가 있고 AYANEO(아야 네오), AOKZOE(옥조), 그리고 Steam(스팀)이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게임 플랫폼으로 유명한 그 스팀입니다.

  벨브 스팀덱(Valve Steam Deck)의 등장  

  스팀덱이 등장하기 이전엔, 휴대용 게임기의 가격이 매우 비쌌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면 성능이 낮았고, 성능이 괜찮아보이면 가격이 매우 높았습니다. 스팀덱은 이러한 휴대용 게임기의 시장에 혜성같이 등장하여 '가성비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보여줬죠. 물론, 엄청난 물량과 커스텀된 APU의 파워도 있지만, 기존에 부담되어 구입하지 못했던 소비자들도 스팀덱은 지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되었을 정도입니다.

  스팀덱은 2022년 2월 말에 64기가 제품이 399달러(58.9만)/256기가 제품이 529달러(78.9만)/512기가 제품이 649달러(98.9만)에 출시되었습니다. 처음엔 64기가 제품 사면 용량이 작어서 누구 코에 붙이나? 싶고, 512GB 이상 2230 사이즈의 NVME SSD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보니, 256기가 또는 512기가 제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2230 사이즈의 NVME SSD 중에서 1TB 모델이 약 15만원으로 2022년 초 대비 2배 이상 저렴해졌습니다. 그래서 64기가 모델 구입 후 SSD를 직접 교체하는 것이 매우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고,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교체해서 쓰고 있습니다. 저는 64기가 모델 구입 후 집에 있었던 2230 사이즈의 PM991 256GB로 교체해서 쓰던 중에 WD SN750 1TB를 주문해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용량 부족..)

  벨브 스팀덱의 사양  

  스팀덱의 사양을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합시다.

  • CPU : AMD ZEN2 4C 8T, 2.4Ghz-3.5Ghz (최대 448GFlops)
  • GPU : 8개의 RDNA2 CU, 1.0Ghz-1.6Ghz (최대 1.6TFlops)
  • RAM : LPDDR5 16GB 쿼드채널 (온보드-교체불가)
  • 저장공간
    - 64기가(eMMC)/256기가 및 512기가(NVMe)
    - Micro SD 슬롯 1개(전 용량)
  • 디스플레이 : 7인치 16:10 WXGA(1280x800), 60Hz, 400니트 LCD (216ppi)
  • 네트워크 : Wi-Fi 1/2/3/4/5 및 블루투스 5.0
  • 소모 전력 : APU 기준 최저 4W ~ 최대 15W
  • 충전 전력/배터리
    - 최대 45W(PD 3.0)
    - 40Whr 배터리
  • 크기/무게 : 298mm x 117mm x 49mm / 669g
  • USB 사양/출력 :
    - 휴대모드에서 1280x800@60Hz 출력, 독에 거치 시 4K@120Hz 또는 8K@60Hz 출력
    - USB 3.2 Gen 2 (20Gbps) / DP1.4
    - 45W 입력, 7.5W 출력

  벨브 스팀덱 구입 이유?  

  스팀덱을 구입한 이유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누워서 게임을 하고 싶다.
  • 책상에 가서 게임하는 것이 귀찮다.
  • 따뜻한 이불 속에서 게임을 하고 싶다.
  • 퇴근하면 너무 피곤해... 누워서 아무 것도 하기 싫다.. 편하게 겜 하고 싶다.
  • 가성비가 좋은 게임기를 가지고 싶다.

  출퇴근 할 때나 걸어다니면서 스팀덱을 쓰고 싶진 않았습니다. 집에서 쇼파에 누워서 편하게 게임 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구매 방법을 알아보던 중, 스팀 공홈에서 직구하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스팀 국가를 변경하고 기프트카드 충전을 한 후 399달러를 만들어서 구매하는 것입니다. 근데 때마침 지름신이 왔을 땐 스팀 공홈에서 64기가 모델이 예약제로 바뀐 것입니다. 막차를 놓친 것이죠.

  그러다가, 큐텐과 티몬에서 스팀덱 해외직구 판매글이 올라오게 됩니다. 정말 운 좋게도 초창기에 발견해서 아주 빠르게 주문했습니다.

  벨브 스팀덱 구입  

  2022년 11월 29일에 티몬에서 스팀덱 64기가 모델을 59만 9천원에 결제했습니다. 그리고 1주일이 지나지도 않은 6일 뒤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상당히 빠르게 온 것이죠.

