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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열심히 키우고 있는 식물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쉽고 예쁜 '잎 식물' 중 하나인 '스킨 답서스' 입니다. 편의상 줄여서 '스킨' 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스킨은 정말 키우기 쉬운 식물 중 하나입니다. 물만 꾸준히 잘 주면 됩니다. 햇볕을 받게 해도 되고, 받지 않아도 잘 큽니다. 게다가 예쁩니다. 그렇다면 스킨의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요?
스킨 답서스의 특징
- 키우기가 매우 쉽다. (식물 초보자 강추)
- 생명력이 엄청나다. (별명이 악마의 덩굴)
- 꽃이 피지 않는다.
- 벤젠, 포름알데히드, 그리고 크실렌 정화 효과
- 현화식물(꽃 피는 과)이지만 꽃이 피지 않음
- 가짜 스킨 답서스가 많다. (이 글의 스킨도 가짜임)
요약하면, '키우기 쉬운 실내 공기 정화 식물'입니다.
꺾꽂이 전 상태
현재 집 배란다에서 열심히 잘 자라고 있는 식물 두 종류입니다. 스킨과 선인장입니다. 스투키도 있었지만 가지치기에 실패하고 너무 더럽게 자라는 바람에, 본가에 가져다놨습니다. (...)
현재 위 사진의 줄기가 엄청나게 자란 관계로, 이 줄기를 잘라내서 수경재배로 바꿀 예정입니다. 너무 길기 때문에 2등분 할 예정입니다.
약 1개월 전에 잘라낸 후 수경재배 하던 스킨입니다. 뿌리가 정말 빨리 잘 자랐습니다. 꺾꽂이를 하면서 위의 녀석을 화분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수경재배 스킨을 흙으로 옮기기
스킨이 생명력이 매우 강하다고 느껴진 특징 중 하나가, 잎이 자라나는 줄기 바로 옆에 '뿌리'가 같이 자랍니다. 잎 옆의 뿌리 부분을 물에 담궈주면, 위 사진처럼 굵은 뿌리가 계속 자라납니다. 심지어 물에 담구지 않았더라도 습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 지속되면(70~80%) 뿌리가 조금씩 자라납니다. 이래서 악마의 덩굴이라고 불리나봅니다. 그냥 막 자랍니다.
위의 스킨을 화분으로 옮겨 줄 것입니다. 뿌리가 너무 많이 있으므로, 위쪽 뿌리 두 줄기를 잘라내고 아래쪽 뿌리 4줄기만 남겨줄 것입니다.
나무 젓가락으로 흙을 천천히 팝니다. 이미 열심히 자라고 있던 스킨 답서스들이 내린 뿌리들이 많으므로 조심스럽게 잘 팝니다.
옮겨 심을 스킨의 위치를 잘 잡고, 흙을 덮어줍니다.
뿌리가 고정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최소 1개월 이상 필요할 것입니다. 위치를 잘 잡아야 하므로, 나무 젓가락 하나를 박아 넣은 후 스킨을 고정시켜줬습니다.
위의 모습으로 예쁜 방향으로 잘 퍼져 줬으면 좋겠습니다.
집에 있던 분갈이용 흙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그리고 물을 줬습니다. 흠뻑 줍니다.
스킨 줄기 절단 후 수경재배 하기
최근에 비가 엄청 많이와서 배란다가 계속 습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잎 줄기 옆에 있는 뿌리가 엄청 많이 자랐습니다. 얘네들이 많이 자랐으면, 수경재배 할 때 더욱 안정적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가위로 깔끔하게 잘라줍니다. 뿌리가 제일 밑이 되도록 자릅니다.
뿌리 옆에 있는 잎사귀는 수경재배 시 방해가 되므로 잘라줍니다.
그리고 위와 같이 물에 담궈줍니다. 저는 보통 플라스틱 일회용 커피컵을 많이 사용합니다.
한 번 더 자릅니다. 그리고 맨 아래쪽 잎사귀를 잘라냅니다.
그리고 위와 같이 스킨 뿌리 부분을 물에 담궈줍니다. 이 상태로 1개월~2개월이 지나면 뿌리가 엄청 많이 자라날 것입니다. 뿌리가 많이 자라난 스킨을 흙이 있는 화분으로 꼭 옮겨 줄 필요는 없습니다. 위 모습 자체가 스킨이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수경 재배' 이거든요. 물에서 그대로 키워도 되고, 흙으로 옮겨줘도 됩니다. 본인의 선택입니다.
스킨 답서스 꺾꽂이 끝
이렇게 수경재배로 키우던 스킨 한 줄기를 화분으로 옮겼고, 엄청 길게 자란 스킨 한 줄기를 2등분 해서 수경재배로 전환했습니다. 정말 쉽고 간편하죠? 물만 잘 주면 키우는데 전혀 문제 없습니다. 잎 색깔도 예쁘기 때문에 실내 인테리어용으로 아주 좋습니다. 여러분도 스킨 답서스 키우기에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