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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o a d i n g . . .

  이번에 중고로 카메라와 렌즈 하나씩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쓸 건 아니고, 친구가 카메라가 필요하게 되어 제가 대신 구매를 진행했습니다. 총 예산은 최대 110만원이었고 바디는 오두막(5D Mark 2)을, 렌즈는 이사백오(24-105 F4 L IS USM)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바디를 사면서 쩜팔이(캐논 50mm F1.8)와 캐논 팬케익(캐논 40mm F2.8)을 일괄구매 하게 되어 바디 1개와 렌즈 3개가 되었습니다.

</캐논 오두막을 구입했을 때..>
</캐논 이사백오를 구입했을 때..>

  바디를 먼저 구입한 상태에서 이사백오를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경기도 군포입니다. 바디는 강남에서, 렌즈는 판교 근처에서 직거래를 했습니다. 둘다 너무 먼 곳에서 열심히 사왔습니다. 바디만 샀을땐 집에서 쩜팔이나 팬케익 렌즈를 마운트 한 후 찍어봤습니다만 그렇게 재미는 없었는데, 이사백오 렌즈 직거래 한 직후 오두막에 마운트 한 후 분당선 '서현역' 근처에 위치한 '분당중앙공원'에 가서 간단하게 촬영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꽤 재미있었습니다. 촬영한 사진 결과물은 본문의 후반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캐논 오두막 전면 모습>
</캐논 오두막 후면 모습>

  설마 했었는데, 현장에서 직거래 했을때 유심히 살펴 보지 않아 후회스러운 부분이 몇군데 있습니다. 거래글 본문에 컷수 언급이 없어서 확인 요청 했을땐 약 4만컷이 넘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얼마 쓰지 않았고 잘 보관만 했답니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까 바디 스크래치가 많았던 점.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아이피스의 플라스틱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있던 것 -_-;;, 후면 LCD에 스크래치가 많았던 것. 후면 LCD에 보호필름도 안 붙어있더군요. 그래서 플라스틱 스크래치 제거제(Polywatch...?)를 주문했는데 배송 지연 상태라서 조금 난감한 상황입니다. 이거 빨리 친구한테 보내줘야 하는데...

</상단 좌측 다이얼 부분>

  다이얼 상단의 한쪽 부분에 찍힘 흔적이 있던 것. 교체 가능한 부품이고 얼마 하지 않아서 부담은 없는데, 조작하는데에 문제는 없으니까 이건 그렇게 신경 안쓰입니다.

</상단 우측 다이얼 부분>

  상단 우측의 LCD부분에 먼지가 좀 들어가 있었던 것-_-;; 이건 현장에서 못봤습니다. 제 경험상 아무 가방에 막 넣고 다녔을때 저 부분에 먼지가 들어가던데.... 제가 예전에 쓰던 니콘 D300이 그랬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은 없는데, 포커싱 스크린에 먼지가 꽤 있었고 구석진 부분에 손상이 있었던 것. 포커싱 스크린은 사진에 영향을 주진 않지만 뷰파인더로 볼때, 밝은 곳에서 사진 찍을때면 심히 거슬릴 수 있겠더라구요. 캐논 5D Mark 2용 포커싱 스크린은 EG-D가 있는데, 하나에 4만원이나 합니다.. 세상에....

  개인적으로 바디 중고구입을 실패한 수준이라 마음에 안들었는데 친구는 사진 촬영에만 문제 없으면 된다고 해서 이대로 보내줄 예정입니다.

</캐논 24-105mm를 최대 줌(105mm)으로 했을 때>

  바디와 다르게 렌즈의 상태는 꽤 좋았습니다. 후드에 스크래치가 있었는데, 후드야 뭐,, 쓰다보면 생기는 것이니 문제 없었고 대물렌즈 안에 들어가 있는 먼지의 개수가 예상보다 꽤 적었습니다. 또한, UV필터와 CPL필터도 같이 받아서 꽤 만족스러운 거래였습니다. AF도 잘 되고 손떨림 방지 기능도 잘 동작했습니다. 코흘림이 있긴 한데 연식 있는 렌즈는 뭐 다 그렇기 때문에 넘어가줍니다.

</빨간 링..!!>

  2010년 중순, 카메라를 처음 구입한 후 지금까지 쭉 니콘만 써왔던지라 캐논의 빨간 링이 달린 렌즈를 실제로 보고 써보고 싶었습니다. 니콘에서의 고급 렌즈는 금색 링이 달린 "N렌즈"가 있는데 외관상으로는 그닥 멋있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캐논은 다릅니다. 다른건 맘에 안들어도 캐논의 이런 디자인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이사백오 좌측 모습>

  AF/MF 및 손떨방 ON/OFF 전환 스위치는 좌측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부분 모든 렌즈의 조작 스위치는, 조작하기 쉽게 좌측에 있습니다.

</이사백오 거리계 창>

  거리계창은 외부에서 움직이는 형태가 아닌, 내부에서 움직이는 형태입니다.

</캐논 5D Mark 2 + 캐논 24-105mm F4 L IS USM 사진(1)>
</캐논 5D Mark 2 + 캐논 24-105mm F4 L IS USM 사진(2)>
</캐논 5D Mark 2 + 캐논 24-105mm F4 L IS USM 사진(3)>
</캐논 5D Mark 2 + 캐논 24-105mm F4 L IS USM 사진(4)>

  오두막에 이사백오를 마운트한 모습입니다. 정말!!! 멋있습니다. 성능을 다 떠나서 외관 디자인은 최소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듯한 느낌입니다. 근데 문제가 무엇이냐면.. 무겁습니다. 무거워요.. 세로그립까지 장착한다면? 더 무거워질 것입니다.

</최소 줌(24mm)>
</최대 줌(105mm)>

  105mm 상태에서는 코가 이정도 까지 나옵니다. 꽤 길어집니다.

  오두막과 이사백오를 며칠 쓰다보니 느껴지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 장점
   - 사진 잘 나온다.
   - 외관이 멋었어서 들고다닐 맛이 난다.
   - 플래그쉽 답게 오두막 바디에 다양한 버튼들이 자리잡고 있다. 한방에 조절 가능하다.
   - 풀프레임 답게 셔터 소리가 매우 경쾌하다. 찰캉!
   - 렌즈 AF속도가 꽤 빠르며 조용하다.
   - 꽤 무난한 동영상 품질

# 단점
   - 연사 속도가 느리다. (출시 년월일 생각하면 뭐..)
   - LCD품질이 매우 나쁘다. 사진 찍을때마다 '응...? 초점이 맞은건가? 노출이 괜찮은 수준인가?' 싶다가도 컴퓨터에서 확인하면 '헐..!! 잘 찍혔다!'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꽤 있었음
   - CF카드

  제가 현재 메인으로 사용 중인 카메라는 니콘 Z6이며 렌즈는 니콘 24-70S F4 입니다. Z6 + 24-70S F4 키트로 구매했습니다. 고품질과 최신 기술이 함유된 카메라를 사용하다보니 눈이 높아져서 10년 전 출시된 바디에 너무 안 좋은 평가를 내리는 것일 수 있습니다. 중고 가성비를 생각하면 좋다고 생각됩니다.

  오두막과 이사백오로 촬영한 사진을 보여드리며, 간단 사용기를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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