  이 이후에 딱 한번 56만 9천원에 뜨기도 했고, 지금은 57만 9천원에 판매 중이네요.

  벨브 스팀덱 개봉 및 외관 살펴보기  

  스팀덱이 왔습니다! 퇴근 후 집 오자마자 저녁밥 대충먹고 바로 언박싱 시작했습니다.

  어 근데.. 운송장 스티커 밑에 있는 내용을 보니까, VALVE 본사에서 오레곤에 위치한 PORTLAND로 이동했다는 UPS? 라벨이 보였습니다. 이 스팀덱은 홍콩에서 출발했는데... 그러니까, 미국 벨브 본사에서 출하된 스팀덱이 포틀랜드의 어떤 곳으로 이동했고(배대지?), 홍콩으로 이동된 후 국내로 들어온 것이죠. 신기... 이렇게 해도 남나봅니다.

  하.. 드디어 저도 스팀덱 언박싱을 해보네요.

  그 유명한 "할머니 댁에서" 문구를 보니까 느낌이 새롭습니다.

  스팀덱은 배터리 보호모드에 들어가있는 상태라서 충전기나 보조배터리를 연결해야지 전원이 켜집니다.

  안내 문구 밑에는 전원 아답터가 들어있는 상자와 스팀덱이 들어있는 파우치가 있습니다.

  전원 아답터는 USB-C 포트 형태의 1구 형태입니다. 직구 제품이라서 110V 모양입니다. (돼지코 필요)

  동봉된 충전기의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 5V@3A (5V에서 최대 15W)
  • 9V@3A (9V에서 최대 27W)
  • 15V@3A (15V에서 최대 45W)
  • 20V@2.25A (20V에서 최대 45W)

  기본 제공되는 파우치가 야무지게 생겼습니다.

  파우치 뒷면에는 손잡이가 있습니다. 상단에도 있습니다.

  파우치의 지퍼 2개에 봉인씰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자르지 않고 빼보려고 했는데,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잘랐습니다.

  드디어 스팀덱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와.. 크네요. 큽니다.

  아이폰 13 미니입니다. 크기 비교를 위해서 세로로 올려봤습니다.

  이번엔 가로로 올려봤습니다. 크기는 상당히 큽니다.

  파우치 안쪽엔 스팀덱을 쉽게 꺼낼 수 있는 하얀색 끈이 있습니다. 근데 저 끈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장시간 보관하면 스팀덱 뒷면에 하얀색 자국이 남는(..) 문제가 있어서, 신형 파우치에는 저 끈이 제거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전면 모습입니다. 전형적인 게임기 느낌입니다. 조이스틱 키 아래엔 양쪽에 트랙패드가 있고, 하단엔 스피커가 있습니다.

  뒷면엔 R4/R5키와 L4/L5키가 있습니다. 공기 흡입구도 있습니다. 스팀덱은 뒷면으로 공기를 흡입한 후 상단으로 열기를 배출합니다.

  상단에는 R1/R2키와 L1/L2키가 있으며 좌측부터 전원버튼, 충전 LED, USB-C 포트, 공기 배출구, 3.5파이 이어폰 단자 및 볼륨 버튼이 있습니다.

  하단에는 micro SD 슬롯이 1개 있습니다.

  벨브 스팀덱 초기설정  

  보조 배터리를 가지고 와서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전원 버튼을 2~3초간 길에 눌렀다가 때니까 전원이 켜졌습니다.

  오오.. 켜졌습니다.

  배터리는 50%쯤 충전되어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한국어 선택, 와이파이 연결 및 스팀 로그인해서 초기 설정을 끝냈습니다.

  벨브 스팀덱 - 모니터/TV 출력  

  티비에 연결했습니다. 연결할 때 사용한 장비는 벨킨(Belkin)의 60W 출력 가능한 4K@60Hz 영상 출력 젠더(AVC002)를 사용했습니다.

  스팀덱 설정에서도 해상도를 4K로 설정했습니다. 메인 라이브러리 화면에서도 4K@60Hz로 정상 인식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어떤 게임을 실행하더라도 1280x720 해상도보다 더 큰 값을 설정할 수 없었습니다. 메인 라이브러리 화면에서는 4K로 보여지면서 게임은 왜...?

  4K 디스플레이에서 720p로 실행을 하다보니 그래픽과 글자들이 매우 뭉개져서 보입니다. 물론, 스팀덱에서 4K 게이밍은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래도 실행되는 것을 보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전용 독을 구입해야 하나 싶네요.

  윈도우에서 연결해보니 4K@30Hz로 붙습니다. 아니 왜...? 신가하네요. 포르자 호라이즌5를 실행해보니까 4K 해상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윈도우에서 30Hz로 설정된 상태라서, 게임에서도 최대 30FPS까지만 설정 가능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용 독을 구입한 후 별도로 테스트 할 예정입니다.

  벨브 스팀덱 - 그래픽 성능 테스트  

  그래픽 성능 - 3DMark  

  윈도우 설치 후, 벨브에서 공식으로 제공하는 드라이버를 모두 설치하고 3DMark를 돌려봤습니다.

  파이어 스트라이크는 그래픽 점수 4820점 나왔습니다. 윈도우에서는 전력 제한이 걸리지 않으므로 15W 최대 출력 상태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타임 스파이는 그래픽 점수 1552점 나왔습니다. 마찬가지로 15W 최대 출력 상태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벨브 스팀덱 - 배터리/발열/성능 테스트  

  스팀덱의 배터리/발열/성능 체크를 위해, 아래의 조건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 배터리는 99% 이상 충전된 상태
  • 충전 케이블 연결된 상태에서 게임 실행. 그리고 충전 케이블을 뽑는 시점부터 10분 타이머 시작
  • 10분 및 20분 경과 후 표시되는 "배터리 남은 예상 시간", "온도" 및 "팬 속도" 기록
  • 화면 밝기 : 75%
  • 실내 온도 : 약 22도
  • 온도 측정 장비 : Seek Thermal Compact
  • 팬 속도 측정 : 스팀 기본 오버레이에 표시되는 값
  • 40Hz 프레임 제한 상태 (따라서 최고 프레임은 40 프레임)
  • 그래픽 옵션은 스팀덱용 권장사항 또는 중저옵 (해상도 1280x800 고정)
  • 게임을 조작하지 않고 가만히 둠

  배터리/발열/성능 - 워 썬더  

  워 썬더는 제가 아주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월드 오브 탱크랑 차원이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테스트를 위해, 미국 프리미엄 탱크인 '메르카바 Mk.3D'의 테스트 드라이브 모드로 들어갔습니다.

테스트 결과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배터리는 10분 경과 시 3시간 5분(14W)으로 예측, 20분 경과 시 2시간 53분(13.9W)으로 예측되었다.
  2. 온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CPU는 66도, GPU는 66도를 기록했다.
  3. 팬 속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3011RPM을 기록했다.
  4. 평균 40 프레임으로 측정되었다.

  배터리/발열/성능 - GTA 5  

  인생 게임 중 하나인 GTA5 입니다. GTA5가 PC판으로 처음 나왔을 때, 출시 당일날 락스타 런쳐를 처음 설치한 후 게임 다운 받고서 실행했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오래됐습니다. 2015년도에 PC판이 나왔으니 벌써 8년이 다 되어 가네요.

테스트 결과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배터리는 10분 경과 시 1시간 34분(25.9W)으로 예측, 20분 경과 시 1시간 21분(25.8W)으로 예측되었다.
  2. 온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CPU는 85도, GPU는 83도를 기록했다.
  3. 팬 속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5719RPM을 기록했다.
  4. 평균 29프레임으로 측정되었다.

  배터리/발열/성능 - 리틀 나이트메어2  

  리틀 나이트메어2는 겉보기엔 저사양 3D 게임 같아 보여도, 실제로는 성능 꽤 잡아먹는 게임입니다.

  테스트 결과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배터리는 10분 경과 시 2시간 28분(17W)으로 예측, 20분 경과 시 2시간 12분(17.6W)으로 예측되었다.
  2. 온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CPU는 71도, GPU는 72도를 기록했다.
  3. 팬 속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3756RPM을 기록했다.
  4. 평균 40프레임으로 측정되었다.

  배터리/발열/성능 - 위쳐3  

  최근에 위쳐3가 대규모 그래픽 패치와 함께 한국어 음성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참에 플레이 해보기 위해서 설치했습니다.

테스트 결과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배터리는 10분 경과 시 1시간 37분(24.8W)으로 예측, 20분 경과 시 1시간 24분(25W)으로 예측되었다.
  2. 온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CPU는 81도, GPU는 84도를 기록했다.
  3. 팬 속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5875RPM을 기록했다.
  4. 평균 40프레임으로 측정되었다.

  배터리/발열/성능 - 엘든 링  

  엘든 링은 사놓고선 많이는 못 해봤습니다. 어렵더라구요.. 이참에 다시 제대로 해보려고 합니다.

테스트 결과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배터리는 10분 경과 시 1시간 34분(25.5W)으로 예측, 20분 경과 시 1시간 22분(25.5W)으로 예측되었다.
  2. 온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CPU는 84도, GPU는 85도를 기록했다.
  3. 팬 속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5629RPM을 기록했다.
  4. 평균 38프레임으로 측정되었다.

  배터리/발열/성능 - 사이버 펑크 2077  

  채굴 붐이 일어나기 직전에, 좋은 가격으로 RTX 3070 FE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해준 게임입니다. 정작 그래픽카드는 사놓고 나서 사펑은 별로 하지도 않았습니다. (..)

테스트 결과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배터리는 10분 경과 시 1시간 31분(25.5W)으로 예측, 20분 경과 시 1시간 19분(25.5W)으로 예측되었다.
  2. 온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CPU는 83도, GPU는 82도를 기록했다.
  3. 팬 속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5528RPM을 기록했다.
  4. 평균 12프레임으로 측정되었다.

  벨브 스팀덱 - 팬 소음  

  엘든 링 실행 20분 쯔음에 팬 소음을 촬영해봤습니다. 실제보다 조금 더 크게 들릴 수 있습니다. 화잉 팬이라서 소음이 거슬리는 수준은 아닙니다. 들을만 합니다. 다만, 아주 조용한 도서관 같은데에선 방해가 될 순 있겠네요.

  벨브 스팀덱 - 조이스틱 갈림  

  일반적으로 좌측 조이스틱이 방향키로 많이 사용됩니다. 그런데, 갈림 현상이 있습니다. 하얀색 가루가 보이네요.

  조이스틱 안쪽 기둥은 하얀색이라서 검정색 얼룩이 보입니다.

  어쩔 수 없는 구조이긴 한데... 저기를 덮을 수 있는 뭔가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벨브 스팀덱 - 많이 무거운가?  

  무게는 좀 부담스러운 편입니다. 앉아서 두 손으로 스팀덱을 들고 사용할 때, 팔꿈치가 공중에 떠 있으면 30분 이상 버티기가 힘듭니다. 누워있을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누워있는 상태에서 스팀덱을 양 손으로 들고 하다보면, 팔꿈치가 바닥에 닿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팔에 힘이 들어갑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몸을 돌려서 하게 되더라구요.

  무게를 생각하면 '아야 네오 에어'가 정말 좋은 선택인데, 5560U의 성능과 발열로 인한 액정 데미지 문제도 있고, 배터리도.... 크기가 작아지면 잃는 것들이 많아지므로, 타협을 할 수가 없네요.

  벨브 스팀덱 - 큰 사이즈인가?  

  큰 사이즈 맞습니다. 양 옆으로 긴 형태라서, 지하철에서 앉아서 하기엔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양 손으로 스팀덱을 잡으면, 자연스럽게 어깨가 벌어지게 되거든요. 비좁은 장소에서 쓰기엔 많이 힘듭니다.

  당연하게도, 지하철을 제외하면 다 넓은 장소입니다. 그리고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것도 부담됩니다. 파우치에 담으면 더더욱이요.

  마무리  

  지금까지 스팀덱의 사용 후기를 보셨습니다. 스팀덱은 가격 대비 성능이 정말 훌륭한 휴대용 게임기입니다. 크기와 무게가 아쉽긴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스팀덱의 성능이 아쉽다면, 6800U가 장착된 휴대용 게임기들이 있는데.. 가격이 두배 이상 비쌉니다. 정말 어려운 선택지네요.

  저는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스팀덱 구매를 망설이고 계신다면, 64GB 모델로 얼른 구매하세요! 결제 이후에 고민하셔도 좋습니다. 지르고 생각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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